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때 여자애랑 싸운 썰


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초등학생때 여자애랑 싸운 썰

익명_NjQuMzIu 0 1001 0
출처http://www.ilbe.com/8616620586 썰만화1http://www.mhc.kr/5839898

 

초등학교 4학년 때 쯤 나와 사이가 안좋은 여자애가 한 명 있었다.

 

외모는 ㅅㅌㅊ였고 친구도 많은 아이였다.

 

참고로 어떻게 안좋은 거냐면, 내가 그 여자애에게 매일 괴롭힘을 당했다.

 

딱히 물리적으로 괴롭혔던 건 아니고, 말로 내게 상처를 많이 주었다.(짤처럼 싸우거나 개새끼야. 씨발. 어쩌라고. 꺼져 등등)

 

 

나는 초등학생 2학년때 교통사고를 당했었는데 그 이후 성격이 많이 소심해져 있던 시기였다.(2~3학년 때 사고를 4번 당함)

 

2~3학년때까진 아픈 애라고 아이들이 많이 도와주고 그랬는데 4학년이 되니 그런게 없어져버렸다.

 

그래서 더더욱 상처를 많이 받았다.

 

 

어른이 되고 나서 생각해보면 별로 상처받을 일도 아니었는데, 그 시기엔 참 힘들었던 것 같다.

 

아무튼, 내 초등학교 4학년 시절은 매일 그 여자애한테 욕먹는 걸로 시작해서 욕먹는 걸로 끝났다.

 

 

어느날, 계속 참고 참고 참다보니 나도 사람인지라 한번 폭발한 적이 있다.

 

교실 안에서 그 애한테 있는 욕 없는 욕 다 쏟아부었고 주변에 있던 책이나 필통도 집어던졌다.

 

보통 이정도까지 하면 쫄아야 정상인데 걔는 헛웃음을 짓더니 주변애들한테 "애들아 얘가 여자를 때리려고 한다."라고 말하더라.

 

더 기가 막힌 것은 여자애들은 가만 있는데 남자애들이 오더니 "어떻게 여자를 때리려고 할 수가 있냐?"고 나를 나무라기 시작함

 

 

캬. 그 시절부터 이미 보빨은 있었다는 걸 나는 초딩때 깨달았다.

 

평소 같이 놀던 친구들까지 걔 편을 드는 걸 보고 난 충격을 많이 받았다.

 

내 편이 아무도 없다는 걸 깨달은 나는 그 자리에서 울었다.

 

근데 시발 ㅋㅋ 운다고 존나 놀림 개새끼들ㅋㅋㅋㅋ

 

 

어쨌든 그 날 난 힘으로도 걜 이길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그냥 그 여자애 눈에 안띄려고 최대한 숨어다님

 

그렇게까지 해도 하루에 3번 이상은 욕먹더라. 시발년...

 

 

나는 그렇게 빨리 4학년이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근데 복수의 날은 뜻밖에 찾아왔다.

 

 

 

초딩때 다들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들어본 적이 있을거다.

 

말 존나 많고 잘 끝나지도 않는다.

 

 

아침 조회때 운동장에 나가게 되었는데 하필 내 옆줄에 그 여자애가 서있었다.

 

난 무시하려고 했는데 걔는 시작부터 욕질이더라.

 

그래서 살짝 빡쳐서 나도 반격했다.

 

병신 - 반사 - 바보- 개새끼 - 시발

 

등등 주거니 받거니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며 말싸움을 시작했다. 물론 선생님한테는 들키면 안되니 서로 소근소근 욕배틀함 ㅋㅋ

 

 

역시나 말빨에서는 내가 확실히 밀렸다. 근데 왠지 그날따라 오기가 생기더라. 이번만큼은 절대로 질 수 없다는 그런 근성이 솟아났다.

 

그래서 걔 외모를 스캔한다음 한 마디를 던졌다.

 

"니 엉덩이 존나 커."

 

"..."

 

다음 반격은 없었다. 하지만 난 알 수 있었다.

 

그 여자애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지더니 터지기 일보 직전이더라.

 

왠지 통쾌해서 더 웃긴 말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오리궁뎅이라고 놀렸다.

 

 

효과는 뛰어났다!

 

 

그 여자애 컴플렉스가 바로 엉덩이었던 것이다. ㅋㅋ

 

그래서 옆에서 계속 오리궁뎅이~ 오리궁뎅이~ 노래부르면서 계속 놀려댔는데, 놀라운 건 내 뒤에 있던 친구가 웃긴지 따라서 놀리기 시작함

 

결국 정신력의 한계에 도달했는지 걔가 울기 시작하더라. 나한테 한 번도 약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는데 드디어 녀석을 무너뜨린 것이다.

 

 

근데 얘가 우니까 선생님이 오더라.

 

시발, 지 놀려서 운 거 고자질하면 내가 혼나는 게 무서워지더라.

 

당시 담임이 회초리로 애들 존나 패는 미친년이었는데, 존나 덜덜 떨었음.

 

 

근데 여자애가 그냥 운거라면서 고자질을 안하고 넘어갔다.

 

나로써는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었는데 조회 끝나고 나를 따로 부르더라.

 

그래서 쓰레기장으로 끌려감.

 

 

그곳에서 나는 내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여자애가 여태까지 날 괴롭혔던 건 처음 만났던 날 내가 했던 한 마디 때문이었다.

 

 

첫 수업일에 여자애가 예전 친구들이랑 놀고 있었는데, 내가 그때 자기보고 엉덩이 존나 크다고 했다더라.

 

그 때 너무 화가나서 매일 날 괴롭혔다고 털어놓더라. 지금까지 괴롭힌거 미안하다고 사과도 했다.

 

그리고 제발 오리궁뎅이라고 놀리지 말라고 부탁하더라.

 

 

나는 얼떨결에 알았다고 하고 같이 교실로 갔다.

 

 

 

 

그리고 교실에 들어가자마자 존나 크게 오리궁뎅이라고 놀림ㅋ


0 Comments

제목
게시물이 없습니다.
Category
설문조사
결과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비아그라
섹스파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