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보는 건 꼭 ...
익명_MTcyLjY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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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6 20:44
사랑이요? ... 글쎄요
저는 예전에 한의사 밖에서 보다가
나중에 후불로 주겠다
널 좋아한다 어른인 내가 책임 지겠다 뭐다 어쩌고 하며
사탕발림에 넘어갔었어요
지 병원에 데리고 가기도 했었어서 의심도 안했어요
그냥 좋은 감정. 호감... 믿음...
나중에 카드값 하루 전날
갑자기 손절당하고 돈 하나 못받고
결국 대출받아서 나가야할 돈 다 메꿨어요.
남은 건 마이너스 500 정도.
덮친 격으로 집안 일이 터져서 마이너스 500 또 추가
총 마이너스 1000.
모아놓은 돈은 다 쓴 지 오래고 (한의사ㅅㄲ 나중에 주겠다해놓고)
2달을 날렸었어요.
처음 일했고
처음 밖에서 만난 사람이었고
... 만나는 중간중간마다 너 알바해라. 너 돈 좀 아껴라.
돈을 너네 집안에서 받아서 쓰면 안되냐?
이런 말 할 때 그냥 정리했어야했는데
나중에 돈 다 준다고 도와쥰다는 말 믿었었어요
처음 밖에서 만난 사람에게 당하니...
지금 일하는 곳에서 만나더라도 저는 하나도 믿지않아요
내가 홀렸구나 내가 미쳤구나 하고
지역도 바꾸고 번호도 바꾸고 집도 이사가고...
2달동안 시간날린 거에 대해서
인생 호되게 당했다 생각해요...
그냥 며칠 전에
손님을 사랑한다는 키티님 계셔서 글 써봐요
아무도
믿지 말아요
초짜여서 당한 게 아니라
제가 멍청해서 당한 거였어요
화류계에는 진정한 사랑이란 없음을 굳게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