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그렇게 문제아인가요? 너무 화가납니다
익명_MTEyLj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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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5 10:31
아래 내용은 제가
서울특별시 교육청 www.sen.go.kr
에 교육청민원으로 직접 넣은 내용입니다.
(개인정보는 변경 또는 삭제한 내용입니다)
저는 현재 8살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학교에 직접가 학부모 상담이라는걸 하리고 해서 갔습니다.1학기때 학기초에도 학부모 상담이 있으니 학기초기라 아이아빠가 전화로 상담을 했습니다.그때는 학기초라 특별한 이야긴 없었고 그냥 잘지내고 적응한다는 내용이 주였습니다.
아이는 현재 은평구"ㄱ"초등학교 1에 재학중입니다.
상담을 하기전에..저희는 이혼가정입니다.아이에게 매우 미안한일이지만 어쩔수없는 사정으로 이혼하게 됬고 제가 오랫동안 입원을 반복해 현재 아이는 아빠와 친할머니가 돌봐주고 계시고 저는 금토일 주말을 같이 지내고있습니다.아이아빠와 저는 아이교육이나 성장에 관해서 수시로 연락하며 생각을 공유하거나 상의하며 각자 양쪽집에서 노력하여 키우고있습니다.
이혼이 자랑은 아니지만 흠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살고 아이도 어느정도 이 상황을 받아드리고삽니다
평소 아이의 성향은 친구들과 노는걸 좋아하고 굉장히 활발한 성격이며 방학때도 학교를 가고싶어할정도로 좋아하고 평소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걸 굉장히 싫어합니다(밖이나 음식점에서 뛰어다니기.소리지르기.미안합니다.감사합니다 인사 꼭하기.휴지 바닥에 버리기.무단횡단등등)유치원 다니는 3년동안 다녀온 6번의 학부모 상담은 제가 민망할정도로 아이칭찬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주로 선생님을 많이 도와주고 친구들과 잘놀고 소풍가서 이탈하거나 하는 친구들도 잘 데려오고 놀고난뒤 책상정리나 교재정리도 잘하고 먼저하면 친구들것도 같이 정리해주고 규칙을 매우 잘지킨다고 합니다.
남자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키우는 8년간 단한번도 아이에게 매를 들거나 큰소리를 내서 혼내본 적이없습니다.그렇다고 모든걸 혀용하거나 절대 아이가 멋대로 구는건 두고보지않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아이는 엄마를 가장 좋아하면서도 무서워합니다
.
저는 기본적으로 살면서 지켜야 할것들은 꼭 지키고 살아야한다 주의라 그점에대해서만 아이를 엄하게 그렇게 키웠고 모든 일을 할때는 아이의사를 물어보고 아이와 의논해 결정합니다.
어릴때부터 혼날짓을 하지않아서 혼낼일이 별로 .거의없는 아이입니다.
아이가 제일 무서워하는말은 엄마가 "어허!"를 할때 입니다.
주말에 일찍 일어나면 혼자 한두시간정도 책도보고 블럭도 갖고 놀고 게임도 하고 그러다 배가 고프면 가족을 깨웁니다.이유는 엄마도 많이 힘드니까 주말에 늦잠을 자라는 이유에요.가끔 제가 체력이딸려 힘들어하면 목욕도 혼자 하고 나오고 단둘이 같이 여행을 가서 오래걷거나 할도 짐을 들어준다 하면 엄마도 오래걸어 힘드니까 곧죽어도 본인이 직접들고 호텔까지 돌아옵니다.같이 밥을먹으면 당연히 식탁정리를하고 엄마 요리할때 빨래도 분류해주고 같이 빨래도 개고 집안일도 많이 도와줍니다
아이가 너무나도 바르게.건강하게 자라주고 잘먹고 잘크는것에 대해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이의 학업수준은 체육같은 경우 굉장히 좋아하고 잘하고 국어같은경우 잘읽고 5줄이상 장문을 썼을때 1-3개정도 맞춤법을 틀립니다.수학같은경우 두자리+한자리 정도의 암산까지만 가능하고 나머지는 노트에 풀수있고 구구단은 아직 8단까지만 외웁니다.
3시 아이의 담임선생님과 상담약속을 잡고 약 10분전쯤 갔더니 안계셔서 기다리다 3시에도 안오시길래 문자를 드렸습니다.
답장도 없으시고 또 10분을 기다리다 전화를 드리니 자긴 옆 연구실에 있었다고 하더군요 문자도 답문안하고 전화를 해서 오셨습니다 그분.참 황당합니다 약속시간에늦고 버젓이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게.아이담임의 나이는 50~60살정도 50대로 보이는나이입니다.
앉으라고 의자를 주길래 앉았는데
아무말않고 2-3초 가만~위아래를 훓어보곤 첫 마디가
"새엄마에요?"
"네..?"
"그럼 친엄마에요?"
지금 이게 무슨경우입니까...?
