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덕 썰
익명_MTEyLj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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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5 11:00
초딩때 워드프로세서라는걸 접하고 나서 컴덕질이 시작된것 같다.
그렇게 컴퓨터 정비기술도 익히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지식이 쌓이면서 주변 사람들 컴퓨터도 만져주기 시작했던 것 같다.
자기 컴퓨터가 살아난것에 감사해서 사례를 해준 사람도 있었고, 아니면 오히려 원망한 사람도 있었다.
진짜 초딩때 이것저것 주워온 정보로 좆문가일때는 별 희한한 프로그램 깔아주고 "이것봐, 컴퓨터 더 좋게 만들어줬지?"라고 지랄했던 흑역사도 있었지만,
대개는 요구사항에 맞춰 잘 고쳐주곤 했었다.
오늘 깡갤에서 컴알못들을 여러번 보고, 또 밑에 어떤 갤럼이 컴알못에 대해 얘기하는걸 보고 컴퓨터를 그저 재미로 만지던 나에 대해 얘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1. 아 자료 어디갔어?
초4인가 5때 어떤 친구가 나에게 포맷을 할줄 아느냐고 물었다.
물론 난 그때 윈도우 XP부터 7까지 깔아서 굴려본 경험이 있으므로, 그리고 누군가의 컴퓨터를 고쳐준다는게 참 재미가 있었으므로 흔쾌히 승낙했다.
약속시간에 맞춰 Windows XP 디스크를 들고 간 나는 분명 포맷을 시작하기전에
"날아가면 안되는 자료 없지?"
라고 물었고, 당사자는 긍정했다.
그렇게 다 설치하고, 드라이버도 잡아주고, 필요한 프로그램과 유틸리티도 깔아주고 했다.
당사자는 고맙다며 나를 집까지 배웅해줬다.
여기까지면 뭐 훈훈하게 끝났겠지만, 다음날
"야 내 사진 다 날아갔어 ㅜㅜ"
... 그때 난 할 말을 잃었고 내가 어제 분명 그에 대해 경고했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복구 안돼?"
라고 하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난 안된다고 했고 그는 어쩔 수 없이 수긍하며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2. 스타크래프트 옮기기
난 스타를 4살때 접해보기 시작했다.
유구한 한민족의 화력덕후 유전자를 받았기에, 시즈탱크의 화력에 당연히 반한 나는 테란만 했다.
초1떄 어느날, 집 컴퓨터가 고장나서 완전복구 CD를 돌렸는데 스타가 없어진 것이었다.
그때는 립버전이라던가 그런게 전무했던 때였으니, 당연히 손가락만 빨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플로피디스크라는 쪼가리가 내 눈에 들어왔고 나는 그걸 들고 PC방에 갔다.
PC방에는 당연히 스타크래프트가 있었고 나는 바탕화면에 있는 스타크래프트를 플로피 디스크에 담아 집으로 들고 왔다.
그리고 기대를 하며 스타크래프트를 실행했지만...
"바로가기가 가리키는 "Loader.exe"를 찾을 수 없습니다. 위치를 지정하려면 [찾아보기]를 누르십시오"
????
그도 그럴 것이, 바로가기 아이콘을 복사해 왔는데 실행이 될리가.
그로부터 몇주 뒤, 1.14버전 립버전을 어찌어찌 구한 것으로 스타크래프트는 우리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3. 이 그래픽 카드는 왜 맞지 않는가
초6때, 컴덕 선생님으로부터 친구가 지포스 8600GT를 얻었다.
그 친구는 나에게 그것을 설치해 줄 것을 주문했고 나는 새로운 부품의 등장에 무지개를 토해내며 흔쾌히 승낙했다.
목장갑을 끼고, 나사를 풀고, 컴퓨터 뚜껑을 열고, 박스를 열어 그래픽카드를 끼워보려 노력했지만, 왠지 모르게 카드 접촉부보다 보드의 접촉부가 상당히 좁았던 것이었다.
그래서 나와 친구는 장착을 포기하고 그 그래픽카드는 친구네 집에 영치(?) 했다.
근데 나중에 인터페이스에 대한 지식이 쌓이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 컴퓨터는 AGP(구식 그래픽카드 인터페이스)였고, 8600GT는 PCI-E(현용 그래픽카드 인터페이스)였더라.
그러니까 안맞았지. 당시 내가 좆문가였다는걸 상기시켜주는 일화가 되겠다.
4. ★ 잡았다 요놈 ★
마찬가지로 초6때.
