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일도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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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없었는데

익명_MTcyLjY5 0 1492 0

오늘도 어제와 별 다를바 없이 흘렀어요 
똑같이 
가족도 친구도 아무도 모르게 
그 어두운 방안에서 
몇명의 아저씨들과 관계를 하고 
제 친구들 한달 월급을 3일 안에 벌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하고 이깟 돈이 뭐라고 라는 생각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더럽기도 한 종이 몇장들 때문에 
저는 오늘도 원하는걸 사고 
어렵게 사는 내 가족에게 도움을 줘요. 
똑같은 일상이 흘러갔을뿐인데 
왜 이렇게 눈물이 쏟아지는걸까요 
아무 일도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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