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한 친구 따라가준 썰
이번에 친구놈이 26먹고 군대를 가서 존나 병신같기도하고 측은하기도 한 마음에 논산까지 따라갔다
연무대 터미널 갔는데 개깡촌에 아줌마들이 군대 용품 사가라고 고무링 요대 양말 시계 이런거 팔고있더라
존나 볼것도 없어서 하염없이 버스 기다리는데
입영장소가는 버스가 4대가있는데 20분이 됐는데 한대도 안오더라
시간도 한 2시간 남았고 나혼자 따로왔는데 친구놈들이랑 가족들 오려면 좀 멀었고 해서 지도 보니깐 얼마 안걸리더라
그래서 논산은 어떻게 생겼나 하고 걸어가기로함
필자는 해병대갔다와서 논산이 처음이다
연무대에서 시내 지나면서 쭉 걸어가는데 무슨 농협이 100미터마다 하나씩 있더라
하나로마트에서 맥주한캔사고 올라가는데
도로 왼쪽편에 육군훈련소 써져있길래 저긴가? 하고 육교 건너서 가려는데 나한테 입영장병은 더 올라가라 하더라
내가 머리통이 반삭이라 그럴 수 있겠다 싶어서 알겠다고 하고 올라가려는데 뒤돌아보니까 웬 빡빡이가 20명정도 나를 따라오고있었더라
근데 나멈추니까 걔들도 다 멈춤
호옹이 씨발? 이거 피리부는 사나이 아니노?
입영시간까지 앞으로 2시간 시간도 많아서 피리부는 사나이 놀이가 하고싶어진거다
그래서 존나 일부러 식당길 팬션길같은데 구석구석 조금씩 돌아다님
근데 이새끼들 존나 안떨어지고 잘따라오더라 행군 ㅆㅅㅌㅊ로 잘할거같다
여차저차해서 입영장소까지 간다음 슬슬 천천히 걷다보니 나랑 비슷한 속도로 뒤에 바짝 따라옴
정문 통과하고 담배한대 피우러 주차장쪽으로 걸어가는데 입구에서 교통정리하는 얼라가 나한테 입영대상은 걸어서 쭉 올라가면 연병장 있다고 안내해주더라
저는 갔다왔어요 ㅋ 하니까 표정이 이새낀 왜 빡빡이지 하는 표정이었다
그리고 "이분들은 오늘 들어가는거같은데 안내해주세요" 한다음 뒤돌아보니깐 애들 표정이 존나 부러움 반 좆같음 반으로 차있더라
쉬발 피리부는사나이 놀이 + 훈련소 가는길 구경 + 입영예정자 골려주기
ㅆㅅㅌㅊ 하루였다
3줄요약
1. 친구입대함 연무대 갔더니 버스안와서 훈련소까지 걸어감
2. 훈련소 근처 도착하니깐 내뒤로 빡빡이가 2~30명정도 모여있음
3. 피리부는사나이 놀이하다가 마지막에 통수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