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외모 때문에 상처받은 기억 썰푼다. .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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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외모 때문에 상처받은 기억 썰푼다. .txt

익명_NjQuMzIu 0 797 0

어릴때 

 

태권도 학원을 다녔었다..

 

소심한 성격이라 아버지께서 권유하신거지

 

 

 

그래서 다니다 보니 꽤 재밌더라

 

어려서 그런지 유연성도 좋아서 회축도 잘 차지고

 

뒤돌력차기도 잘 나가고

 

 

내가 이런 재능이 있엇네 하고 느꼇음

 

신나서 열심히 다니고
 

뭐 학교에서 운동회때 태권도 시범도 보이고

 

특히 겨루기 할때 그 짜릿짜릿함이 너무 좋더라

 

내 차례 기다릴때 막 심장이 쿵쾅쿵쾅 거리고...

 

 

 

도 대회 경기도 나갔엇다.

 

물론 쳐발렷지만

 

 

 

암튼 그러다 보니

 

성격도 뭔가 쾌활해지고 체력도 좋아지더라

 

원래는 그냥 뭔가 찐따스러웠는데...

 

 

그리고 내가 몇개월 만에 변한걸 애들이 보더니

 

다른애들도 태권도 학원 몇몇이 더 등록하게 됨

 

같이 잘 댕겼지..재밌게.. 양말로 공 만들어서  도장에서

 

축구도하고

 

거의 도장에서 미리가서 하루에 3~5시간씩 살았음

 

 

그러다 보니 내 주위에 친구들도 더 많아지고

 

인싸 스럽게 변하더라.

 

 

 

그러던 어느날 

 

울 반에서 좀 잘생기고 여자애들 한테 인기 많은애가

 

교실 뒤에서 태권도로 장난치는 나랑 애들한테 다가오더니

 

어케하는지 묻더라

 

그러다가 약속 겨루기 (합을 맞춰서 하면서 진짜 때리지는 않는) 를

 

하게 되었는데 내가 실수해서 걔 턱을 처버림

 

미안하다고 하고 다시함 (이때 걔 얼굴이 좀 벌개짐. 복수하려는듯한 표정으로)

 

어쩔수 없이 난 존나 방어적으로 발놀림 보여주니

 

그러더니 걔가 존나 빡쳐서 (싸움도 좀 잘했음)

 

존나 달려들더라 주먹으로 칠려고...

 

난그때 선수생활하던때라 반사적으로 발이 나가더라

 

걔는 한대 더 맞고 자빠지고...

 

 

구경하던 여자애들이 진짜 존나 구박하더라

 

왜 우리 (잘생긴) ㅇㅇ 때리냐고...

 

 

 

아니 전체 상황을 보면 내가 무슨 큰 잘못을 한건지

 

때린건 잘못한거지만 완전한 정당방위나 마찬가지인데....

 

남자애들은 뭐 어쩔수 없는거지 이런 반응인데

 

 

여자애들은 

날 완전 무슨 범죄자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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