.저는 아이의 친모이고 아이아빠도 재혼을 하지않은상태입니다.설령 재가 재혼한 아이아빠의 부인 즉 친모가 아닌 계모였더라도 이렇게 무례하게 물어볼수가 있는건지요
앉자마자 하는말은.아이가 여름방학식때 학교를 결석했습니다
아이는 수업을 안한다고 집에 말했고 아아아빠는 요즘 초등학교가 토요일도 쉬고 그런게 있어 바뀐걸로 학교를 안가도 된다고 생각을해서 안보낸거같은데
"집에서 아빠가 뭘하시길래 방학식때 학교를 안보내세요?애 통지표며 뭐며 줘야할게 얼만데 그걸안보내세요?"
다시한번 확인안한 아이아빠잘못도 있지만 일부러 애 학교를 안보내는 부모가 있겠냐 싶습니다.
그다음 아이 국어에 문제가 많다고 말합니다
맞춤법도 혼자 다 틀리고 다른애들은 다 잘하는데 얘만 그런단 식으로.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고 8살 한글을 배워가는나이인데 애들이 다 잘하냐 물으니
"네 저희반 28명인데 두어명 빼고 다 100점이에요 요즘 집에서 다들 잘 가르치시잖아요 맟춤법도 문제고 띄어쓰기 똑바로 안하는거까지 하면 말도못해요 "
그리고 그다음 문제를 말하더군요
"애가 공책 줄을 똑바로 안맞춰 글을 써요 애들 공책에 줄있는거 아시죠?거기 넘어가고 걸쳐쓰고"
집에서 그림일기를 씁니다.보통 6-7줄정도되는 제법긴글을 쓰는데 보통 그럴때 한개정도 맞춤법을 틀립니다.많이 틀릴때는 3개까지도 틀린적이있었는데 저는 지금나이면 한글을 배워가는 과정이라 생각해 그게 그렇게 문제된다고 생각하지않았습니다.맞춤법도 띄어쓰기도 틀릴수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트 줄을 제대로 못맞춰쓴다는이야기.딱한번 여름방학 숙제할때 아이카 칸을 삐져나가게 글을 쓴적이있어서 줄안에 써야된다고 말하니 지우고 다시 쓰더군요.도대체 얼마나 자주 그렇게 줄을 틀리게 써서문제인건지.그냥 지우고 다시 써보라고 말해주면 되는게 아니였는지.
더 어이가없는게 아이가 1학기 학기초에 맨날 알림장을 이상하게 써오더군요
1.바글공
2.받쓰
저는 도대체 이게 뭔지 모르겠어서 아이에게 물어보니
"아 바른공은 바른글공부하는거고 받쓰는 받아쓰기야"
"왜 한글을 이렇게 썼어?"
"나도 몰라 선생님이 앞으로 이렇게 쓰래 친구들도 다 이렇게써"
하더군요.아이들 제대로 한글과 맞춤법을 배워갈 나이에 줄임말이라니요..결국 학교에 전화해 줄임말을 사용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초등학교 정규직 교사라는사람이 이딴식으로 한글을 가르치면서 지금 맞춤법 틀린걸 잘못이라고 운운합니까?
상담하다말더니 갑자기 일어나 아이책상에가더니
"OO이 책상보셨어요?"하길래 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그럼 이걸 보고도 정리를 안해주셨어요? 다른집 엄마들은 다 정리해주던데?"
제가 매일와서 정리해줄수있는것도 아니고 정리가 안됬으면 아이에게 말해 고쳐 스스로 해야하는거 아니냐말했습니다
"다른집 엄마들은 와서 다들 알아서 해주고 가요 이거보세요 정리안된거 책상정리 똑바로 하라고 말하는데 얘만 .
왼쪽은 노트 오른쪽은 교과서 학습지 이런건 파일에좀 똑바로 넣고
이거다 쓰래기에요 쓰레기 얘 숙제도 안가져갔네? 남자애들 다 똑바로 정리하는데 유독 얘만 이래요 얘만"
다들 회사 사무실,집안 서랍 저렇게 칼같이 정리하고 일하시는지요...?
상담하다말고 갑자기 4-5분 애 책상에 있는 공책과 노트 십여권을 한권한권 꺼내고 학습지 여러장을 다 꺼내고 있더군요 그러더니 저보고 정리를 왜 안해줬냐고 두번 말하곤 자기가 보란듯이 구겨 버립니다.
담임이 약속에 늦고 기다리는 20분동안 아이의 책상속.보조가방.사물함.게시판 만들기등을 보고있었습니다.간단하게 사물함(여벌옷세벌)과 보조가방(색연필.크레파스.가위등)은 정리를 해줬고 책상속안에는 학습지가 많아 함부로 버릴수없고 잘 정리정돈하라고 말해줘야 겠구나 해서 손대지 않은상태인데 저보고 어이가 없다는듯이 말하더군요 그리고.학부모가 자주 학교가서 애 책상을 자주 정리해주는게 그렇게 큰 자랑입니까?
