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사전투표…與 "박빙 승부" vs 野 "유권자 분노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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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4 11:36
사전투표 최종 20.54% 기록
사전투표하는 박영선 후보-시민들에게 인사하는 오세훈 후보 [사진=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에서 최종 투표율이
20.54%
를 기록하자 여야 모두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해석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 진영이 유리하다'는 공식에 기대감을 걸고 있고,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론을 향한 국민의 열망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은 20.54%다. 비록 역대 최고투표율을 기록한 21대
총선 사전 투표율 26.69%에 미치지 못했지만 2019년 4·3 재보선(14.37%), 2017년 4·12 재보선(5.90%) 등
역대 재보선 중에서는 가장 높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했다.
높은 사전투표율은 대선 전초전 격으로 역대급 재보선으로 불린 이번 선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반영됐단 분석이다. 총선이나 지방선거와 달리 본 투표가 휴일이 아닌 점도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향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본 투표에 비해 편리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거주지에 따라 정해진 투표소에서만 투표해야 하는 본 투표와 달리 사전투표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부산은 몰라도 서울에서 오세훈은 어떤 선거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