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노인보호시설 집단 감염...전주 거리 두기 격상
경산 노인보호시설 집단 감염...전주, 거리 두기 격상 / YTN
경산 주간 노인 보호 시설, 종사자·이용자 23명 집단감염
"이용자 체온 확인 등 느슨한 방역 관리 추정…조사 중"
전주시, 미나리 재배지·목욕탕 관련 집단 감염 이어져
[앵커]
경북 경산의 주간 노인 보호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전북 전주시는 최근 1주일 사이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경산에 있는 한 주간 노인 보호 시설.
이용자가 방역 요원과 함께 보건소 구급차로 이동합니다.
이 시설에서 20명이 넘는 집단 감염이 나온 탓입니다.
감염 취약 시설 선제 검사에서 종사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용하는 어르신 20명도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종사자들이 이용자 체온 확인 등 방역 관리를 느슨하게 한 건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같은 건물에 요양원도 운영되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최은정 / 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여기 주간 보호 시설하고 요양 시설하고 붙어 있는 건물이다 보니
혹시 동선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요양 시설 쪽으로도 갈 수 있지 않나
하는 염려 차원에서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고요.]
전북 전주에서는 지난달 23일 시작된 미나리 재배지 관련 감염이 이어져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전주 시내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도 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1주일 사이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전주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김승수 / 전북 전주시장 : 지금과 같은 추세로 확진자가 증가한다면 현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할 경우
더 위험한 상황이 닥칠 수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 명령을 발령합니다.]
세종시에서도 초등학교 집단 감염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에서 1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2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틀 연속 전국 확진자가 500명을 웃도는 상황.
여기에다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사랑효마을요양원 경북 경산시 계양로37길 9 (계양동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