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여대생과의 영화같았던 내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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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여대생과의 영화같았던 내 썰.

익명_MTEyLjE5 0 946 0

안녕 게이들아 슴여섯 아재다.

본인 흔남이며 야심헌밤에 일하다가 이런페이지를 발견해서 내썰도 한번 풀어보고자 적는다. 이얘기를 하는건 내주변 지인들빼고는 처음인데

 

100프로 실화이며 길이 길지도 모르며 필력이 딸리더라도 이해바란다.

 

때는 바야흐로 2011년도부터였다.내나이스물

해외에서 살다와서 강남에서 특례전형을 준비하고있었다. 

특례해본애들은 알텐데 거의 한두해 위아래는 한다리 걸치면 물어물어 다 알아볼수 있는 좁은 바닥이엇는데 

어떤 형을 통해서 s여대 다니는 나랑 동갑인 어떤 여자애를 소개받았었다.

 

다풀어쓰면 길어지니 대충 요약하겠다.

처음본날은 압구정 하루라는 술집(아직도있나모르겟다) 에서 만났는데 얘도 특례출신이라그런지 대화도 잘통하고

내 이상형에 부합하는 조금 통통한 스탈이었다.

 

특례전형은 입시철이 수능보다 빨라서 9월쯤 끝났는데 얘랑은 11월쯤 치킨집알바하면서  하루하루 결과 기다리면서 연락하다가 만나게된거같다.

 

스타일은 그냥 잘놀고 술도적당히먹고 평범한 새초롬한 여대생 스타일이었다. 이듬해 2월쯤인제 명동에서 술도먹고 분위기도 야릇해지고 나의 주니어들을 위해 첫 트라이를 넣어보자하며 멀티방으로 가자했다.

 

대충 알텐데 멀티방가면 죄다 여기저기 블라인드쳐놓고 안이선 뭘하는지 시방 신음소리도 가끔씯 새어나온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무튼 분위기도 달아올랐겠다 인제 각이다 하고 물고빨고 하다가 팬티딱 내리려는 순간 손을 잡데.

이건뭔가 시방 하면서 들어보자니. 

1학년때 만나던 남자애가 있었는데 성병을 옮앆단거임.

오마이 씨발 뻐킹 하나님. 무슨 오함마로 뒤통수 존나 쎄게맞은느낌이었다.

벙쪄있으니 얘가 하는말이 이건 완치 되는 병이라고 지금동안 치료받는중이라고 다음달에 완치된다고 하더라. 그 병명을 까먹었다 지금.

 

쿨하게 오케이하고 다음달까지 묵혀뒀다가 처음 잠자릴했다. 아마 디비디방이었을것이다. ㄱㄹ인줄 알았는데 너무 서툰거에 깜짝놀랐지만...

 

프롤로그는 이쯤하고 본스토리 풀어보자면.

 

그렇게 여름방학까지 만났는데 본인은 대학을 지방으로 다녀서 주기적으로 얘가 남자랑 놀다 나한테 몇번 걸렸다.

S여대에는 맥x 라는 춤동아리가 있는데 얘가 그소속이었다.

처음부터 알아차렸어야했는데. 시밤..

 

전화가왔을때 정신없어서 전화받은지도모르고 주머니에넣거나 주머니안에서 받아지는상황있지? 그상황에서 나한테 2번이나 걸린거야. 뭐 술집에서 합석해서 논 정도고 2차까지 간건아니더라. 택시타고 지혼자 집까지 가는거 듣고 끊었으니까.

 

무튼 상기 이유로 2012년 여름방학 딱 시작하고 헤어졌고 끝날때 다시만났다.

방학끝날때쯤 그동안 못만난 친규들좀 만나려고 한날은

강남역에 가고있었는데 걔한테서 전화가온겨.

산부인과 가는중이라고. 식겁해서 슈방 뭐여 왜또 이러니까

전에 걸인 성병이 완치는 잘되는데 재발이 잘된다 카더라고.

오시발오마이갓뜨하고 ㅇㅋㅇㅋ 가보셈 하고 술자리일단갔지.

저녁쯤되서 연락오더니 다른 새로운 병이라 카더라.

