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많이먹었던 나의 연애 썰
안녕. 나는 그냥 평범한 20살 대학생이야.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남자들의 심리좀 알고싶어서랄까....
아 처음에는 내 연애썰 다 풀어주려다가 너무 길어지는거같아서 본론만 얘기할게 !
내가 1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
지금은 전남친이지 ㅎ
내가 남자친구를 사귀면 그 사람한테 올인하는 타입이야.
그래서 그 전남친이랑 사귈때도 친구보단 남자친구를 더 챙겨주고 남자친구 때문에 많이 아파하고 좋은날도 많고 그랬어 좀 깊게 사겼단말이지?
내가 남자친구랑 함께하던 시간이 많다보니깐 남자친구의 인맥이랑 많이 가까워 지게 되더라고.
전 남자친구가 야구를 되게 좋아했어.
그러다 보니깐 야구부로 운동하던 후배들이랑도 꽤 가깝게 지내는거 같더라고.
남자친구가 야구를 많이 좋아하는 만큼 활동도 많이 했단 말야? 그래서 나도 따라다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야구부 후배 애들이랑도 가까워졌어.
거기서 제일 야구를 잘했던 후배가 있었는데(굳이 따져 말하자면) 그 후배랑 다른 후배들보다 유독 친하게 지냈어. 걔 성격이 워낙 선배들한테 싹싹하고 애교많고 하다보니깐 그랬던것같아.
뭐 어쨌든,, 난 그 오래 사겼던 전 남친이랑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서로 기념일 꼬박꼬박 챙겨주고 난 걔한테 초콜릿도 만들어주고 정성스러운 선물 많이주고 걔도 나한테 꽃도주고 편지도 꼬박꼬박 써주고 이쁘게 사귀고 있었어.
남자친구 집도 자주 놀러갔는데 그러다가 뭐 그렇고 그런 부끄러운일도 있었고 ㅋㅋㅋㅋㅋㅋ><.. 스킨쉽도 좀 많이 하는 편이였지..
서로 남사친 여사친가지고 별것도 아닌걸로 질투하고 싸우고 그냥 진짜 평범한 연애 하고있던거같네 지금 생각해보면ㅎㅎ
그런데 또 오래 사귀다보면 불안함도 커지고 싸우는 정도도 점점 커지고 그러잖아.
그렇게 잘 사귀다가 남자친구가 갑자기 자기 생활에 현타온다고 그러더니 답장도 늦어지고 단답을 하는거야. (생략)
그러다가 처음으로 시간을 갖게 되었어.
남자친구의 여사친중에 유독 신경쓰이는 애가 있었단 말야.
남자친구랑 제일 친하고 연락하는것도 많이 봤어.
그 여사친은 진짜 감정없이 객관적으로 보면 그냥..못생겼어
감정없이 진짜 객관적인거야.
근데 그 여자애가 내 남자친구 좋아하는 느낌을 받았어. 처음에는 별 신경 안썼어 애가 성격이 워낙 털털하고 애교없고 가식없고 그러다보니깐 나도 그 여자애랑 친하게 잘 지냈지
(지금도 그 여자애가 남자친구를 좋아했는지 정확히 몰라!)
어쨌든 ! 내가 남자친구랑 시간갖고 너무 힘들어서 그때 살이 일주일만에 5키로가 빠지고 그 남자친구랑 제일 친한 여사친한테 연애상담도 했어.
그랬는데 내 친구가 그 여사친이랑 남친이랑 같이 시내에 있는걸 봤다는거야. 그때 충격먹어서 여사친한테 전화해서 별의 별 욕을 다 했던것같아.
당연히 남자친구 귀에 들어갔겠지.
근데 그때 눈에 보이는게 없어서 일부러 그 여사친한테 카톡으로 이런짓한 남자친구 다시 생각해봐야할것같다고 얘기했어.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만나자고 하더니 날 다시 잡더라(길어져서 그 내용은 생략할게)
오래 만나다 보니깐 쉽게 헤어지지 못하겠더라. 그래서 다시 잘 사귀게 되었지.
그러다가 또 한번 시간을 갖게되었어.
