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시절 이야기 3편 끗
넣어달라는 소리가 그렇게 당혹스러울 수가 없더라. 더군다나 나는 막 모솔 뗀 아다새끼였고 정작 그 누나도 모솔아다였거든. 다른 사람 다 제끼고 나 있을 때만 놀다보니 그렇게 됐어…. 아무튼 당혹스러운 마음에 븅신 같이 어? 어? 넣자고? 아니 그건 너무 빠르지 않아? 이러니까 짜증났는지 다리로 어깨 후려치더라. 진짜 눈 핑 도는 기분이었어.
다리에 목 깔린 상태로 아 씨바 아프잖아 하는데 그대로 내 위로 올라와선 내 입을 자기 소중이로 깔아뭉개면서 내려보더라. 다른 것보다 그냥 숨 막혔는데 요새 드는 생각이 그 경험 때문에 내가 약간 스위치인 건가 생각해. 아무튼 누나가 야! 젖은 거 안보여? 하면서 깔아뭉개는데 거기가 푹 젖어있다보니 뭔가 꼴려서 허리 붙잡고 혀로 막 핥았던 거 같다. 누나는 또 좋다고 느끼고.
둘 다 성격이 왔다갔다하는 개판이라 사랑하는 연인의 수줍은 첫 섹스 그런 게 아니라 그 순간부터 무슨 전투섹스더라. 서로 상대 죽일듯이 공격했다. 내가 죽어라 핥으니까 아픈 건지 느끼는 건지 잠깐을 연이어 말하다가 69자세로 넘어갔어. 아예 허리 끌어안고 죽어라고 소중이 핥고 누나도 너무 느끼면 분신이를 가끔 살짝 깨물더라. 깨무는 거 너무 아팠는데 내가 주춤하면 나는 민감한 편이라 당하기만 할까봐 안멈췄어. 지루인데 민감할 수가 있나 싶어.
그렇게 자꾸 핥다보니 갑자기 눈에 응꼬가 들어오더라. 나는 '아 쉬발 이건 내가 제압할 기횐가.' 생각하면서 응꼬를 핥기 시작했어. 그러니까 누나가 "야, 야! 거길 왜 핥아!" 하면서 앙탈 부리면서 빠져나가려했어. 그러면서 신음은 엄청 내더라. 소중이 때랑 묘하게 다른 신음이었어. 내가 허리 꽉 끌어안고 핥고있었더니 못빠져나가겠으니까 내 분신이의 머리통을 꽉 붙잡아서 비틀더라. 나도 아악 소리내면서 허리 풀었다.
누나가 일어나선 뺨을 또 후리더라. 내가 누나한테 뺨 맞아본 게 그날 뿐인데 그날만 세 번인가 맞았던 거 같다. 근데 또 뺨 때려놓고 혼자 아, 하더니 아팠지 미안해 하더라. 그래도 안묻고 그러는 건 너무하다고 그랬다. 미안하다니까 괜찮다며 내 위로 올라오더라.
내 분신이는 당시 나 마냥 팔팔해서 여전히 일어서있었어. 누나가 미안하면 가만히 있어, 그러곤 손으로 내 분신이를 잡더니 천천히 내려왔다. 넣으면서 아픈지 소리내더라. 아무튼 나도 들어가면서 되게 좋았던 건 기억해. 뻑뻑하긴 했지만. 몸이 녹는다는 말을 감각화 시킨듯한 분신이의 느낌이 제일 좋았어.
누나가 잠시 가만히 있다가 천천히 움직이는데 뭔가 고통스러워보였어. 움직여서 장난치고 싶었는데 그러면 또 뺨 맞을까봐 안햤던 거 같아. 그렇게 움직이는데 나도 매끈하게 내 분신이를 감싸는 소중이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정신 못차리던 것 같아. 더군다나 아다새끼가 그 느낌이 얼마나 익숙할까. 질퍽한 소리가 울린 것만 기억 나고 나도 이후가 기억이 안나. 그래서 더 적질 못하겠다.
