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로 만난 여자들_4
안녕하세여 여러분~
어제는 제 생일이었어요.
그래서 달리다 보니 지금 출근은 했는데 속이 뒤집어 질거 같네여 ㅠ
대각선 옆에 계신 아리따운 여후배님이 주신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해장하면서 오늘 글 시작합니당.
오늘은 너무 원나잇 이야기만 하는거 같아서 잠깐 양지테크탔던 이야기 입니당.
2015년 1월, 어플 잠깐 쉬고 있었을때, 페북에 ㅇㅁㄷ 광고가 나오더라구요 오잉?
이건 또 뭐지 하면서 봤는데, 이것 역시 소개팅 어플ㅋㅋㅋ
근데 요건 회원가입한다고 다되는게 아니라 이성분들의 엄격한(?) 검사를 받아야 통과가 되는 어플이더라구요.
그래서 호기심에 잘나온 셀카 몇 장 올리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었죵.
다음 날 점심쯤인가, 확인했는데 3.8의 점수로 다행하게도 통과!! 사진 잘나온거 쓰길 잘했음ㅋㅋ
암튼 그러면서 이것저것 보는데, 아니 이건 사진보고 대화하는데 필요한 아이템이 너무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한마디로 현질유도;;; 그래서 에이 걍 접자했는데, 어떤 여성분이 좋아요를 누르셨음.
얼굴보니까 오...
약간 나인뮤지스 소진 스타일...?
그래서 암튼 남은 아이템 탈탈 털어서 대화 시도!
다행히 대화 잘받아줘서 입털면서 며칠 간 이빨 털면서 만나보기로 함.
집이 천호동이라길래 서로 중간 지점인 종로에서 보기로 하고,
종로 3가 할리스 2층에서 기다리는데 헐;;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괜찮은거임.
키도 한 165되고 몸은 보통인데 허벅지 약간 있는 꼴릿한 몸매.
파란색 코트, 단정한 하얀 와이셔츠, 검은 H라인치마 그리고 검은 스타킹...
그때부터 땀이 살짝나더니 혼자 횡설수설하면서 긴장했네요 ㅋㅋ
일단 커피 대충때리고 육회지존가서 육회에 소주 때리다보니 몸이 풀림.
어우. 이 여자분 술드시는게 만만치 않았음.
술이 한잔두잔 들어가고.. 내 눈앞에는 이쁜여자가 있고... 그 여자의 꼴릿한 허벅지가 눈에 아른거리고...
그냥 들이대서 한번할까..! 생각도 들었지만..
뭔가 이 여자는 그날 쇼부치고 끝내기는 뭔가 아쉬워서 양지타기로 함.
그렇게 몇번 더만나고 고백해서 한 100일은 사귀었습죠~
아 물론 떡도 많이 침 ^^
자전거 타는걸 좋아해서 허벅지도 좋고 쪼임도 좋았음ㅋㅋ
특이한 점은 얼싸를 좋아해서 얼싸를 좀 많이 했었죵
CGV에서 조조영화보면서 해보기도 하고, 나이 30먹고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팟팟 하기도 하고 ㅋㅋㅋ
그렇게 지내다가 취업을 했는데 직장이 지방이라서 할수없이 롱디가 됨.
몇달 바빠서 못놀다보니 자연스레 연락이 뜸해지더니 여자애 바람났음ㅋㅋㅋㅋ ㅠㅠㅠ
그 여자가 마지막으로 카톡으로 남긴 말은
어짜피 어플이니까 오빠도 가볍게 만난거 아니냐면서....ㅠㅠ
그동안 따묵따묵따묵하면서 돌아댕긴 벌을 그때 받았나 봅니다 ㅋㅋㅋㅋ
결론은 어플은 어플로 먹버하거나, 섹파하는게 속편함
아물론....극히 드물게 잘되서 결혼한 케이스도 있지요.
근데 님들은 아닐거임.
암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