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절절 얘기말고 본론부터가자 ㄱㄱ

군제대를햇어 2014.6월 10일에..
전역하고 한 2주되니까 전국 질주한
티코마냥 푸욱 퍼지는거야
그래도 나름 군에서 몸도만들고 햇는데
이래선 안되겟다 싶어서
일자리를 알아봣지..

김치공장??

월급 160이다 요시!
사실 군대에서 병장월급이 15만원정됏던걸로
기억하는데 거의 10배차이나는데
마다할리없지!
사장님이랑 면접보고

바로 다음날 일시작햇다

내가 김치만드는데 양념를 맡앗다
재료.빵꾸가나면 안되기때문에
경리랑 사장님이랑 보는일이 많앗다

처음에 경리 별로 안끌렷는데
보다보니까 볼매임 ㅋㅋ
처음엔 군제대한지얼마안되서
존나 이쁘다고 느끼는거라 생각햇는데

그냥.내여자다 하고싶은거다
졸라이쁜건아닌데
이쁘장한외모에
성격시원시원하고
음식 복스럽게먹고
여성스럽다? 내조잘하고
결혼은.이여자랑하고싶다.이런느낌이엇어

나머지직원들은 다 아줌마아저씨고
그나마 형이잇엇는데 30넘어서
그형은 경리스타일아닌거같앗음

근데 경리랑 친해지고싶은데
막상다가서면 가슴이 터질거같앗음
막.두근대고
그래서.필요 물품들만 알랴지고
휙.돌아서서.나오고..
그렇게 매일반복됫음

원래.나 마음에드는여자잇으면
무조건지르고보는스타일인데
이상하게.이여자만 보면
얼음이되버림

진짜 나 막나가는스타일인데
언니.번호좀줘요~ 하는스타일인데
전화번호 물어보는것도 너무 힘들더라

번호물어보는데 1주일걸림..
결국 번호를따냇다!
번호저장을하니
카톡이뜨더라
사진을보는데 너무이쁜거야
그래서 다음다음 넘기고잇엇는데
읭?.이거.누구지
동생이겟지 ㅋㅋ 좀닮앗네 ㅋㅋ

내여동생한테물어봣다
남자친구일꺼랜다 ㅋㅋ
사람은 사랑하는사람끼리닮는댄다 ㅋㅋ
그날 소주 5병 먹은거같다

그리고나서 경리를보는데
너무 마음이 찢어지는거야
남친이잇으니
대시하려는것도 맘에 걸리고

일하다가 재료가떨어진적이잇엇다
스테비오랑 구아검이라는 건데
이둘이 육안상으로 대충보면
비슷해서 구별이안간다
그래서.급하게 경리한테가서

주문해달라해서 물건이왓는데
어느게.스테비오고.구아검이에요?
햇는데 경리가 거꾸로.알랴준거다
당연히 양념배합은 엉망으로됫고
이사한테 털렷다
점심먹으면거 경리 너는 스테비오하고 너는.구아검해 ㅋㅋ 이렇게 장난치시는데
그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이좋드라 ㅎㅎ

남친잇는데.이러는 내자신이 한심하기도햇다
하지만 좋은데.어떻게해
일하면서도 얼굴한번이라도.더볼려고
재료 핑계로 사무실에가서 경리얼굴한번 더보고
왓다

그런데 어느날.남자친구가 군대에 간댄다
요시!를 외쳣지만
군대 선후임들이.입대하고 여친이랑 깨져서
개자살충동 표정지으는거 생각하니까
이건 아니다싶더라

한 3개월.김치공장에서.일하다가 그만둿다
그후로.카톡으로 한번 밥한번먹자 연락햇는데
약속있다고 빼드라
나도한심하지..
그렇게 연락이.끊겨따

그러다가 내가 음식점을 차리게 차리게 되고
김치가.필요해서 그김치공장찾게됫다
경리역시나잇네 외모는 여전햇다
아니 더이뻐졋다
안부를 물엇다.. 예전보다는.많이 편해졋다
거래가성사되고 능글스럽게
가게로 밥먹으러 오세요 무한리필해드릴께요
얘기하고 차에타는데.심장이 벌렁벌렁 하더라

오픈식날경리가왓는데
너무이쁘더라
심장이 타질만큼..
회식으로.왓는데
술마셔서 볼이 발그레 빨개진 모습보니까
그바쁜중에도 얼굴한번 더보게되드라
너무바빠서.마중은못나갓는데

지금도 경리생각이 가끔난다..
애인만없엇으면...
남자친구 홍어같이생긴새끼 ^^
부사관지원한거같드만 경례를
왼손으로하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