아무 일도 없었는데
익명_MTcyLjY5
0
1574
0
2020.02.06 20:36
오늘도 어제와 별 다를바 없이 흘렀어요
똑같이
가족도 친구도 아무도 모르게
그 어두운 방안에서
몇명의 아저씨들과 관계를 하고
제 친구들 한달 월급을 3일 안에 벌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하고 이깟 돈이 뭐라고 라는 생각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더럽기도 한 종이 몇장들 때문에
저는 오늘도 원하는걸 사고
어렵게 사는 내 가족에게 도움을 줘요.
똑같은 일상이 흘러갔을뿐인데
왜 이렇게 눈물이 쏟아지는걸까요
아무 일도 없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