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그늘(부제;어느 노파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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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그늘(부제;어느 노파의 고백)

익명_MTYyLjE1 0 996 0
출처자작

기억그늘3(부제;어느 노파의 고백)

 

살을 빼고 잡어도 얼굴살 부텀 빠진당께

운동을 하시면서 빼셔야죠

운동? 무릎이 않좋은디.... 많이 걷지도 못허고

수영요, 수영

그건 돈 아녀? 매달 돈내야 허고 가깐데는 없어 시내까지 가야허고, 수영복도 사야허고, 머리에 안경에.... 나이 70넘어 수영복 입는것도 남사스럽고...”

그럼 산책이나 허시면서.....”

전에는 60넘어서는 콜라텍에 갔었는디.......”

콜라텍요?”

중앙시장에

콜라텍이 시장에 있어요?”

두군덴디...하나는 시장 상가 지하에 있고, 또 하나는 그 건너편 2층에 있고

어디 주로 가셨어요?”

상가 지하가 나아

왜요? 물이 좋나요?”

글치 좀 2층은 좁고 상가지하는 넓고......들어가고 나오는 문이 두군데라서 다른 사람 눈도 피할수 있고....”

운동하러 다니신거예요?”

님도보고 뽕도따고 .... 호호호

춤 잘추세요?”

잘은 뭐...그냥 남자가 하는데로 따라 가는거지 뭐....진짜로 남자가 잘 리드 해줘야 여자가 춤추기가 쉬워 정말 남자가 잘해줘야혀 그렇다고 선수 만나면 정신없어

선수요?”

선수, 손 딱 잡아보면 안당께

아 그걸 아시는 것 보니깐 이모님도 선순데요?”

글제 하하 선수는 선수끼리 알아보제

콜라텍 입장료가 얼마예요?”

지금은 몰라 안간지 10년 다되네 ..... 남자는 만원 여자는 오천원 그랳응께....아마 지금은 올랐을꺼셔

하루종일요?”

하루종일? 그래 있어도 되는디 하루종일 어떻게 춤춰? 아침 10부텀 저녁10시까징 허는디

이모님은 주로 몇시에 가세요?”

그냥 아무 때나 가는디.....매일가면 하도 좁은 동네라 얼굴팔려....그라도 한참 갈때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갔응께

혼자요?”

첨엔 뒷집 반장 애편네가 가자고 혀서 갔이 갔었는디......서방헌티 들켜가지고 직살나게 맞더니만 내가 먼저 가자고 했다고 혀갖고 나까지 뻘줌하게 만들어서 그 담부텀 혼자 갔제 뭐....

괜찮어 혼자가는것도

가면 어떻게 해요?”

뭐가 어떻혀, 가운데 홀이 있구 한쪽에 콜라 사이다 쥬스 맘데로 마실수 있는 바도 있고 먹고 싶은데로 맘데로 먹어도 되

훤해요?”

어디가? 안에가? 어둡제 훤혀면 맛이 없제......전에 보니께 건전허게 부부가 와서 아침마다 춤추는 부부도 있는디 그건 천연기념물이고 대걔 여자는 과부고 남자는 홀애빈 없어 집구석에 할망구 있제

첨부터요 딱 가서 어떡해요?”

뭘 어떻해? 쥬스 한잔 종이컵에 빼서 구석 자리에 앉으면 영감탱이들이 뿔빵나게 와, 글면 맘에 않들면 웃으며 쫌 있다가요허고 맘에 들면 마지 못해서 나가는척 허는 거지 뭐

그래서요?”

춤춰......춤은 남자가 너무 잘 잡아줘도 선수라 싫드라도...그냥 어색하지만 않게 잡아주면 되

아 그렇군요남자헌티 싸구려 진한 향수냄새 나도 싫고, 담배냄새는 더 싫고....그랴

건 나도 싫어요 크크

글제? 남자나 여자나 똑 같당께

그래서요?”

“30분 브루스 타임허고 10분 디스코 타임허고....그랴 디스코 출때는 홀 가운데 훤헌디가서 추고....브루스 출때는 구석 어두운디로 가제....지하상가는 넓어서 그게 좋았어

왜 어두운데로 가요?”

참 삼촌도....모르네 부빌려고 그라지 뭐

부벼요?”

그냥 난리도 아녀, 뽀뽀는 기본이고 남자는 두손이 바뻐 위 아래 만지니라고

춤추면서요?”

춤이간디 지냥 껴안고 엉덩이만 흔드는 건디.... 원피스 입고간 여자는 순진헌것도 아니고 멍청헌거시고 고무줄 치마나 헐렁한 바지가 딱여 그리고 윗도리는 엉덩이 덤는 큰 우아기(상의)가 좋고

그냥 대줘요?”

그럼 거기서 안되요혀? 하이고 삼촌도 참 노인네가 거기가서 순진헌척 빼면 푼수도 아녀

홀이 넓어요?”