수학을 말합니다
"다른애들은 한번만 설명해줘도 다알아요 답도 딱딱 맞추고 얘는 두번을 말해줘야되요 두번 세번 혼자 이해하는데 얘만 한참걸려요"
8살이 딱딱한번에 알아듣는게 당연한건가 싶어 혼자 생각중인데
"집에서 다들알아서 잘 공부시키잖아요 "
체육
"체육은 잘해요 줄넘기같은거. 그래도 체육은 집에서 시키는게 있나봐요?태권도 다녀요? 체육은 하네 "
집에서 주 양육자를 물어보길래 할머니가 키워주신다고 아이아빠도 퇴근하면 최대한 봐주려고 하는데 퇴근이 늦는경우에는 못봐줄때도 있다고 했더니 할머니는 공부를 못가르치냐고 하더군요 연세도 많으시고 가르치시는건 좀 무리다 했더니
"아 밥만해먹이는거구나?"
무슨 가정부 말하듯 .
1학기때 아이가 감기를 앓아 병원에 다닌적이있었는데 그게 심해져 결국 폐렴으로 이어져 대학병원에 입원한적이있습니다.
저는 일때문에 장기간 해외 출장을 가있었고 아이아빠와 아이이모가 번갈아 가며 병간호를 해주고 약 1-2주 가량 학교결석을 했는데요.
"애가 학교결석을 너무많이 하니까 진도를 못따라가는건지"
이런식으로 말하더군요 아파서 못간걸 어떻게하냐하니
"아픈건 아픈건데 그래도 결석을 너무 많이 시키셔서"
아이는 보름정도 결석을 했습니다.일주일좀넘어 퇴원을 했지만 계속 통원치료와 검사를 받아야했고 병원갈때마다 몇시간동안 항생제닝겔과 호흡기 치료가 필요했기때문에 퇴원을 한뒤로 몇번 결석을 한적이있는데.아파서 학교 못간걸 저런식으로 말하니 할말이 없더군요.
갑자기 얘기를 하다 하는말이
"델고사는거 아니니까 싫은소리는 못하시겠어요?"
"전혀요"
아이가 절 좋아하면서도 엄마가 "어허-"한마디를하면 가장 무서워합니다.그만큼 지켜야 할걸 지키지않을때는 바로잡아주려고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무슨 제애가 문제아인양 계속 저런식으로 15분을 말하고 있길래 제가 물었습니다.
아이가 친구들이랑 못노냐고 아니면 맨날 말썽을 그렇게 피워대냐고
"그런건 아니구요"
15분 80%이상 담임이 말하고 묻는질문이아니면 단답형으로만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질문이 없냐고 묻더군요
"네"
"질문 없으세요?학교까지 오셨는데 궁금한거 없으세요?"
"제 아이에게 궁금한건 제가 아이에게 직접물어볼게요"
저런식으로 하는 선생에게 제가 뭘물어봅니까?
아이를 데리러 방과후 활동 교실(옆건물)로 갔다가 아이보고 숙제를 가져오라고 교실로 보내고 잠깐 방과후 선생님과 이야기를 끝내고 건물앞에서 기다리는데 아이가 안옵니다.시계를 보니 보낸지 15분이 지났는데 그러더니 핸드폰으로 전화가옵니다
"엄마."
"응 숙제 꺼냈으면 엄마 방과후 교실앞에 있으니까 거기로 오세요"
"엄마 아직 숙제 못꺼냈어요"
"응?왜요?
"아니..아직 교실에 못들어갔어요"
"교실문이 잠겨있어?"
"그게 아니구요 교실문 비밀번호를 아는데요.."
"그럼 문이안열려?"
"아니..반에 선생님이 있어요"
"그런데?"
"아니 선생님이 있어서..숙제를 못꺼내겠어요"
"왜?선생님이 무서워서?"
"네..."
"그럼 엄마가 올라갈게 엄마 같이 가면 안무섭지?"
"엄마..그냥 오늘은 안들어가는게 좋을거같아요"
결국 아이교실로 올라가 저는 앞문옆쪽복도에 서있고 아이가 혼자 교실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담임이 바로 그러더군요
"너 숙제왜안가져갔어!"
"책상정리 똑바로 하랬지!"
"니네엄마갔어?"
"아니요 엄마 저기있어요.."
"니가 책상정리 안해서 선생님이 했잖아(했잖아요... 헷갈림)"->급상냥
정말 그동안 아이에게 어떻게 대했으면 교실도 못들어가고 15분을 실내화만 갈아신고 혼자 복도에 서있었을까 싶더군요.
아이는 유치원을 다니면서도 맨날 선생님들을 너무 좋아해 길에서도 만나면 엄청 반가워하고 밥먹으러갔다 저멀리 다른 자리에 선생님이 보이면 막 반가워 찾아가 인사하고 지금도 유치원도 놀러가고 그러는데.
