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놀려먹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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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놀려먹은 썰

익명_NjQuMzIu 0 930 0

 

모바일이라 미안하다. 

인증은 할게 없고 그냥 재미로 읽어라. 

 

난 장교출신인데 여름날 소대원들이랑 막사 주변 제초작업을 하고 있었어. 그 때는 아직 소위때라 작업지시만하고 빠질 수가 없어서 잘린 풀들을 긁어모아서 포대에 담고 있었지. 

 

날이 더워서 나 포함해서 소대원들이 모자랑 상의 전투복 탈의하고 런닝만 입은채로 작업하고 있었는데(몇몇 인원은 런닝도 안입고 있었음), 막사 옆으로 여군 하사가 하나 지나가더라. 

우리부대가 그당시 통폐합 과정이 있어서 타중대 간부도 아직 잘 파악이 안될때라 나도 누군지 잘 몰랐어. 

 

근데 분대장중에 하나가 경례를 하더라고. 난 신경도 안쓰고 멀리 떨어져서 풀 긁고 있는데 그년이 지나가면서 나한테 "넌 왜 경례 안해?" 그러더라. ㅋㅋㅋ

 

하기사 짬안되는 소위라 작업 같이하는지도 몰랐을거고 전투모랑 전투복 상의를 다 벗었으니 계급을 알리도 없고. 뭐 이해는 한다면 이 시발련이.....근데 그 때 소대원중에 한 둘이 킥킥대더라고 ㅋㅋㅋ

 

그 때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해서 그냥 내가 경례를 해 줬다. 존나 우렁차게 "탄켤~" 하니까 멋지게 받아주대. 그러면서 아무리 더워도 옷은 입고 작업하라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죄송합니다" 하고 내 옷 입었다.

 

그러니까 "어머!?" 하면서 놀라대. 그걸보는 내 소대원들은 존나 웃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하다면서 전투복을 안입고 계서서 몰랐다고 변명하길래 내가 일단 경례부터 하는게 맞는거 아니냐니까 존나 앙칼지게 경례하더라. ㅋㅋㅋㅋㅋㅋ

 

 

뭐 그런 일이 있고 얼마후에 당직사관 근무를 서는데 그년이 타중대 당직이더라고. 그냥 그런가부다 했고 중대로 돌아와서 내 할일 하다가 점호 끝내고 새벽에 당직부관이랑 컵라면에 냉동하나 돌려먹고 그랬지. 

 

근데 이 병장놈이 쫌 웃긴 캐릭턴데 성대모사를 존나 잘해. 연예인들 성대모사하면서 새벽에 둘이서 낄낄거리는데 나보고 소대장님은 뭐 성대모사 할줄 아는게 있냐는거야. 

나는 그런 재주는 없는데 갑자기 생각난게 우리 대대장님이 워낙 독특한 캐릭이라 몇번 흉내내고 했었거든. 그래서 그거 보여주니까 똑같다고 아주 뒤집어 지더라고. ㅋㅋㅋㅋㅋ

 

시발 새벽에 사내새끼 둘이서 행정반에 앉아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라. 그 타중대 근무서는 하사년한테 전화를 해볼까? 물론 대대장님 목소리로 말야. 그 때가 아마 새벽 3시쯤 됬을거야. 당직부관이랑 흥분되는 마음으로 중대 행정반으로 전화 돌렸어. 

 

띠리리리링~

 

"통신보안 10중대 당직사관 어쩌구입니다~"

 

"음~~그래~~나 대대장이야~~"

 

잠시 정적.....

이년 전화목소리가 잠에서 덜 깬 목소리더라. 

 

그 뒤로 전화로 브리핑시키고 인원파악, 총기파악한게 이상이 없는게 확실하냐고 집요하게 캐물었더니 죄송하다는 말만 계속하는데 좀 울먹거리는거 같더라 ㅋㅋㅋㅋ

 

전화 끊고 존나 웃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썰 풀어본다. 물론 이 사실은 아직도 그년은 모른다. 

 

 

땡숙아 전역도 했으니 오빠가 말 놓을게. 

그 땐 미안했다 씨발년아~

 

 

요약

1. 성대모사도 잘하면

2. 유용하게 써먹을데가 있다

3. 여군 개씹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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