글제 좁으면 되겄어? 내가 잘가는 시장 지하상가는 지하 전체가 다여 겁나커...삥 둘러가면서 의자만 있구 기둥 근처나 구석은 조명도 없어서 브루스 출때는 다 거기로 가서 서로 주물딱 거리느라 바뻐

정말요?”

그라제....처음에는 살짝 빼다가 마지 못해서 대주지 뭐

어떻케요?”

뭐가 어떻케요 긴...남자가 브루스 추면서 엉덩이 쪽으로 손이 내려오제 그라고 엉덩이부터 만지기 시작허는 거지뭐

그래서요?”

삼촌도 뭐가 그래서야? 남자가 바쁘제....춤도 추랴 뽀뽀하랴 바지 속으로 엉덩이도 만지랴 앞쪽으로 젖가슴도 만지랴....뭐 말로 혀야혀? 호호호

그럼 이모님은 그냥 가만 있어요?”

글간....내도 슬쩍 남자 가운데 다리가 서있나 자빠졌나를 건드려 보거든

가운데 다리요?”

쯧 지냥 알아 듣제 삼촌은....... 순친한척 허기는...정말 뭘러? ..... ~~~~~(작은 소리로)

됐남? 그게 단단허게 서 있으면 한 두어판 추다가 나가는 거시고....20분 쪼물딱 거려 놓고도 힘할테기 없이 하다맹년 자빠져 있으면 별 볼일 없는거지뭐 그런 영감탱이랑 모텔 갔다가는 빨아서 세우느라 힘들어서 못혀

그러면요?”

뭐가 그러면야? 다른 영감 찾는 거지뭐아니 남자가 맘에 들면요 바로 나가요?”

글간디 그게 또 여자가 맘에 든다고 남자헌티 나가자고 허면 되간? 자고로 70먹어도 여잔 여잔디.......보통 두 번 브루스 출 때 찐하게 키스도 혀고....남자 귓불을 자근자근 씹어주제

그담에는요?”

뭐가 그담에? 삼촌은.....호칭도 바뀌제 자기..... 콧소리도 내감서 남자 귓불에다 불을 지피제 호호호

어떻게요?”

이런거 알려주면 않되는디.....남자가 계속 만지잖어....그러면 자꾸 흥분되는데 그만 만져요

그런말을 남자 귓불에 대고 속삭이제 그러면서 몸은 더 바짝 붙이제 또 자기것이 자꾸만 찌르네이러고.... 귀에다 대고 이렇게 말허거든 자기것 한번 만져도 되요?’ 그라고 남자 골마리 속에 손을 넣제

남들 다보는 데서요?”

참 삼촌도 ..... 깜깜헌데 가서 그런당께......글고 남들도 다 조물딱 거리고 있는디 뭐 어쩐다고.....남자는 뭐 내 보지도 만지고 있는디 뭐

그래서요?”

뭐가 그래서요야 남자꺼 조물딱 거리면 다음은 뻔허지 .... 나가야지

말도 않되.....크크크

뭐가 말도 않되......있는데로 말허는디

그게 그런데 운동이 되요? 열심히 춤추는 것도 아니고....”

그럼 춤만 추간...모텔에 가서 열심히 또 땀도 빼고....호호호....참 글구 내가 이쁜이 수술혀서 밑구녕이 자신이 있거든 몸매가 이렇게 뚱뚱혀도

밑구녕요?”

참말로 말이 안통혀서 못허것네 삼촌......정말 몰러?....‘~~~~~’(작은소리로) 됬어?”

아 이쁜이 수술 같은거요?”

그려 그게 참 이쁜이 수술이라며? 환갑때 무릎수술 했거든....휠체어 타고 가서 산부인과서 혔제 수술 끝나고 보여주는디 거짓말 좀 보태서 한 반근은 나오데

반근요? 뭐가요?”

참내 딱하면 알어 먹어야제. 여자들 조갯살 말여...나이 먹으면 양쪽 살이 꺼매지고 너덜너덜해지잖아 그걸 잘랐제....어차피 무릎수술혀서 걷지도 못허는디 휠체어 타고 가서 산부인과 가서 혀달라 했제 뭐

도랑치러 갔다가 가제도 잡았네요?”

그러제....호호호....거기 시장 콜라텍 근처 골목이 여관 골목여...거기로 가거나 쫌 더 나와도 여관이나 모텔이 많제 근데 그냥 골목이 좋아.....콜라텍에서 나올땐 남자 뒤따라 나오다 여관 골목 들어서면 팔짱을 끼제

재미들이면 버릇되겠는데요?”

그라제....근데 넓은 서울이라면 모를까 여긴 쫌 따니다 보면 쪽 팔리고 그얼굴이 그얼굴이라서 반년만 다니면 못다녀?”

아는 사람때문에요?”

그것도 그렇지만 구멍도 파본놈이 잘 판다고 빠꼼햐?”

빠꼼요?”