헤르페스라고. 이건 또 뮤슨 병아리터진소린가해서 술먹던거 멈추고 전화해서 물어보니 울고불고 난리더라고.

 

존나웃긴게 이때까지도 나는 순진해서 병걸린게 나때문인줄알고.(얘만날땐 아무다른여자랑도 안잠) 미안하다. 내가책임지겠다 정말 미안하다 이런 개같은 소리를 지껄이며 걔를 안심시켰다. 그병에대해 알아보지도 않고.

 

그러고 가을이되고 추석이 왔지. 우리학교가 추석기간엔 휴일이 길어서 집에는 거짓말하고 하루일찍올라왔다.

 

걔 같은 춤동아리 여자애하나가 있넜는데 그커플이랑 몇번술도먹고해서 같이놀자해서 ㅇㅋ 하고 들뜬마음으로 갔지.

그커플도 여자애가 싸돌아댕기기좋아해서 많이싸웠는지 그여자애 남친. 그당시 27 26 형인걸러 기억함.

그형이 얘네 평소에 어케노나 한번 보자해서

압구정쪽에 몽키x치를 갔다. 

신셰계더만 시밤. 11시되니 테이블 싹물리고 클럽으로 바뀌고 여자비율이 훨씬 높았다. 강남처럼 성괴들이 많은거도아니고.

 

양주 버켓하나시켜서 먹어ㅓㅆ는데 술오랜만에먹어서그런가 빨리올라오더라. 그 야릇한 불빛아래 여친이랑 흔들고 물고빨고하니까 꼴릿하더라고. 춤동아리라그런지 잘흔들고. 

 

그날바로 선릉에 ㅁㅌ로 직행했지. 근데 어쩌다보니 집에서 알아가지고 어디니머니 폭발하셨더라고. 2번정도 끝내고 진짜미안한데 집으로 가야겠다. 

아침에 일찍데리러오겠다하니 섭섭한 눈치였지만 알겠다하더라.

그당시에 내가 하도 술먹는거 노는거 좋아해서 어머니랑 사이가 안좋앆는데 그날도 집에당장오라고해서 화가많이났었는데

집에들어가서 얼굴찍고 바로 나와서 어머니도 아는 친구랑 새마을식당에서 연탄불고기에 소주 아침 7시까지먹고 귀가했는데 

시빨 뉸떠보니 점심넘었더라. 

아 ㅈ댓구나하고 연락해보니 당연히 존내빡쳤지 여친은.

그러다가 싸우고 그동안쌓인거 다폭발해서 헤어졌다.

 

추석끝나고인제 학교와서 중간고사 준비하는데 

걔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고?? 그전까지 존내미안하다 보고싶다 내가잘할게 이딴등등의 말을 쏟아내며 그년을 다시 내품에 안으려고 노력한 나는 오씨방 하나님하고 받았지

 

근데 ... 근데말이야..

어떤 남자가 술에취한듯이 횡설수설하다가 전화기 뺏긴? 듯한 소리가 들리더라고. 

???????시발뭐지?? 하고 여보세오 당신누구야 하기도 전에 전화가 끊김. 

 

번뜩 스쳐지나간생각으로 당장 그 몽키x치 같이 놀러갔던 친구년한테 전화했지. 

ㅇㅇ아 너 지금 혹시 여친이랑 같이있냐고.

ㅇㅇ같이있다더라. 

ㅇㅇ거기 누구있는데

알고보니 친구년 남친 그형님이랑 내여친. 그담에 남자가 하나더끼고 술을 자시고 계시더라고. 

 

 

이런씨발..헤어진지 거의 1 2 주 됬을때지 그때가.

그래서 뭐하능사람이야 남자친구생겼어? 이랬더니 

ㅇㅇ 성당 오빠 이지랄 하는거임. 

언제만났냐니까 나랑 헤어진 그 한달동안.

 

삘이오냐 게이들아 인제? 

뇌리에 진짜 번개한줄기가 스쳐지나가더라 그때.

오 시발하나님 이게 무슨 소린가요하고 되짚어보니.

헤르페스는 99프로 성관계 1프로의 확률로 공중 화장실. 혹은 대중목욕탕에서 걸린다카데.