자작 홈페이지를 만드는게 너무나 재미있어서 나모 웹에디터 FX를 한참 갖고 놀던 때다. (물론 지금은 IE6에 맞춘 개 똥쓰레기니 쳐다보지도 않지만)
컴퓨터실에 깔려있는 나모 웹 에디터 FX를 어찌어찌 추출해내는데 성공했는데, 용량이 너무 컸던 것.
그래서 어떻게 옮길까 하다가 웹하드에 올려놓았었다.
그렇게 집 컴퓨터에도 성공적으로 설치하고 그걸 그냥 냅뒀었는데,
고소장이 날아왔다. 당시 난 경찰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이 5살때부터 내려왔었기 때문에, 막 무서워서 울고 난리치고 했었다.
그렇게 출석일자에 맞춰 경찰서에 출석하고, 세중나모 쪽에서 13살짜리 꼬꼬마가 저지른 짓이라는걸 알게 되었고, 그들은 관대하게도 반성문 3장으로 퉁치겠다고 했다.
그렇게 훈방조치가 된 나는 몇주동안 컴퓨터에 손도 대지 못했다.
5. 30000원 감사합니다
중 1때였나 중 2때였을거다.
패밀리 마트(현 CU)에서 그냥 평화롭게 컵라면을 들이키는데, 점장님께서 나를 부르셨다.
"야 너 혹시 포맷할줄 아냐? 수리비 줄께"
공짜로 고쳐주는 것도 재미있어 하는 나에게 보수가 따른다는건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기에, 흔쾌히 수락했다.
윈도우7 이미지와 한컴, 오피스 등등 다운받아서 데이터 망실에 대한 고지를 하고 싹 밀은뒤 싹 깔아주었고
빠릿빠릿하게 돌아가는 컴퓨터를 보신 점장님은 파안대소하시며 카운터에서 30000원을 꺼내 내 손에 쥐어주셨다.
점장님 옆에 있던 누나가 30000원씩이나 줘도 되냐고 묻자 점장님께서는
"야 컴퓨터 고치는데 5만원씩이나 받는데 3만원이면 거저잖냐"
원래 돈보다 못받는다는 사실따위 알 게 뭔가. 나는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보수까지 받는다는게 신났기에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게다가, 비용을 절감한다는 마인드가 조금 마음에 안들지만 댓가를 기꺼이 지불하겠다는데 뭐 어떤가. 공짜로 써먹는 인간들도 널린 판에.
참고로 그 30000원은 내가 읽고 싶은 책에 다 꼴아박았다.
6. 펜티엄4를 들었다 놓았다
중3이 되기 전, 담임선생님께서 부르셨다.
컴퓨터실을 복구해야 한다고 하시더라.
당시 내가 다니던 중학교에는 거의 폐가가 되다 시피한 컴퓨터실이 있었는데,
요걸 진로진학실로 만드는 과정에서 컴퓨터들을 복구할 필요가 생겼다.
물론 관리 따위는 하나도 안되어 있었기 때문에 구형 CRT 모니터와 노스우드 3.0이 박힌 컴퓨터들이 지저분하게 널려있었다.
도와주면 전용석을 하나 배정해주겠다는 말에 혹한 나는 같은반인 불알친구를 불러 노동을 개시했다.
일단 컴퓨터와 모니터들을 제자리에 갖다 놓아야했다.
지금이야 슬림PC네 미니타워네 강화 플라스틱 케이스네 하지만, 거기에 있던 컴퓨터들은 리얼 쇳덩어리들이었고, 그 안에는 대형 방열판들이 들어가 있었기에 육체적인 능력이 매우 필요했다.
하지만 나는 그딴거 알게 뭐야. 컴퓨터 부속들을 실컷 만질수 있다는 생각에 신나게 들었다 놓았다 들었다 놓았다 했다.
그 다음에는 배선을 하는 것이었다.
동전으로 밑바닥을 따서 전원과 인터넷 선을 연결하고, 여러가지 케이블을 연결했다.
그 과정에서 작동하지 않는 폐급 컴퓨터들은 전부 따로 분류해놓았다.
그렇게 컴퓨터들의 배치가 다 끝나고 점심을 먹었다. 컵라면 꿀맛이더라.
다음날 학교에 등교한 나는 내 지정석과 동시에 폐급 컴퓨터에서 부품을 빼다가 박을 수 있는 특혜까지 얻었다.
그리고 그 컴퓨터들이 폐기되기 직전에 행정실의 묵인 하에 집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까지 받았다. 개이득.
수많은 썰들이 있지만
기억나는 것들만 몇개 안되는듯 하다. (게다가 좆같은 필력까지 겹쳐져 가독성까지 제로가 되었으니 뭐...)
