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고문관 탈영 썰
안녕 반말로 쓴다.
나는 08년도 12월 군번이다
벌써 제대한지도 8년이나 지났네 오늘 얘기할 애는
어마어마 한 고문관 탈영병 썰이다
내가 08년도 12월군번 고문관 ㅅㄲ가
09년도 4월 군번이었지
고문관들 너네도 겪어봐서 알겠지만
어눌한 말투에 행동이 특징이었고 항상
맥아리가 없어 보였다. 그 ㅅㄲ는 맨날 다리가 아프다고
절고 다녔다 지금 생각하면 어마 어마한 새끼였지
거의 6~7개월을 절고 다녔어
얼마나 힘들었겠냐? 안아픈 다리 절고 다녔으니
연기가 이병헌 뺨따구 후려갈기지
증세는 이렇데 다리가 ㅈㄴ 아프고 감각이 없대
근데 군병원 가고 일반 병원 가서 진단을 내려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거야 당연하지 안아프니까
부소대장님이 하도 얄미워서
갑자기 다리 꼬집었더니 소리지르고 지랄했다더라
그래도 끝까지 거짓말 하는거보면 얼굴에 철판을 깔았지
고문관 ㅅㄲ는 아프다는 핑계로 병가 휴가 받는 것을 즐겼고 우리 부대는 해안경계 부대였는데 그 힘든 매복도 안나가고 힘든 작업은 대부분 열외됐지
진짜 ㄱㅅㄲ인게 안그래도 티오 모자란 해안경계
부대에서 한명 빠지면 다른 사람들이 매뀌야 되거든
고문관 ㅅㄲ는 진짜 양심도 없었던거야
지금은 그런 생각도 해 혹시 의가사 전역까지
빅픽처를 그리진 않았을까?
군생활 내내 곰돌이 푸처럼 꿀만 빨았지.
관심병사 캠프도 가서 놀다오고 매복도 열외니까 하는 일도 없고
심지어 이 ㅅㄲ는 빗자루질도 못했어 눈내려서
다같이 눈치우는데 성의없이 하길래
한마디 했더니 어떻게 치우는지 모르겠데
이게 사람인가 했어,
어쨌든 이 ㅅㄲ가 탈영을 했어, 병가 휴가를 신청했는데 중대장님이 괘씸해서 안된다고 했지
그러고 난 후 이 ㅅㄲ가 철조망을 넘어서 뛰어가더래
다리 아픈애가 뛰....어서
결국 간부들이 차타고 나가서 잡혀오고
영창갔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