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충들이랑 농구한썰
저번주 일요일에
간만에 농구나할까해서
근처에 농구코트로 갓다
8시반정도에 도착햇는데
아무도없더라
좆시골 포천이라 여기 농구코트도
반코트임 ㅋㅋㅋㅋ
그냥 혼자서 투바운드하고 있엇는데
좆고딩처럼보이는 일행이 5명이오더라
얘네도 농구하러왓음
그래서 같이하자 얘기가됫는데
시합을하자는거임 ㅋㅋ
3대3하자니까
아재 고추서냐고
고추서면 1대 5 하자하더라 ㅋㅋ
ㅇㅋ 진사람 음료수 내기
그렇게 게임은 시작됫지
30점 내기엿는데
애들이 먼저 공격권을 쥐엇음
근데 아무리애들이라도
다섯명이서 공 빙빙빙돌리면서
장거리 슛날리니까 존나 어렵더라
얘네 처음에는 정색빨고 진지하게하더니
15점으로 앞서나가더니
도발하더라 ㅋㅋㅋㅋ
아재 이러다가 한골도 못넣고 지는거아니냐고
나는 간만보고잇엇는데 이녀석들 후훗
잠자는 호랑이콧털을 건드렷겟다
나는 코트위의 조던으로 빙의됫지
패스할때 재빠르게움직여서
공을 가로챈다음 등빨로 밀고들어가서 골밑슛
3점슛 레이업을해서 득점해나가기 시작햇다
아무리그래도 체력이 바닥나기시작하더라
고딩때 한참농구할때는 쌩쌩햇는데 ㅠㅠ
숨은 가빠오고 집중력은흐트러지기 시작햇다
스코어는 25 대 27
내가 2점 뒤지고 잇엇다
나는 노무쪽에서 일햇던 노무 좋은 노무짱을
생각하면서 마지막 스퍼트를 올렷다
상대 편의골밑슛 28점..
공을 뺏어서 드리블하다가
얼굴에던질라는 모션취하니싸 쫄더라
그리고 3점슛..
28대 28 동점이다
이기세를몰아서 젖먹던힘을 끌어모아서
작은키덩치로 밀고들어가서
골밑 레이업을 성공시켯다
결국 30대28로 승리
애들보니까 시무룩해잇길래
호탕하게 웃어줫다 ㅋ
숨좀고른다음 그래도
아가들한테 얻어먹기뭐해서
근처 미니스톱가서
음료수랑 아이스크림 사주고 집으로돌아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