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서 두번째로 크게 상처받은날
이 얘기 남한테 처음 꺼내보는거 같다
2007년 12월 18일
그때 당시 여친과 문제가 많았지만
엄청 노력하고 있었거든
그날 기분이 되게 좋았어
그날 여친이 오늘 기분 좋은가봐? 라고 묻더라고
응 엄청 좋다고 그랬지
근데 갑자기 내 과거 얘기를 꺼내더라고
너 첫사랑 얼마나 못잊었지?라고 물어보더라
그냥 오래 못잊었었다 말했어
그러면 자기는 잊을수 있겠냐고 물어 보더라고
느낌이 엿같더라고
그러면서 하는말이
"난 너한테 한번도 설렌적이 없어"
라고 하더라고...
그 한마디에 내 가슴이 전부 무너지더라
나 정말 그 사람한테 잘했는데
그동안 내 모든 진심과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냥 멘탈이 나가버리더라
난 그만 하자고 했어
널 행복 하게 해줄수 없어 미안하다고
근데 설레이지 않아도 만날수 있는거 아니냐고 하더라
내 자존감이 박살이 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난 싫다고 했어
"나 정말 모든걸 걸고 정말 노력했는데 니가 행복하지 못한다면
난 아닌거야"
라고 했지 그게 내 진심이었어 이 사람이 행복한게
내 인생에서 최고 우선 순위였으니까
근데 5분도 안돼 갑자기 태도가 돌변 하더라..
자기가 그렇게 말하면
내가 붙잡을줄 알았대...
권태기 였던거 같대
자기 지금 울고있대
난 그 사람의 말 단 두마디에
난 마음이 무너지고 자존감이 완전 개박살이 났는데...
또 내 마음은 걔의 손을 뿌리치지 못하고 다시 잡음..
그리고 일주일 좀더 있다가 차임 ㅋㅋㅋ
이때의 기억 다 잊은줄 알았는데
진짜 괜찮은줄 알았는데
이 일이 떠오를때 마다 마음이 왜 이렇게 아프냐
나 주변상황이 요새 너무 행복한대
자꾸 왜 이때 생각이 왜날까?
정신적 고통을 즐기는것도 아닌데
진짜 다잊고 살다 갑자기 떠오른 상처에 요즘 지친다
괜찮다고 이젠 다 괜찮다고 날 스스로 위로해도
왜 이렇게 아플까? 위로좀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