아무튼 그걸 한 다음에서야 누나가 먼저 사랑해, 하고 말하더라. 나도 그러고 자연스레 바람 1일이 되었어. 다행히 부을 살도 없어서 호되게 맞은 뺨은 안부었고 다음날부터 건전한 고등학생생활을 했어. 집-학교-집-학교. 여자애는 학교에서만 보고 서서히 멀어졌어. 갑작스레 헤어지긴 싫었어. 다행히도 나랑 여자애는 성격이 안맞아서 주변에서도 그럴만하다 느낀 것 같아.
집으로 돌아가면 누나가 있었어. 내가 학교가 더 멀기도 했고 둘 다 야자는 안했거든. 집도 외진 동네다보니 같은 학생들 보기도 힘들었고 그렇게 은밀한 만남을 지속할 수 있었어. 누나는 자꾸 내게 빨리 헤어지라 그랬는데 나는 급하면 틀어진다고 어르고 달랬어.
그렇게 여자애랑 한 달 정도 됐을 때 내가 이별을 통보했어. 변심은 나만한 거라 여자애는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어. 여자애 형은 내 눈에 보이지 말라고만 하고 더 말 없었어.
헤어지고 나니 누나는 우리 사귀는 건 언제 밝히냐 물었어. 빨리 밝히고 싶은 눈치였던 것 같아. 물론 나는 빨리 밝힐 생각이 없었어. 내 이미지가 좋은 편도 아니지만 쓰레기가 되긴 싫었거든. 이미 쓰레기긴 했지. 그 이후에도 학교에서 헤어졌냐는 화제만 나오면 너무 힘들었다고 그랬거든. 뒷담화도 안하려했고 거짓말도 치던 편이 아니었는데 그때만큼은 청산유수였어. 상대를 잘 아니까. 헤어졌으니까. 그런 생각으로 자책 없이 그랬던 것 같아.
누나랑 그렇게 두 달 정도 지냈을 때서야 난 사귀고있다고 자랑했어. 애들이야 그 누나랑 이어질 줄 알았는데 뭔가 싶었다고 그랬어. 노는 곳이 다 비슷하다보니 여자애랑 자주 지나쳤는데 그때마다 여자애는 빨리 지나치고 누나는 천천히 가려고 했어. 그걸 보고 내가 설마 두 사람 기싸움에 휘말렸던 건가 싶었는데 알 게 뭐람 하고 신경 껐어.
그 누나랑은 6개월 동안 여기저기 다니는 것보다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어. 응꼬는 끝끝내 싫다고 했었어. 물론 섹스 문제로 헤어진 건 아니고. 내가 진로탓에 내 시간이 많아져서 신경을 제대로 못써주니까 지쳤던 거 같아. 정작 헤어지고 다른 남자는 안만나더라. 가끔 연락 닿을 적엔 맘에 드는 새끼 없다 그렇게 말하고. 그렇다고 내가 맘에 든다는 건 아니었어. 서로 성향이 헤어진 연인 붙잡는 짓은 못할 성향이야.
솔직히 헤어지고 나서 잠시 진로문제를 젖혀두고 방학에 여기저기 다녔어. 바람에 대한 것, 내가 사람이나 감정을 너무 가볍게 보는 게 아닌지. 나름 그 일로 여러 생각을 하게됐어. 하지만 떳떳하지 못한 일이라고도 생각해. 나도 한 게 있어서 바람을 욕하진 못하겠더라. 그래도 두번 다시 딴 마음도 안먹고있어. 원나잇 한다는 생각도 안해. 그러다보니 보통 원나잇으로 끝날 수도 있는 관계가 연인으로 발전하기도 했어. 상대가 상대라 처참하게 끝났지만.
아 그리고 그 영향인지 이후로 엄청 오랜 기간 발기부전이 왔어… 그 발기부전은 지금 여친님을 만나면서 지금 많이 호전됐어. 내 분신이가 온전히 설 수 있다는 사실에 여친님께 충성충성충성합니다.
다른 썰도 가져오곤 싶은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 한번 불타고 땡치는 걸 좋아하지 않게 되다보니 내 인생에 여자가 그리 많진 않거든. 나중에 적당히 골라서 와야겠다. 난 이제 다시 일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