옷차림새를 보고, 말하는 것 보고, 행동하는 것 보면 견적이 다 나와....거기오는 남자들 거짐 50대는 없고...60대도 드물어 7080대여....내가 다닐때가 60대 중반이였응께.....고려장 있어야혀, 여자도 그렇고....여자나 남자나 순진한 사람없고, 먹고 살만허고, 배운티 나는 사람 없드라고,,,,,백바지에 백구두 신었어도 햇빛에 나와보면 바지에 오줌 지린 자욱 누렇게 있고.....웃을 때 틀니라도 않했으면 다행이더라고

하루 재미있을려구 가시는거 아닌가요? 깊이 뭘 바란다면 재미가 없을 것 같은데요?”

그러제...그냥 화장 진하게 허고 아는 사람도 누군지 모르게 쳐 바르고 가는거셔.......거기 가서 내 구멍 맞춘 사람 하고는 절대 아는척도 않혀 눈도 않마주친당께....아는척 다허면 구멍동서들 다 아는척 혀야허....그래서 아는척 않헌당께

아 어떤 법칙이 있군요

무슨 법칙은.....무슨 그냥그냥 그래야 되겠다 터득헌거지뭐...밥한끼 얻어 먹고 여관가서 구멍 맞추고 그러면 몇일 또 그렇게 훌쩍 가는거셔, 노인정에 가서 10짜리 고스톱 치는 것도 허리 다리 끊어 질라허고, 눈빠질라해 중노동여....것보다는 콜라텍이 낫잔허, 적당히 흔들어도 주고....새로운 남자있나 구경도 허고 남들 부비는 것도 구경허고 보통 재미있는게 아녀

그러네요 콜라텍에서 조심헐게 있나요?”

나는 겪지 않았는디 아는 언니가 남자들 3명헌티 돌림빵 당혔다 허드라고

돌림빵이면 강간인가요?”

강간? 무슨....재미 좋았다는 식으루 이야기 허던디....그 언니가 좀 푼수끼가 있어....순두부 백반에 반주로 소주 한병 나눠 먹고 여관엘 갔는디 몸을 못가누겠더랴 그 언니가 생각혀보니께 술에 뭐 타지 않았나 싶더래......비몽 사몽 허고 눈은 감겨서 않떠지는디 아랫도리를 훌렁 벗겨지고는 1시간도 넘게 허드래.....그래다가 정신이 서서히 들어와 봤더니 방에 남자 3명이 팬티만 입고 방바닥에서 술마시고 있더랴.........아니 글면 거기서 옷을 입고 나와야 되잖어? 그런데 입가심으로 맥주 한잔 허고 또 혔댜

왜 푼수예요?”푼수제...... 그날 똥꼬까지 다 줬다고 허면서 그 언니가 웃더라고

그러네요......그럼 참 요즘 이모님은 사귀는 남자친구는 없고요?”

삼촌은 참...내가 누구여 없을꺼 가터? 병신 고사 아니면 누구라도 만들제

아 누구요?”

있어 농협댕기다 정년퇴직헌 인물인디.....쫌보여 그래서 내도 쫌보로 대줘쫌보요?”그냥 만나면 밥도 사고, 커피도 사고, 여관도 가고 글면 좋잖여....근디 밥은 사는디 커피는 식당 입구 꽁짜 자판기 커피 마시고 한적한 시외 도로 타다 사람없는 디 골라 봉고차 뒤로 간당께왜요?”

뭐긴 뭐시것어 돈쓰기 싫어서 그런거지 뭐

그런데 왜 만나세요?”

그러게 한달에 한번씩 20키로 쌀을 줘서 그런가? 호호호

글쿤요

그냥 지나나나 외로웅께 만나제 내가 입으로 물빼주면 그 쫌보도 입으로 쪽쪽 거리고 빨아준당께

홀아빈가요?”

무슨 홀아비...할망구가 지극정성으로 끼니때만 되면 전화혀는디....꼼짝마라여.....내 밑구녕 빨면서도 전화오면 커피 마시고 있다고 허면서 빨어

나이와 성욕과는 별반 상관관계가 없군요

그라제.....나이먹으나 나이적으나 똑같어...근데 나이 먹어서 좋은 건 부끄런게 없어서 좋아

내숭도 필요없고

어떻게요?”

또 뭐가 어떻게요야 삼촌은 참.....영감이랑 만나서 밥 먹고 커피 마시면 그 담에는 뭐허겠어? 알거 다 아는디 빼고 말고 헐게 뭐 있어? 내가 귀에다 대고 말허지 좃물 빼줄까?’ 글면 되잖어

그러네요

결혼 안한 45살 큰아들 걱정.....둘째아들 장사 잘되나 걱정....막내 아들 건강 걱정.....돈없으면 돈걱정 있어도 걱정......끝도 없어......그냥 다 놔버렸어......내가 걱정 한다고 되는거 하나도 없고.....며누리 눈치보는 아들들 하나도 필요 없어.....매일 아침 아프지 않고 일어나는게 소원이고 매일 저녁 아프지 않게 눈감는게 소원여.....하루하루 재미있게 살면 그게 사는 거셔 사는게 별거 있간디 나는 그렇게 생각혀 ..... 삼촌은 어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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