아무튼 여기서 마쳐본다. 운동이나 하러 가야지.
그렇게 컴퓨터 정비기술도 익히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지식이 쌓이면서 주변 사람들 컴퓨터도 만져주기 시작했던 것 같다.
자기 컴퓨터가 살아난것에 감사해서 사례를 해준 사람도 있었고, 아니면 오히려 원망한 사람도 있었다.
진짜 초딩때 이것저것 주워온 정보로 좆문가일때는 별 희한한 프로그램 깔아주고 "이것봐, 컴퓨터 더 좋게 만들어줬지?"라고 지랄했던 흑역사도 있었지만,
대개는 요구사항에 맞춰 잘 고쳐주곤 했었다.
오늘 깡갤에서 컴알못들을 여러번 보고, 또 밑에 어떤 갤럼이 컴알못에 대해 얘기하는걸 보고 컴퓨터를 그저 재미로 만지던 나에 대해 얘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1. 아 자료 어디갔어?
초4인가 5때 어떤 친구가 나에게 포맷을 할줄 아느냐고 물었다.
물론 난 그때 윈도우 XP부터 7까지 깔아서 굴려본 경험이 있으므로, 그리고 누군가의 컴퓨터를 고쳐준다는게 참 재미가 있었으므로 흔쾌히 승낙했다.
약속시간에 맞춰 Windows XP 디스크를 들고 간 나는 분명 포맷을 시작하기전에
"날아가면 안되는 자료 없지?"
라고 물었고, 당사자는 긍정했다.
그렇게 다 설치하고, 드라이버도 잡아주고, 필요한 프로그램과 유틸리티도 깔아주고 했다.
당사자는 고맙다며 나를 집까지 배웅해줬다.
여기까지면 뭐 훈훈하게 끝났겠지만, 다음날
"야 내 사진 다 날아갔어 ㅜㅜ"
... 그때 난 할 말을 잃었고 내가 어제 분명 그에 대해 경고했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복구 안돼?"
라고 하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난 안된다고 했고 그는 어쩔 수 없이 수긍하며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2. 스타크래프트 옮기기
난 스타를 4살때 접해보기 시작했다.
유구한 한민족의 화력덕후 유전자를 받았기에, 시즈탱크의 화력에 당연히 반한 나는 테란만 했다.
초1떄 어느날, 집 컴퓨터가 고장나서 완전복구 CD를 돌렸는데 스타가 없어진 것이었다.
그때는 립버전이라던가 그런게 전무했던 때였으니, 당연히 손가락만 빨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플로피디스크라는 쪼가리가 내 눈에 들어왔고 나는 그걸 들고 PC방에 갔다.
PC방에는 당연히 스타크래프트가 있었고 나는 바탕화면에 있는 스타크래프트를 플로피 디스크에 담아 집으로 들고 왔다.
그리고 기대를 하며 스타크래프트를 실행했지만...
"바로가기가 가리키는 "Loader.exe"를 찾을 수 없습니다. 위치를 지정하려면 [찾아보기]를 누르십시오"
????
그도 그럴 것이, 바로가기 아이콘을 복사해 왔는데 실행이 될리가.
그로부터 몇주 뒤, 1.14버전 립버전을 어찌어찌 구한 것으로 스타크래프트는 우리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3. 이 그래픽 카드는 왜 맞지 않는가
초6때, 컴덕 선생님으로부터 친구가 지포스 8600GT를 얻었다.
그 친구는 나에게 그것을 설치해 줄 것을 주문했고 나는 새로운 부품의 등장에 무지개를 토해내며 흔쾌히 승낙했다.
목장갑을 끼고, 나사를 풀고, 컴퓨터 뚜껑을 열고, 박스를 열어 그래픽카드를 끼워보려 노력했지만, 왠지 모르게 카드 접촉부보다 보드의 접촉부가 상당히 좁았던 것이었다.
그래서 나와 친구는 장착을 포기하고 그 그래픽카드는 친구네 집에 영치(?) 했다.
근데 나중에 인터페이스에 대한 지식이 쌓이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 컴퓨터는 AGP(구식 그래픽카드 인터페이스)였고, 8600GT는 PCI-E(현용 그래픽카드 인터페이스)였더라.
그러니까 안맞았지. 당시 내가 좆문가였다는걸 상기시켜주는 일화가 되겠다.
4. ★ 잡았다 요놈 ★
마찬가지로 초6때.