이걸씨발 왜 그때서야 찾아봤는지 진짜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더라. 

그래. 내 대가리는  그새끼랑 자서 걔가 병을 걔한테 옮은거다.

왜냐 나는 그동안 다른 여자랑 몸을 섞은적이 없으니. 라고 결론을 내렸다. 

 

 

햐 이거를시발..어케해야대나 하고 그다음날 월요일인데 닥치고 서울로 올라갔다. 걔네집앞에 뮤작정가서 나오라고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나왔는데 겁나매정하게 내가써준편지들 다 들고나와서

가라하더라. 연락하지말자고.

 

마지막자존심은 지키려했는데 그남자랑 만나는거 알고있고 걔때문에 너 그병걸린거아니냐 라고 튀어나오더라.

그랬더니 놀래면서 너그거어디서 들었네

니년친구한테들었다카니 너는 항상 예전부터 남의 얘기를 더잘듣네 마네 이러면서 아니다를 시전하더라.

 

존내얼탱이가없어서 문전박대당하고 그대로 그년 친구커플 불러서 술을 존내먹고 꽐라되서 집으로갔더니

어머니는 소스가치게 놀라지. 학교에잇어야할애가 월요일인데 집에왔으니. 

 

내가 거시서 미친거였지. 술이떡되서 앞뒤분간 못하고 있는그대로 어머니한테 말했더니 광분하시지. 

내일당장 병원부터가자고. 피임잘한거맞냐고.(우리집이 좀 개방적이다..) 공부하랬지 누가 애새끼 만들고 병걸리라고 했냐고 난리셨다.

 

미안해요 엄마하고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내일병원가기로하고 잤다. 근데 아들 아끼시는 어머니 어디 한둘이시겠나. 내폰을 집어다 내가잠에떨어지고나서 그쪽 어머니한테 장문의 카톡을 보내셨더라..

아침에 걔네 오빠 전화오고 난리더라. 죽여버리네마네. 어디서 헛소리하냐고. 

 

휴 아침부터 머리깨지는데 답안나오는 상황이 연출되더라.

이왕이렇게된거 이판사판으로 

형님 저는 잘못한거없다고 걔 진단서랑 약받은거 내두눈으로 확인했으니 직접 물어바보시라고. 나도지금 씻고 병원에 검사받으러갈꺼라고. 

 

그러고 어머님끼리도 통화하셨나..아마 문자로 하셨을꺼다. 딸관리 잘하라고. 우리아들도 지금 성병걸리게생긴거 아냐고 노발대발 하신거같다.

 

 

 

결과는 우째 됐냐고? 나는 아니라고 나왔지 당연히.

어머니 손잡고 들어가기도 뭐해서 어머닌 건물 밑에 계시고 나만 받고 나왔고.

 

나중에 학교가서 걔랑 연락 몇번 더했는데

그때도 나는 미안하다 너믿는다. 한번만 만나서 얘기하자 이러고 걔는 너 나못믿어서 벌받는거다. 그 1프로의 확률을 주장하더라. 차마 그 씨발 성당오빠도 검사받아와서 얘기하잔 말은 못하고 그렇게 끝났다.

 

그뒤로 전해등은 얘기로는 그 친구년이랑 싸워서 학교에도 소문이나서 휴학하고 지 중고등학교때 지냈던 곳으로 갔다는 말과. 학교에서도 완전 거시기되서 안나온다는소뮨. 자살했다는소문이 무성하더라.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내딴에는 나름 영화같은 이야기였는데 너희들한텐 어땠는지 모르겠다. 야심한밤에 생각나서 찌그여보았다.

 

3줄요약하자면.

1. 여대생만남. 성병가지고있던 ㄱㄹ아닌 ㄱㄹ

2. 한달헤어진기간동안 딴남자만나고 성병 옮겼는데 비밀로함.(내주관적인 생각. 팩트는아직도모르고)

3. 나의실수 또는 걔의실수로 지금은 생사조차모름.

 

반응좋으면 그동안 내가 만났던 다른 여자사람 스토리도 풀어줄게. 굿밤되라 게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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