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일본 IT계열에서 일하다 2년전 한국 돌아온 썰
익명_NjQuMz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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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5 09:14
일본에서 7년살다 2년전에 돌아온 아재다.
결론만 말할께. 일본현실 한국보다 시궁창이다.
오죽하면 일본에 마련한 기반 전부 처분하고 한국에 들어왔겠냐?
현재 일본은 정규직의 개념이 거의 사라진 나라야.
한국으로 치면 40대후반~50대초반의 486세대들까지만 종신고용 버프받고(그나마도 구조조정 칼바람 몇년전부터 심하게 불고 있어)
나머지는 그냥 다 비정규직이라고 보면 돼.
그것도 자체 계약직도 아니고 아웃소싱 파견직..
독신이라면 한국 고시원보다 작은 원룸을 월 80~100만정도 내면서 살아야하고 기혼자면...
음.. 일본이 왜 애새끼를 안싸지르는지 알겠더라.
한국도 비슷한데 한국보다 더 심각함.
문제는 월급인데...
IT쪽은 한국보다 적게받고 많이 일한다.
난 금융쪽 이었는데 연봉으로 따지면...
한국 중소기업정도? 연 3700만 정도 받았다.
6년차 대리가 ㅠ.
근데 세금도 존나 비싸고 교통비도 개 비싸.
할것도 없고..
가끔 2주일에 한번 일찍 퇴근하면 동네 공원이나 산책? 그 외엔 별로...
아이돌이나 애니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비싸고.. 할것도 없고..
혼자 살았는데도 모은돈이 하나도 없다.
나름 아끼면서 살았어도 돈을 모을수가 없어.
지금 한국 중소기업에서 반사무, 반생산직인데 잔업까지 해서 월 300조금 안되게 받음.
근로시간은 한국 중소기업이나 일본 대기업이나 비슷한거 같고, 돈은 오히려 한국 중소기업이 더 주는거 같아.
대신 잔업 좀 해야함. 그렇게 잔업해도 일본하고 근로시간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