학부모한테 저런 무뢰한 막말을 해대는거보면 아이한테 어떻게 했을지 상상이 갑니다.
희안하게 2학기때부터 아이가 학교가기를 싫어하더군요
주말이면 "월요일 안되면 좋겠다" 하고
이제 9-10월인데 "겨울방학 빨리 해버리면 좋겠다.."
방학때도 유치원이며 학교가고싶다던아이인데.
얼마나 애를주눅들게 했으면 활발하고 친구들 학교 좋아하는애가 저렇게 된건지.
제주변 아이엄마들은 지금 저정도면 정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뭔가 저에게 바라는게 있는건지 주변에서도 그러더군요.뭐 바라는거있는거아니냐고
어디서 교사라는 사람이 초변에 본 학부모한테 새엄마냐고 묻질않나 아이단점만 못하는것만 90%이상 나열하질않나 모든 상담내용을 적지않았습니다.아이아빠와 할머니를 하대하듯 막말도 서슴치않고 하더군요
도대체 이제 8살인 제애가 뭘그렇게 잘못해 저렇게 학교에서 구박을 받고 다녀야되는겁니까?
맞춤법 틀린게?수학 한번에 이해못하는게?아니면 노트 줄똑바로 못맞추고 줄넘어간게?회사 책상처럼 똑바로 정리못한게?아파서 학교결석한게?그것들이 그렇게 잘못한일이라 애가 교실에 있는 선생님이 무서워 못들어가고 15분을 서있을정도로 구받받을일입니까?
저는 지금 이내용그대로 트위터. sns.인터넷 게시판과 서울신문고에 공개로 글을 올릴생각입니다.당연히 학교 교장실도 찾아갈거구요.
그리고 서율교육신문고 민원처리가 어떻게 되었는지 결과역시 올릴겁니다
부탁드립니다 교육청에서
똑바로 민원처리 해주시기바랍니다
8살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어질 생각이더이상 들지않도록.
우리아이외에 다른 아이들까지도 저런 무지한 어른때문에 상처받지않도록 제대로 피드백 주시길바랍니다.
그리고 이일로 인해 제 아이에게 이유없는 질타등 큰 피해가 간다면 절대 가만있지않겠습니다.
선행학습 막자고.사교육을 막자고난리치는마당에 저희애가 사교육을 안해 이렇게된거같네요.
두번 가르치긴 싫으니까 사교육좀 똑바로 시키라고
...
여기까지가 서울 교육청 민원신문고에 올린내용입니다.
새벽 한시인데도 화가가라앉지가않네요.
8살 중요한나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정식으로 시작하는 나이이기도 하고 인성이 자리잡는 나이이기도 하니까요.아이아빠도 저도 공부는 스스로 하지않으면 못하는거라 생각하고 양쪽다 원하는 영역에 대해선 남들보다 늦게 시작해 빠르게습득해 좋은 결과를얻었습니다.본인이 하려 하지않고 할생각이 없으면 책상에 하루 10시간 앉아있어도 무의미하다 생각합니다.지금같은경우 그런것보다는한글도 수학도 처음 시작하는단계이니 하나둘 틀려가며 조금씩 배워가는게 맞다 생각하구요.엄마가 옆에서 많이 챙겨줘야할나이지만 현재 상황이 그렇지못하니 평일엔 카톡이나 통화로.금토일은 같이 지내며 가르치고 같이 놀아주고 합니다.
기초단계인 공부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그것보다 인성이 바르게 자라도록 가르치는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고.8살은 놀나이기도 하구요.몇살만 더먹으면 더이상 놀수없으니까
아이는 저녁먹다가도 "엄마 나 오늘 맏아쓰기 틀렸어.."그러더군요.그래서 제가 "받아쓰기는 틀릴수도 있는거야 엄마도 이모도 8살땐 많이 틀렸어 지금봐봐 되게 잘하지? 그건 잘못한게 아니야"라고 말해줬는데 아이는 그게 큰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네요.그래서 주말에 아이에게 선생님이 잘못된 거라고 말해줄생각입니다.자꾸 저런식으로 아이가 혼나고 주눅들고 하다보면 공부도 학교도 싫어질거같기때문에 제대로 알려줘야할거같아서요.
눈물이날정도로 화가납니다.즐거울 아이의 첫 학교생활이 도대체 어떻게 된건지.그동안 혼자 말도 못하고 끙끙거리며 자신감만 사라졌을 아이를 생각하면 화가납니다.
그냥 화가나서 씁니다.
학교다니실때 선생님들 다들 저러셨나요..?
학부모 상담 가면 저런식으로 학부모를 대하나요....?
제아이 남이봤을때 그렇게 문제아인가요?
다른 의견 겸허하게 받아드리겠습니다
쓸데없는 악플.가지런히 캡쳐해 고소하겠습니다.
