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까지 만난 여자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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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 만난 여자들2

익명_NjQuMzIu 0 1283 0

호응에 힘입어 후속 이어간다

 

결혼 예정인 사람과 관계를 가진거에 대해 댓글이 있길래

내 입장을 얘기해줄께

난 오는 여자 안막고 가는 여자 안잡자는 신조였다

세상에 널린게 여자, 상대방에게 관심이 떨어지면 다른

사람 만나면 되고 의리,명분,정 이런거 보단 설레임,매력에

더 크게 이끌려 다녔지

사랑때문에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보면

왜저러나 싶을정도로 이해하기 어려웠지 헤어지면 그만인데

 

걔를 다시 만났을때도 이러한 마인드였고

걔가 만나자고 조를때도 안본다하다가 궁금해서 만난거

근데 만나보니 처음 느껴보는 감정,뭐랄까 미묘한?

옛 연인을 오랜만에 다시 본다는건 내가 그때까지 경험

했던 설레임과는 다르더라

그런거 있잖아 예전 추억이 떠오를때?

지나 들리는 노래나, 그사람의 비슷한 냄새를 맡거나

그사람의 체취가 느껴지니 8년전으로 돌아간거 같았어

솔직히 내가 먼저 뽀뽀한거는 잘못 인정

그사람과 잘해볼 마음에, 한번 자볼 생각은 전혀 없었고

단지 예전으로 돌아간 느낌, 옛 추억으로 했었다

걔 반응 또한 그렇게 나올줄은 몰랐고 그게 그렇게 

본능이 이성을 넘길줄은 몰랐다

 

좀 시간이 지나니 이성이 돌아왔고

나와 형사이에서 갈등하며 재촉하는 걔도 웃기고

갑자기 8년만에 나타나서 걔 결혼 깨는것도 웃기고

불편함이 이만저만 아니더라

결국 내가 먼저 정리하는게 맞더라

솔직히 걔보단 안면없는 형님한테 더 미안하지

 

그리고

내가 결혼 할때 상대방도 그래도 된다는거에 허락이라고?

허락보단 모르는게 장땡이지

살아오면서 여자들에게 느낀 감정과 여러 사례들로 인해

믿음이 그닥 안가는게 사실, 모르는게 약이다

남자들도 문란하고 영악하겠지만

여자 또한 남자보다 더하면 더했지 뒤지지 않는다ㅋ

결혼 후에도 딴사람이랑 자는 남자나

이남자 저남자 여러다리 걸면서 만나는 여자나

세상이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더라구

이에 대한 썰은 많은데 이건 나중에 추가로 적어줄께

 

너 자신이 깨끗하고 정직해도 상대는 안그럴수도 있고

나중에 크게 후회하거나 아픔을 느끼기보단

여자나 남자나 서로 잘 알아보고 결혼하길바란다ㅋ

얘기가 넘 길어져서 몇 명 못쓰겠다

 

5. 군제대 후 만난 얘

한살 연하인데 복학하고 만났다 그 이전부터 알던 애였는데

아웃 오브 안중이였다 걍 동생 그냥 어린 피메일

근데 한날 여러사람끼리 술먹다가 아이스크림 사러 걔랑

가는데 손을 잡는게 아니가? 그것도 깍지...

그때 마음이 뺏기더라 신기하네 진짜 큐피트가 있나봄

알고보니 2년 사귄 남친도 있는데 그런 여우짓을 ㅅㅂ

마음이 뺏기니 이성이고 나발이고 막 들이데

대놓고 사귀자가 아니라 걍 좋아한다는 마음을 계속 어필함

3~4개월 걸리더라 ㅡㅡ 그때 마음고생한거 생각하면 어후

우열곡절  끝에 사귀기 시작했지

힘들고 어렵고 고단하게 만든 인연이라 그런지

약빨이 오래가더라 2년 사귐 ㅋ보통 반년이면 질리는데

솔직히 성적인 매력은 그닥이였다

그냥 온니 무조건 정신적!!!플라토닉.!!!

그렇다고 성욕을 무조건 배제하겠는가

시작하면 삽입 ~ 찍 ~ 끝 ...재미없는 관계였다

솔까말 2년 다되어가니 입으로 해줌ㅡㅡ

얼마나 재미없었는지 이해가지?

오래 만난만큼 추억도 많이 만들고하니 좋긴 좋은데

성적인거에는 메리트없는게 사실 근데 이게 또 무뎌짐

 

한날 교통사고로 2달 입원했을때도

공부하면서 병간호해주던 친구였다

부모님도 이뻐해주시고 어디서나 귀여움을 받았음

근데 이게 약빨이 다됬는지 

다른 사람 만나고 싶더라..매력이 무뎌지더라

솔직히 내 마인드가 별로일수 있는데 그래도

양다리하거나 그렇게는 하고싶지 않았음

누굴 만나더라도 전 사람은 정리하고 만나는게 예의라

생각했거든 그래서 헤어지자하고 이별했다

 

추후에 들었는데 2~3개월을 나때문에 힘들었다하더라구

구차하게 매달리거나 하지않고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가진 후에 날 잡아보겠다고 이쁘게 차려입고 나타나고..

난 매몰차게 보내고...그땐 몰랐지

이별이 아프다는것을.. 내가 차여보진 않았거든

이러한 후회의 감정이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나고나서 찾아오더라 여러 여자 만나면서 깨닳은거지

이만한 여자가 없었다는것을

 

연락을 했을때는 이미 돌일킬수 없는 강을 건넌 상태였고

매정한 상대모습에 나도 인정하고 단념했었다 안될걸 아니깐

그렇게 끝났었다 그사람과의 추억이

 

 

 

 

 

 

 

 

 

 

 

 

 

5년 뒤 야심한 밤에 카톡이 오는데..

 

"오빠 자?"  

 

 

손가락 너무 아프다 나중에 쓴다

아직 많이 남았는데 갈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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