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고민썰 (노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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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고민썰 (노젬임)

익명_MTEyLjI1 0 1030 0
출처나

안녕하세요 

모해 썰 읽다가 저도 한번 이야기를 

좀 해보고자 글을 써봅니다. 주작아님(내일 학교 ㅅ....)

암튼 저는 남자고 현재 일반고 다니면서 고3이고 내일 기숙사를 들어갑니다.

일단 저의 현재 상황은 고1 2 둘다 존나게 놀면서 내신을 존나게 갈았습니다(반말체감) 

인생좃망인걸 직시하고 3학년 공부하잔맘으로 기숙살 들감 

 

여기서 부터 과거임 (역순행적 구성)

 

고2 겨울방학 존나 중요한건 알고 있엇지만 존나 놈 그래도 중간에 터닝포인트같은걸로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특강같은걸 신청했고 붙었음 (운빨오지고) 암튼 겨울방학 때 그거 끝내고

 지하철 타고 가는데 와 존나 어떤 여자가(이하 갑) 앉아서 안경쓰면서 책읽고 있는데 존나 완전 내스타일였음

 

 

쨋든 지하철은 달리고 내가 내릴 역에 오니깐  

이게 왠걸 같은 역에 내림 ㄷㄷ 

그래서 와 존나 저런사람이 우리동네에?? 이 지랄 하면서 혼자만의 생각에 빠짐 

키는 좃만하고 몸은 돼지이고 얼굴은 존나 까무잡잡하고 여드름이 피부를 덮은 나는 어휴 언제 난 한번..... 하면서  신세한탄하면서 버스정류장으로 감

 

몇분간 집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엇음 

그런데 왠걸 갑이 나랑 같은 버스정류장에 온거임 

이때부터 ㅅㅂ?? 이걸?? 진짜? 이러는데 막 우리집가는 버스가 오고있는거임 갑이랑 헤어질 생각에 아쉬움이 잠김 

근데 왠걸 버스 보더니만 앞으로 나오는거임  나는 속으로 이걸? 

근데 우리동네 버스정류장 아는사람들 잇는지모르갯지만 질서가 없음 걍 내가 먼저 타고 보자 이주의임 

 

그래서 버스는 오고 사람들은 서로 밀치면서 자리싸움하고 난리였는데 어떤할아버지께서 갑자기 갑을 퍽 밀침. 툭치는게 아니라 퍽하면서 밀었음. 난 첨부터 끝까지 그상황을 다보고 있었고 지켜보고있었음 

 

 

근데 갑이 밀쳐지면서 중심잃었는지 앞으로 넘어질라하는거임 나는 그때 존나 갑 손목을 탁 잡으면어 인도쪽으로 땡김

ㅅㅂ 근데 순간 어떤생각 들었냐면 이년이 날 성폭행범으로 몰면 어쩌지? 막 존나 싫은 표정으로 보면 어쩌지? 별에 별 걱정을 다했는데 갑이 존나 수줍은 표정으로 고마워요,,, 이러는 거임!!

 

난 존나 소심하고 대인기피증(?)같은거 있는데 그냥 나는 그때 조심하세요 이한마디하고 결국 같은 버스를탐

 

우리동네 버스는 리얼 롤러코스터급임 리얼T익스프레스급 

손잡이를 안잡으면 날라감ㅋㅋㅋㅋ 퇴근시간이랑 겹친 그버스에는 존나 사람들로 북적였고 나는 존나 식은땀 비슷허미 불안해햇음 

 

근데 또 갑이 아무것도 못잡고 서있느거라 그래서 나는 존나 시발 용기를 내서 여기좀 잡으세요함 나는 그때 존나 떨렸다.

왜말걸지? 왜 아는척? 하는 표정지을줄 알았는데 고마워요 함 

 

암튼 생생 달리고 있는데 내앞에 자리가 났음 근데 갑은 아직도 서있길래 어깨 툭툭치면서 앉으라고 함 

그래서 그렇게 달리고 있다가 내리기 한정거장 전이였음 근데 갑자기 갑이 내 툭툭치면서 오늘 고마웠다고 폰을 줘봐라하데 ㅅㅂ 이때 나는 뭔 의민지도 몰랐음 

 

폰 받고 보니깐 바로 도착해서 내리니깐 저나가 켜져있고 번호가 찍혀있었음 나는 저나 때렸고 갑이 제번호예요 저장해놓으새요 ㅎㅎ 하면서 끊음

 

처음 그런 짓을 당한 나는 존나 당황스러운데 갑이 먼저 연락옴 

이런저런 애기 주고 받고 약속도 잡고 영화도 같이보러감 

 

암튼 과거사가 좀길었는데 

요약하자면 

1 지하철 여자봄 개이쁨

2 나는 병신

3 같이 버스탐 선의 자리양보 목숨 구원 

4 번호 줌

 

 

개는 알고 보니깐 같은 중학교 나왔고 심지어 3학년 담임쌤이 똑같음 

 

 

여기서 부터 문제임 갑은 특목고(외고)에 다니고 있으면서 그 공신들 사이에서 내신이 1점대 유지하는 존나 지니어스하신 분이셧음 

중요한걸 빼먹음 나보다 한살어림... 공부도 존나 잘하고 이과인 나보다 수학을 잘함...

어떤상황까지 갔냐하면 내 모의고사를 그친구가 풀어주고 설명해줌....

 

그래서 어느날 운명의 날이옴 

갑이랑 카톡하는데 갑자기 내보고 지좋냐고함....그래서 존나 얼버무리다가 결국 그냥 자라고 햇음.. 

 

 솔직히 내같은 놈이랑 갑이랑 어떻게 어울리겠음??

존나 중학생때 쌤이 말한게 떠오름 끼리끼리다니고 니 주제 맞게 하라고... (시간 나면 이담임 썰도 품) 그래서 담날 개한테 카톡와서 내 입장 말해줌 그리고 이제 개가 연락온거 씹고 연락 끊을려고 노력함 

 

근데 아무리해도 못하겠고 갑이랑 같이 찍은 사진만 존나 보고있었음 

 

지금도 현재 연락안하는 중임,..

 

 

나한테는 너무 과분하고 부족함없는 갑이랑 계속 연락을 할까요?

아님 갑을 떠나보내야 하나요?

 

모해피플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고3이 공부나 해 이런거 말고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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