별 일 아닐수도 있는데 남자친구가 어떤 여자애한테 공부관한거 뭐 물어본다고 개인적으로 연락한거야. 난 그걸 우연히 남자친구 폰에서 봤고.
근데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애한테 이런식으로 연락하는걸 본게 한 두 번이 아니였고 그럴때마다 내가 걔한테 항상 한 얘기가 기분나빠하지 않을테니까 연락할땐 나한테 꼭 얘기하고 하라 했단말이야.
근데 또 얘기를 안하니깐 감정적으로 나가게 되더라고.
그래서 화를 크게 내니깐 남자친구가 갑자기 시간을 갖자고 하더라고.
나는 이때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남자친구랑 처음 시간 가졌을때 내가 살빠지고 너무 힘들어 한데다가 여자랑 있었잖아.그래서 난 이번엔 시간 갖은김에 마음을 정리하기로 했어. 하루아침에 다 정리되는건 아니지.그래도 난 남자친구보단 내가 먼저더라. 그래서 몇 일 안되서 남자친구 만나기로 하고 얘기했지.나랑 헤어지고싶은거 아니냐고.그랬더니 남자친구가 하는말이 헤어지고 싶은건 아니고 자기 일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게 헤어지고싶은거 아니냐고 말하니 그냥 조용히 끄덕이더라고 그래서 나는 거기서 느꼈지.여기서 날 잡지 않는거 보니까 이제 진짜 헤어지고 싶은거구나 하고. 그래서 난 결심하고 알았어 그러면 헤어지자 하고 얘기했는데 남자친구가 당황하더라고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서럽게 울더라나랑 진짜 헤어질줄은 몰랐던거지. 뭐 그렇게해서 또 중략하고~결국 헤어졌어. 헤어지고 몇 시간 뒤에 그 유독 친해졌다 했던 야구부 애한테 연락이 오더라고. 이번만 연락온건 아니고 나 남자친구랑 잘 사귀고 있을때도 연락 많이 왔었어. 내가 걔 여소도 해주고 연애상담도 해줬었어 내 남자친구랑 같이! 너무 연락이 개인적인 내용으로 흘러가면 선 긋고 그랬지. 쨌든 연락이 왔는데 헤어졌냐 싸웠냐 뭐 그런거 물어보더라.그래서 헤어졌다고 했지. 나 너무 힘들다고 어떡하냐고 막 그랬는데 걔가 하는말이 누나 아픈거 낫게 해 줄 사람 나타날거라고 그런식으로 위로를 해주더라고. 별거 아닌 말일수도 있는데 진짜 나는 그 당시에 너무너무 큰 위로가 되더라 그래서 난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같이 위로받겟다고 얘랑 연락을 계속 했지. 헤어지고 나니깐 진짜 드라마에서만 보던 이별을 내가 겪고 있더라고. 진짜 길 걸을때마다 이 길에서 얘랑 뭐 했었는데.. 이런생각? 진짜 눈에 선명히 그림처럼 보이더라고 나랑 걔 모습이.. 진짜 너무 힘들었어. 헤어지고 나서 혼자 노래방도 가고 식당도 가고 그랬는데 이 후배 애가 나 혼자 있을때마다 와주는거야 버스타고 와야 하는 거린데도.. 그래서 너무 고마웠지 그냥 고마운 마음 뿐이였어그러다가 나 혼자 카페에서 과제같은거 할때도 와주고 자기도 놀아달라그러고 막 그러는거야. 그러다가 그 묘한 분위기 있잖아.서로 이성적으로 막 느껴지는 그런 막 그런 분위기.. 갑자기 느껴졌어 진짜 그게.그때 문뜩 떠오른 생각이 아 얘랑 있으니깐 전남친이 진짜 잊혀지긴 하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 . 나랑 그 남친이랑 헤어진지 2주밖에 안됐는데 그 남자애가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어.. 일단 너무 길어져서 여기까지만 쓸게.반응 보고 2편으로 올게! 여기까지에서 내가 님들한테 궁금한건저 야구부 남자애는 무슨생각으로 나한테 들이댄걸까내 전남친은 날 진짜 좋아했던건가뭐 이런거 궁금해.. 그냥 읽으면서 느낀거 댓글 달아줘뭐 욕이여도 좋고 다 좋아.곧 2편으로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