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부터 5월말까지 택배핫산을 했었다

대한통운 하청이였고 상하차/적재하는 거였음.

근로계약서는 안쓰나? 했는데 동네 편돌이도 아니고 돈은 멀쩡히 나오겠지란 착각을 함.



일은 생각보다 좁밥이여서 방구석에서 컴하던새끼도 며칠 근육통생기긴 했는데

일주일하니까 적응되더라

시급6500에 주급으로 받았는데 주급에 주휴수당이 안나오고

주급도 한 만원씩 덜들어오더라고. 아마 연장,야간수당이 1.5,2배로 지급이 안된거같다.

당장 6월에 여행가서 쓸 돈이 필요한거라 때려치고 알바새로구하긴 좀 그래서

다른데서 핫산하던거마냥 주휴는 월급날에 몰아서 들어오겠지 싶어서 그냥 했음.



당연히 안들어 오더라고. 시발. 일단 알바 끝나가는시점에 말해봤자 며칠뒤에 비행기타니

일본 갔다와서 로동청 가려고했음.



근데 일본에서 잠시 탈조센한 기분으로 놀고있는데 계좌로 25만원이 들어오더라?

주휴수당인가 싶어서 싱글벙글 놀다가 귀국길에 올랐음

비행기 착륙하기전에 폰 키니까 문자 몇개 날라오더라



실수로 1주치 주급이 더 들어갔습니다 연락주세요

연락 안받으시면 법원갑니다

안돌려주시면 무슨죄 무슨죄로 법원갑니다

전화받으세요



ㅋㅋ...

비행기가 착륙하기전에 갓한민국 영공에 들어오자마자 불지옥반도에 돌아왔음을 느꼈다.

귀국하고 전화해서 돌려줄테니 급여명세서좀 볼수 있냐 물어보니 알았단다

돈 보내주니까 여자직원이 전화걸더니 메일로 보내줄테니 메일 알려달라더라

받아보니 급여명세서가 아니라 지급내역을 보내주더라

내 월급통장 입금내역만봐도 나오는걸 시1발



존나 짜증나서 전화걸어서 이거말고 급여명세서

주휴수당 연장수당 근무시간 적혀있는거라 하니까 없단다



미친ㅋㅋ 핫산 하청업체에서 그딴게 없는게 존나 웃겨서

내가 출근계 갖고있다하니까 갑자기 아 그러세요! 그러면 메일로 보내주세요 확인하고 연락드릴게요 라더라

메일로 주휴수당,연장수당,야간수당,휴일수당 다 계산해보시면 얼마 빠졌는지 나왔을거라고 친히 적어서

출근계랑 같이 보냈더니 연락이없더라.



그상태로 주말 지나고 어제 전화했더니 바빠서 못봤다고 하더라 시1발련이

꼭 보고 연락준다 하더라. 근데 당연히 연락안옴ㅋ

결국 아까 전화하니까 어제 전화 못드려서 죄송하다고 지금 밖이라 잠시후에 전화준다 하더라



이거 돈떼먹으려고 질질 끄는거같은데 맞냐?

그냥 노동청 가야되는 부분?







3줄요약

1. 주휴수당 못받음

2. 돈 들어왔는데 잘못 보냈다고 얼른 내놓으라함

3. 돌려주고 떼먹힌돈 내놓으라 하니 질질 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