(생각보다 절차 어렵지않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특별시 교육청 www.sen.go.kr
에 교육청민원으로 직접 넣은 내용입니다.
(개인정보는 변경 또는 삭제한 내용입니다)
저는 현재 8살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학교에 직접가 학부모 상담이라는걸 하리고 해서 갔습니다.1학기때 학기초에도 학부모 상담이 있으니 학기초기라 아이아빠가 전화로 상담을 했습니다.그때는 학기초라 특별한 이야긴 없었고 그냥 잘지내고 적응한다는 내용이 주였습니다.
아이는 현재 은평구"ㄱ"초등학교 1에 재학중입니다.
상담을 하기전에..저희는 이혼가정입니다.아이에게 매우 미안한일이지만 어쩔수없는 사정으로 이혼하게 됬고 제가 오랫동안 입원을 반복해 현재 아이는 아빠와 친할머니가 돌봐주고 계시고 저는 금토일 주말을 같이 지내고있습니다.아이아빠와 저는 아이교육이나 성장에 관해서 수시로 연락하며 생각을 공유하거나 상의하며 각자 양쪽집에서 노력하여 키우고있습니다.
이혼이 자랑은 아니지만 흠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살고 아이도 어느정도 이 상황을 받아드리고삽니다
평소 아이의 성향은 친구들과 노는걸 좋아하고 굉장히 활발한 성격이며 방학때도 학교를 가고싶어할정도로 좋아하고 평소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걸 굉장히 싫어합니다(밖이나 음식점에서 뛰어다니기.소리지르기.미안합니다.감사합니다 인사 꼭하기.휴지 바닥에 버리기.무단횡단등등)유치원 다니는 3년동안 다녀온 6번의 학부모 상담은 제가 민망할정도로 아이칭찬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주로 선생님을 많이 도와주고 친구들과 잘놀고 소풍가서 이탈하거나 하는 친구들도 잘 데려오고 놀고난뒤 책상정리나 교재정리도 잘하고 먼저하면 친구들것도 같이 정리해주고 규칙을 매우 잘지킨다고 합니다.
남자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키우는 8년간 단한번도 아이에게 매를 들거나 큰소리를 내서 혼내본 적이없습니다.그렇다고 모든걸 혀용하거나 절대 아이가 멋대로 구는건 두고보지않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아이는 엄마를 가장 좋아하면서도 무서워합니다
.
저는 기본적으로 살면서 지켜야 할것들은 꼭 지키고 살아야한다 주의라 그점에대해서만 아이를 엄하게 그렇게 키웠고 모든 일을 할때는 아이의사를 물어보고 아이와 의논해 결정합니다.
어릴때부터 혼날짓을 하지않아서 혼낼일이 별로 .거의없는 아이입니다.
아이가 제일 무서워하는말은 엄마가 "어허!"를 할때 입니다.
주말에 일찍 일어나면 혼자 한두시간정도 책도보고 블럭도 갖고 놀고 게임도 하고 그러다 배가 고프면 가족을 깨웁니다.이유는 엄마도 많이 힘드니까 주말에 늦잠을 자라는 이유에요.가끔 제가 체력이딸려 힘들어하면 목욕도 혼자 하고 나오고 단둘이 같이 여행을 가서 오래걷거나 할도 짐을 들어준다 하면 엄마도 오래걸어 힘드니까 곧죽어도 본인이 직접들고 호텔까지 돌아옵니다.같이 밥을먹으면 당연히 식탁정리를하고 엄마 요리할때 빨래도 분류해주고 같이 빨래도 개고 집안일도 많이 도와줍니다
아이가 너무나도 바르게.건강하게 자라주고 잘먹고 잘크는것에 대해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이의 학업수준은 체육같은 경우 굉장히 좋아하고 잘하고 국어같은경우 잘읽고 5줄이상 장문을 썼을때 1-3개정도 맞춤법을 틀립니다.수학같은경우 두자리+한자리 정도의 암산까지만 가능하고 나머지는 노트에 풀수있고 구구단은 아직 8단까지만 외웁니다.
3시 아이의 담임선생님과 상담약속을 잡고 약 10분전쯤 갔더니 안계셔서 기다리다 3시에도 안오시길래 문자를 드렸습니다.
답장도 없으시고 또 10분을 기다리다 전화를 드리니 자긴 옆 연구실에 있었다고 하더군요 문자도 답문안하고 전화를 해서 오셨습니다 그분.참 황당합니다 약속시간에늦고 버젓이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게.아이담임의 나이는 50~60살정도 50대로 보이는나이입니다.
앉으라고 의자를 주길래 앉았는데
아무말않고 2-3초 가만~위아래를 훓어보곤 첫 마디가
"새엄마에요?"
"네..?"
"그럼 친엄마에요?"
지금 이게 무슨경우입니까...?
