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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많이 빠지고 있습니다
안 좋은 일이 있어 잠깐 안 좋은 생각을 하다 신고당해
길거리에 경찰복입은 경찰님들 네분한테 둘러싸여
지구대 한번 다녀오고 나니 뭔가 기분도 묘하고....흠..
이걸 왜 쓰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달 운영자님들이나 차관님이 보시면 속상할 수도 있겠지만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 싸이트가 도움이 될 때도 있고
필요악이 될 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잘 안 오려고 하는데도...그래서 댓글도안쓰는데도...참...
몇년 째 자꾸 기웃기웃 . 눈팅하게 되네요.
댓글 답장 안 하는건 이런 이유에서에요...
기분 상해하지 마세요.
좋은 분도 알게 되었어요.
랍스타. 의사선생님. 이리 말하면 아시려나..
저에게 많은 힐링이 되고 있습니다.
아랫글 보고 댓글을 쓰려다 내가 이걸 쓰고 있나..
음... 살은 아직 만족할 수준이 되려면 한참 멀었지만
10키로 이상까지 빠진 정도는 아니지만
저는 이제 살 빼는게 그렇게 어렵지 않아졌어요
사실 방법은 물어볼 필요도 없죠 살 찌신 분들일수록
이론만큼은 다이어트 박사이실거에요
해보니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게 느껴져요
뭐 간헐적 단식이니 칼로리계산이니 적게 먹고 운동하기니 이미 다 아실테고
저는 뭐랄까 먹는걸로 스트레스 푸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게 대체 뭐때문일까 생각해보면
밥을 먹을 때마다 이왕이면 돈 조금 더 주더라도 맛있는걸로. 라는 생각?
먹고 살려고 하는 일인데 맛있는거, 제대로 된거 먹자? 뭐 이런 생각이
살을 찌게 하는 생각의 지배적인 요소였던 것 같아요
그냥 안 먹으면 죽고 힘 없으니까 대충 뭐라도 줏어먹자 라는 생각을 한 뒤부턴
살이 빠지더라고요 신기하게.
끼니 때우려고 과일 깎아먹거나 샐러드 먹고 말거나
예전어럼 굳이 거나하게 고기나 튀김을 먹어서 한 끼를 먹더라도 맛잇는 걸 먹자는 생각을 버리니까 저렇게 되네요
물론 먹는 낙이 없으니 스트레스도 받지만
턱선 나오고 옷 핏 달라지고 이제는 “다 좋은데 쫌만 빼자^^;”라는 소리보단
“너 솔직히 뚱한 느낌은 없어 떡감 좋아보이지” 라는 소리 들을 때 느끼는 쾌감이랄지 그런 것들이 맛있는 걸 못 먹는 스트레스를 좀 완화해준다는 기분?
그런 의미에서 이걸 항상 해오셨을 사이즈 좋은 언니들
정말 존경스럽더라구요
정말 못 참겠으면.
요즘 치킨 비싸잖아요. 게다가 배달비까지..
22000ㄴ원 주고 치킨 한마리 시켜서
닭다리만 하나 먹고 버려요.
그럼 다이어트즁이라 풀만 먹어야 할 것 같지만 하나만 먹고 버렸어라는 생각에
죄책감도 덜해지고, 또, 와 이러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에
이짓도 하지말아야겠다눈 생각이 들어서 그것도 안 먹게 되기도 하고
어쨌든 튀김을 한조각이어도 먹긴 했다는 생각에
최소한 폭식은 안하게 되더라구요.
실은 맘고생 때문에 못먹고 못자서 빠진 게 크지만...
맘바꿔먹으면서 살아야지 라는 생각하면서
이김에 다이어트나 하자 하고 좋게 마음 먹고 좀 자제하니까
의외로 생각보다는 할만하네요..다이어트.
살 때문에 혹은 뭐든 고민거리 있는 언니들...
이렇게 주절거리는게 무슨 큰 도움이 되겠으며
얼마나 맘처럼 쉽지 않겠어요 그런데
저는 나이가 좀 있거든요. 경험상 겪어보니
어떤 태도나 행동을 바꾸게 하는건 결국은 생각의 전환이 크더라구요..
생각 자체를 좀 바꿔 해보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저도 하루 10시간 가까이 근무하며 10만원도 못 벌어갈 때가 많은데
다들 힘드시죠..어떻게 매년 매순간 불경기가 아닌 적이 없는지.
조금 더 힘내시고 좋은 손님 만나시길 바래요.
이상 장문충이었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