자작 홈페이지를 만드는게 너무나 재미있어서 나모 웹에디터 FX를 한참 갖고 놀던 때다. (물론 지금은 IE6에 맞춘 개 똥쓰레기니 쳐다보지도 않지만)
컴퓨터실에 깔려있는 나모 웹 에디터 FX를 어찌어찌 추출해내는데 성공했는데, 용량이 너무 컸던 것.
그래서 어떻게 옮길까 하다가 웹하드에 올려놓았었다.
그렇게 집 컴퓨터에도 성공적으로 설치하고 그걸 그냥 냅뒀었는데,
고소장이 날아왔다. 당시 난 경찰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이 5살때부터 내려왔었기 때문에, 막 무서워서 울고 난리치고 했었다.
그렇게 출석일자에 맞춰 경찰서에 출석하고, 세중나모 쪽에서 13살짜리 꼬꼬마가 저지른 짓이라는걸 알게 되었고, 그들은 관대하게도 반성문 3장으로 퉁치겠다고 했다.
그렇게 훈방조치가 된 나는 몇주동안 컴퓨터에 손도 대지 못했다.
5. 30000원 감사합니다
중 1때였나 중 2때였을거다.
패밀리 마트(현 CU)에서 그냥 평화롭게 컵라면을 들이키는데, 점장님께서 나를 부르셨다.
"야 너 혹시 포맷할줄 아냐? 수리비 줄께"
공짜로 고쳐주는 것도 재미있어 하는 나에게 보수가 따른다는건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기에, 흔쾌히 수락했다.
윈도우7 이미지와 한컴, 오피스 등등 다운받아서 데이터 망실에 대한 고지를 하고 싹 밀은뒤 싹 깔아주었고
빠릿빠릿하게 돌아가는 컴퓨터를 보신 점장님은 파안대소하시며 카운터에서 30000원을 꺼내 내 손에 쥐어주셨다.
점장님 옆에 있던 누나가 30000원씩이나 줘도 되냐고 묻자 점장님께서는
"야 컴퓨터 고치는데 5만원씩이나 받는데 3만원이면 거저잖냐"
원래 돈보다 못받는다는 사실따위 알 게 뭔가. 나는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보수까지 받는다는게 신났기에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게다가, 비용을 절감한다는 마인드가 조금 마음에 안들지만 댓가를 기꺼이 지불하겠다는데 뭐 어떤가. 공짜로 써먹는 인간들도 널린 판에.
참고로 그 30000원은 내가 읽고 싶은 책에 다 꼴아박았다.
6. 펜티엄4를 들었다 놓았다
중3이 되기 전, 담임선생님께서 부르셨다.
컴퓨터실을 복구해야 한다고 하시더라.
당시 내가 다니던 중학교에는 거의 폐가가 되다 시피한 컴퓨터실이 있었는데,
요걸 진로진학실로 만드는 과정에서 컴퓨터들을 복구할 필요가 생겼다.
물론 관리 따위는 하나도 안되어 있었기 때문에 구형 CRT 모니터와 노스우드 3.0이 박힌 컴퓨터들이 지저분하게 널려있었다.
도와주면 전용석을 하나 배정해주겠다는 말에 혹한 나는 같은반인 불알친구를 불러 노동을 개시했다.
일단 컴퓨터와 모니터들을 제자리에 갖다 놓아야했다.
지금이야 슬림PC네 미니타워네 강화 플라스틱 케이스네 하지만, 거기에 있던 컴퓨터들은 리얼 쇳덩어리들이었고, 그 안에는 대형 방열판들이 들어가 있었기에 육체적인 능력이 매우 필요했다.
하지만 나는 그딴거 알게 뭐야. 컴퓨터 부속들을 실컷 만질수 있다는 생각에 신나게 들었다 놓았다 들었다 놓았다 했다.
그 다음에는 배선을 하는 것이었다.
동전으로 밑바닥을 따서 전원과 인터넷 선을 연결하고, 여러가지 케이블을 연결했다.
그 과정에서 작동하지 않는 폐급 컴퓨터들은 전부 따로 분류해놓았다.
그렇게 컴퓨터들의 배치가 다 끝나고 점심을 먹었다. 컵라면 꿀맛이더라.
다음날 학교에 등교한 나는 내 지정석과 동시에 폐급 컴퓨터에서 부품을 빼다가 박을 수 있는 특혜까지 얻었다.
그리고 그 컴퓨터들이 폐기되기 직전에 행정실의 묵인 하에 집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까지 받았다. 개이득.
수많은 썰들이 있지만
기억나는 것들만 몇개 안되는듯 하다. (게다가 좆같은 필력까지 겹쳐져 가독성까지 제로가 되었으니 뭐...)
아무튼 여기서 마쳐본다. 운동이나 하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