.저는 아이의 친모이고 아이아빠도 재혼을 하지않은상태입니다.설령 재가 재혼한 아이아빠의 부인 즉 친모가 아닌 계모였더라도 이렇게 무례하게 물어볼수가 있는건지요
앉자마자 하는말은.아이가 여름방학식때 학교를 결석했습니다
아이는 수업을 안한다고 집에 말했고 아아아빠는 요즘 초등학교가 토요일도 쉬고 그런게 있어 바뀐걸로 학교를 안가도 된다고 생각을해서 안보낸거같은데
"집에서 아빠가 뭘하시길래 방학식때 학교를 안보내세요?애 통지표며 뭐며 줘야할게 얼만데 그걸안보내세요?"
다시한번 확인안한 아이아빠잘못도 있지만 일부러 애 학교를 안보내는 부모가 있겠냐 싶습니다.
그다음 아이 국어에 문제가 많다고 말합니다
맞춤법도 혼자 다 틀리고 다른애들은 다 잘하는데 얘만 그런단 식으로.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고 8살 한글을 배워가는나이인데 애들이 다 잘하냐 물으니
"네 저희반 28명인데 두어명 빼고 다 100점이에요 요즘 집에서 다들 잘 가르치시잖아요 맟춤법도 문제고 띄어쓰기 똑바로 안하는거까지 하면 말도못해요 "
그리고 그다음 문제를 말하더군요
"애가 공책 줄을 똑바로 안맞춰 글을 써요 애들 공책에 줄있는거 아시죠?거기 넘어가고 걸쳐쓰고"
집에서 그림일기를 씁니다.보통 6-7줄정도되는 제법긴글을 쓰는데 보통 그럴때 한개정도 맞춤법을 틀립니다.많이 틀릴때는 3개까지도 틀린적이있었는데 저는 지금나이면 한글을 배워가는 과정이라 생각해 그게 그렇게 문제된다고 생각하지않았습니다.맞춤법도 띄어쓰기도 틀릴수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트 줄을 제대로 못맞춰쓴다는이야기.딱한번 여름방학 숙제할때 아이카 칸을 삐져나가게 글을 쓴적이있어서 줄안에 써야된다고 말하니 지우고 다시 쓰더군요.도대체 얼마나 자주 그렇게 줄을 틀리게 써서문제인건지.그냥 지우고 다시 써보라고 말해주면 되는게 아니였는지.
더 어이가없는게 아이가 1학기 학기초에 맨날 알림장을 이상하게 써오더군요
1.바글공
2.받쓰
저는 도대체 이게 뭔지 모르겠어서 아이에게 물어보니
"아 바른공은 바른글공부하는거고 받쓰는 받아쓰기야"
"왜 한글을 이렇게 썼어?"
"나도 몰라 선생님이 앞으로 이렇게 쓰래 친구들도 다 이렇게써"
하더군요.아이들 제대로 한글과 맞춤법을 배워갈 나이에 줄임말이라니요..결국 학교에 전화해 줄임말을 사용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초등학교 정규직 교사라는사람이 이딴식으로 한글을 가르치면서 지금 맞춤법 틀린걸 잘못이라고 운운합니까?
상담하다말더니 갑자기 일어나 아이책상에가더니
"OO이 책상보셨어요?"하길래 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그럼 이걸 보고도 정리를 안해주셨어요? 다른집 엄마들은 다 정리해주던데?"
제가 매일와서 정리해줄수있는것도 아니고 정리가 안됬으면 아이에게 말해 고쳐 스스로 해야하는거 아니냐말했습니다
"다른집 엄마들은 와서 다들 알아서 해주고 가요 이거보세요 정리안된거 책상정리 똑바로 하라고 말하는데 얘만 .
왼쪽은 노트 오른쪽은 교과서 학습지 이런건 파일에좀 똑바로 넣고
이거다 쓰래기에요 쓰레기 얘 숙제도 안가져갔네? 남자애들 다 똑바로 정리하는데 유독 얘만 이래요 얘만"
다들 회사 사무실,집안 서랍 저렇게 칼같이 정리하고 일하시는지요...?
상담하다말고 갑자기 4-5분 애 책상에 있는 공책과 노트 십여권을 한권한권 꺼내고 학습지 여러장을 다 꺼내고 있더군요 그러더니 저보고 정리를 왜 안해줬냐고 두번 말하곤 자기가 보란듯이 구겨 버립니다.
담임이 약속에 늦고 기다리는 20분동안 아이의 책상속.보조가방.사물함.게시판 만들기등을 보고있었습니다.간단하게 사물함(여벌옷세벌)과 보조가방(색연필.크레파스.가위등)은 정리를 해줬고 책상속안에는 학습지가 많아 함부로 버릴수없고 잘 정리정돈하라고 말해줘야 겠구나 해서 손대지 않은상태인데 저보고 어이가 없다는듯이 말하더군요 그리고.학부모가 자주 학교가서 애 책상을 자주 정리해주는게 그렇게 큰 자랑입니까?
