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같은 썰
내가 고등학교 다닐 무렵이었다 친한 친구가 없던 나는 엄청 활발하고 진짜 엄친아 같은 애랑 친구하기로했다 나는 타지에서 전학와서 좀 사투리도 그렇고 이상한게 많은데 그 친구는 웃으면서 친구하자더라 처음엔 그친구도 두루두루 잘지내다가 내가 학교에서 친구도 못사귀고 좀 그러니까 개는 나랑만 붙어다님 그 과정에서 내가 처음으로 그친구집에 가봄(친구 피셜임) 근데 집이 반지하에 벽에 이상한 문양 같은거 존나 그려놨더라 방엔 전기세?가 없는건지 전구가 나간건지 불도 안켜지고 존나 어두웠음 근데 불킬려할때 친구가 내손목잡으면서 불키지말라고 말하더라 항상 웃으면서 긍정적인 친구가 겁에 질린거처럼 그러니까 좀 이상해서 손놓고 촛불에 불키고 거기서 놀았음 근데 어두워서 몰랐다가 뭐가 차여서 보니까 존나 커다란 박스였음 뭐지 싶어서 안에 봤는데 누가 미라처럼 수건 얼굴에 올려두고 자고있더라 시체인줄 알고 소리질렀는데 친구 내손잡고 집 뛰쳐나옴 집 나와서 저거뭐냐고 물어봤는데 자기 엄마래 엄마가 많이 아프니까 소문내지말라달라함 그래서 그냥 어려운부탁도 아니고 알겠다했는데 그뒤로 좀 친구표정이 어두움 친구 집에 간 그날뒤로 3일 결석하고 학교와서는 다크써클에 부스스한 머리에 정신나간거처럼 보였음 얼굴도 연예인 외모에 키도크고 긍정적인 엄친아가 갑자기 그러니까 학교에 소문 다 퍼지고 당연히 그 친구랑 붙어다니던 나는 애들한테 시달림 친구한테 무슨일있냐 왜그러냐 엄청 물었는데 겨우 빠져나와서 친구가 기다리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타고감 근데 그날이 비가 좀 오는날이었음 우중충한 분위기에 버스안에서 계속 친구가 한숨쉬는거 그래서 처음엔 그냥 집안 사정에 관여안할랬는데 궁금하기도하고 걱정되서 물어봄 친구는 처음엔 고민하다가 집 뒤에 골목에서 말해주겠다함 남자 둘이서 우산들고 좁은 골몬에 앉아서 얘기 나눴다 친구는 뭐 믿기 어려운말만 계속했음 자기가 어릴때 각종 심장병이나 무슨 질환이 있었는데 아빠는 수술비땜에 도망가고 엄마는 어캐든 살릴려고 술집에서 일하고 지인들한테 돈빌리고 대출까지했다함 당연히 정신이 피폐해졌겠지 그니까 그와중에 어떤 사이비 종교같은 교회는 아닌데 업체? 회사같은곳에서 계약서 쓰고 수술비를 대주기로했다함 그래서 친구는 수술 받고 집에 갔는데 집이 처음에 말했던 그악마같은 문양에 집어둡고 지엄마는 박스에 들어가있고 그주위에는 앉은 사람 한명 곁에 서있는 두명 이렇게 검은정장입고 촛불든채로 있었다함 근데 이상하게 자꾸 집에 돈이 한달에 300만원씩 들어왔다고하고 엄마랑 그사람들은 계속 그렇게 아침시간마다 있었다함 저녁에는 일어나셔서 밥먹고 뭐하고 다하긴하는데 맹한 상태로 뭔가 뇌가 없어졌다는 그런 느낌이었다하더라 그렇게 중딩까지 지내다가 중딩부터는 돈도 안오고 엄마도 안일어났다함 중딩부터 고딩까지 계속 안일어나시고 박스안에서 누워있었다함 그래서 돈이 없으니 막일을 찾아다녔데 근데 중딩에 사회생활이랑 낯선 일경험을 배우니 힘들었다함 그래서 나한테 유독잘해준것도 타지에서 전학와서 낯선공간 낯선사ㄹ이랑 못어울리고 힘들어하는 내가 닮아보여서 나를 중딩때 자신으로생각하고 챙겨줬다함 그리고 뭐 친구피셜로는 그 검은정장입은 사람들이 돈 많은 악마 숭배조직 인체 실험 그런거 같다함 반응좋으면 그뒤편도 쓴다 필력 딸리면 미안 실화임
+ 불키는거 말린거랑 박스쳐서 집나온건
자기엄마가 안일어나는거뿐이시지 숨은 쉬는상태라고
혹시라도 원 잘못될까봐 걱정되서 그랬다함
그리고 친구 외모는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차은우 강동원보다 훨씬 꽃미남 같다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