수학을 말합니다
"다른애들은 한번만 설명해줘도 다알아요 답도 딱딱 맞추고 얘는 두번을 말해줘야되요 두번 세번 혼자 이해하는데 얘만 한참걸려요"
8살이 딱딱한번에 알아듣는게 당연한건가 싶어 혼자 생각중인데
"집에서 다들알아서 잘 공부시키잖아요 "
체육
"체육은 잘해요 줄넘기같은거. 그래도 체육은 집에서 시키는게 있나봐요?태권도 다녀요? 체육은 하네 "
집에서 주 양육자를 물어보길래 할머니가 키워주신다고 아이아빠도 퇴근하면 최대한 봐주려고 하는데 퇴근이 늦는경우에는 못봐줄때도 있다고 했더니 할머니는 공부를 못가르치냐고 하더군요 연세도 많으시고 가르치시는건 좀 무리다 했더니
"아 밥만해먹이는거구나?"
무슨 가정부 말하듯 .
1학기때 아이가 감기를 앓아 병원에 다닌적이있었는데 그게 심해져 결국 폐렴으로 이어져 대학병원에 입원한적이있습니다.
저는 일때문에 장기간 해외 출장을 가있었고 아이아빠와 아이이모가 번갈아 가며 병간호를 해주고 약 1-2주 가량 학교결석을 했는데요.
"애가 학교결석을 너무많이 하니까 진도를 못따라가는건지"
이런식으로 말하더군요 아파서 못간걸 어떻게하냐하니
"아픈건 아픈건데 그래도 결석을 너무 많이 시키셔서"
아이는 보름정도 결석을 했습니다.일주일좀넘어 퇴원을 했지만 계속 통원치료와 검사를 받아야했고 병원갈때마다 몇시간동안 항생제닝겔과 호흡기 치료가 필요했기때문에 퇴원을 한뒤로 몇번 결석을 한적이있는데.아파서 학교 못간걸 저런식으로 말하니 할말이 없더군요.
갑자기 얘기를 하다 하는말이
"델고사는거 아니니까 싫은소리는 못하시겠어요?"
"전혀요"
아이가 절 좋아하면서도 엄마가 "어허-"한마디를하면 가장 무서워합니다.그만큼 지켜야 할걸 지키지않을때는 바로잡아주려고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무슨 제애가 문제아인양 계속 저런식으로 15분을 말하고 있길래 제가 물었습니다.
아이가 친구들이랑 못노냐고 아니면 맨날 말썽을 그렇게 피워대냐고
"그런건 아니구요"
15분 80%이상 담임이 말하고 묻는질문이아니면 단답형으로만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질문이 없냐고 묻더군요
"네"
"질문 없으세요?학교까지 오셨는데 궁금한거 없으세요?"
"제 아이에게 궁금한건 제가 아이에게 직접물어볼게요"
저런식으로 하는 선생에게 제가 뭘물어봅니까?
아이를 데리러 방과후 활동 교실(옆건물)로 갔다가 아이보고 숙제를 가져오라고 교실로 보내고 잠깐 방과후 선생님과 이야기를 끝내고 건물앞에서 기다리는데 아이가 안옵니다.시계를 보니 보낸지 15분이 지났는데 그러더니 핸드폰으로 전화가옵니다
"엄마."
"응 숙제 꺼냈으면 엄마 방과후 교실앞에 있으니까 거기로 오세요"
"엄마 아직 숙제 못꺼냈어요"
"응?왜요?
"아니..아직 교실에 못들어갔어요"
"교실문이 잠겨있어?"
"그게 아니구요 교실문 비밀번호를 아는데요.."
"그럼 문이안열려?"
"아니..반에 선생님이 있어요"
"그런데?"
"아니 선생님이 있어서..숙제를 못꺼내겠어요"
"왜?선생님이 무서워서?"
"네..."
"그럼 엄마가 올라갈게 엄마 같이 가면 안무섭지?"
"엄마..그냥 오늘은 안들어가는게 좋을거같아요"
결국 아이교실로 올라가 저는 앞문옆쪽복도에 서있고 아이가 혼자 교실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담임이 바로 그러더군요
"너 숙제왜안가져갔어!"
"책상정리 똑바로 하랬지!"
"니네엄마갔어?"
"아니요 엄마 저기있어요.."
"니가 책상정리 안해서 선생님이 했잖아(했잖아요... 헷갈림)"->급상냥
정말 그동안 아이에게 어떻게 대했으면 교실도 못들어가고 15분을 실내화만 갈아신고 혼자 복도에 서있었을까 싶더군요.
아이는 유치원을 다니면서도 맨날 선생님들을 너무 좋아해 길에서도 만나면 엄청 반가워하고 밥먹으러갔다 저멀리 다른 자리에 선생님이 보이면 막 반가워 찾아가 인사하고 지금도 유치원도 놀러가고 그러는데.
학부모한테 저런 무뢰한 막말을 해대는거보면 아이한테 어떻게 했을지 상상이 갑니다.
희안하게 2학기때부터 아이가 학교가기를 싫어하더군요
주말이면 "월요일 안되면 좋겠다" 하고
이제 9-10월인데 "겨울방학 빨리 해버리면 좋겠다.."
방학때도 유치원이며 학교가고싶다던아이인데.
얼마나 애를주눅들게 했으면 활발하고 친구들 학교 좋아하는애가 저렇게 된건지.
제주변 아이엄마들은 지금 저정도면 정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뭔가 저에게 바라는게 있는건지 주변에서도 그러더군요.뭐 바라는거있는거아니냐고
어디서 교사라는 사람이 초변에 본 학부모한테 새엄마냐고 묻질않나 아이단점만 못하는것만 90%이상 나열하질않나 모든 상담내용을 적지않았습니다.아이아빠와 할머니를 하대하듯 막말도 서슴치않고 하더군요
도대체 이제 8살인 제애가 뭘그렇게 잘못해 저렇게 학교에서 구박을 받고 다녀야되는겁니까?
맞춤법 틀린게?수학 한번에 이해못하는게?아니면 노트 줄똑바로 못맞추고 줄넘어간게?회사 책상처럼 똑바로 정리못한게?아파서 학교결석한게?그것들이 그렇게 잘못한일이라 애가 교실에 있는 선생님이 무서워 못들어가고 15분을 서있을정도로 구받받을일입니까?
저는 지금 이내용그대로 트위터. sns.인터넷 게시판과 서울신문고에 공개로 글을 올릴생각입니다.당연히 학교 교장실도 찾아갈거구요.
그리고 서율교육신문고 민원처리가 어떻게 되었는지 결과역시 올릴겁니다
부탁드립니다 교육청에서
똑바로 민원처리 해주시기바랍니다
8살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어질 생각이더이상 들지않도록.
우리아이외에 다른 아이들까지도 저런 무지한 어른때문에 상처받지않도록 제대로 피드백 주시길바랍니다.
그리고 이일로 인해 제 아이에게 이유없는 질타등 큰 피해가 간다면 절대 가만있지않겠습니다.
선행학습 막자고.사교육을 막자고난리치는마당에 저희애가 사교육을 안해 이렇게된거같네요.
두번 가르치긴 싫으니까 사교육좀 똑바로 시키라고
...
여기까지가 서울 교육청 민원신문고에 올린내용입니다.
새벽 한시인데도 화가가라앉지가않네요.
8살 중요한나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정식으로 시작하는 나이이기도 하고 인성이 자리잡는 나이이기도 하니까요.아이아빠도 저도 공부는 스스로 하지않으면 못하는거라 생각하고 양쪽다 원하는 영역에 대해선 남들보다 늦게 시작해 빠르게습득해 좋은 결과를얻었습니다.본인이 하려 하지않고 할생각이 없으면 책상에 하루 10시간 앉아있어도 무의미하다 생각합니다.지금같은경우 그런것보다는한글도 수학도 처음 시작하는단계이니 하나둘 틀려가며 조금씩 배워가는게 맞다 생각하구요.엄마가 옆에서 많이 챙겨줘야할나이지만 현재 상황이 그렇지못하니 평일엔 카톡이나 통화로.금토일은 같이 지내며 가르치고 같이 놀아주고 합니다.
기초단계인 공부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그것보다 인성이 바르게 자라도록 가르치는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고.8살은 놀나이기도 하구요.몇살만 더먹으면 더이상 놀수없으니까
아이는 저녁먹다가도 "엄마 나 오늘 맏아쓰기 틀렸어.."그러더군요.그래서 제가 "받아쓰기는 틀릴수도 있는거야 엄마도 이모도 8살땐 많이 틀렸어 지금봐봐 되게 잘하지? 그건 잘못한게 아니야"라고 말해줬는데 아이는 그게 큰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네요.그래서 주말에 아이에게 선생님이 잘못된 거라고 말해줄생각입니다.자꾸 저런식으로 아이가 혼나고 주눅들고 하다보면 공부도 학교도 싫어질거같기때문에 제대로 알려줘야할거같아서요.
눈물이날정도로 화가납니다.즐거울 아이의 첫 학교생활이 도대체 어떻게 된건지.그동안 혼자 말도 못하고 끙끙거리며 자신감만 사라졌을 아이를 생각하면 화가납니다.
그냥 화가나서 씁니다.
학교다니실때 선생님들 다들 저러셨나요..?
학부모 상담 가면 저런식으로 학부모를 대하나요....?
제아이 남이봤을때 그렇게 문제아인가요?
다른 의견 겸허하게 받아드리겠습니다
쓸데없는 악플.가지런히 캡쳐해 고소하겠습니다.
(생각보다 절차 어렵지않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