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알바랑 아다떼고 사귄썰 마지막
자다가 누가 내방 문 두드리는 소리에 깼는데 그 여자애가 내방문을 밖에서 두드리고 있더라고 ㅋㅋㅋㅋ
밖이 어둡길래 시계보니깐 저녁시간이야...비몽사몽해서 문열어주니까 어제밤에 입혀준 내 옷 주면서 자연스럽게 들어오데
아까 연락할려고 했는데 배터리가 없어서 충전하고 또 한숨 자느라 연락 못했다고 미안하다면서
손에 뭐 막 가득 들고있길래 쓱 보니까 패밀리마트 봉지에 그 3분카레같은 네모난 곽에 든거 육개장버젼이랑 캔맥주 다수
그리고 다른 봉지엔 김치같이 생긴겈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다 뭐냐니깐 해장시켜주러 올려는데 나 김치 없는 거 생각나서 좀 가져왔다고 하네ㅋㅋㅋ
대뜸 냄비를 찾더니 거기다 막 육개장을 끓여주더라? 그새 난 대강 씻고 겁나 무심하게 드라이기로 머리말리고 있는데
분위기가 이거 좀 묘한게.. 좀 과장하면 신혼부부 같기도 하고 음..
무튼 그 국 다 끓이고 둘이 앉아서 맥주 홀짝홀짝 했어
내 방 평가부터 해서 자기 방이랑 비교분석으로 시작하더니 맥주 좀 들어가니까 어제 얘기로 슬슬 넘어가더라
난 내가 간밤에 아무 짓도 안했다! 라고 말해도 안믿어주면 어쩌지 이런 생각 하고 있었는데
얘가 먼저 알고 있더라? 내가 아무 짓도 안한거
보통 남자들 같았으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든 해볼려고 했을텐데 너 진짜 멋있다면서 고맙다고 짱이라고 칭찬 막 해주길래
나 겁나 머쓱해서 이걸로 점수 좀 땄나 하고 있었는데 몸쪽 깊은 돌직구를 던지더라ㅋㅋㅋㅋㅋㅋㅋ
상에 팔로 턱괴고 볼 약간 빨개져가지고 나 쳐다보면서 나 왜 그냥 재웠어? 이러면서 반 놀리는 말투 비슷하게 물어보는데
이상하게 자존심이 확 상하더라? 그래서 나도 바로 배트 이빠이 당겨서 받아쳤지
뭐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싶었냐, 그냥 너 어제 너무 힘들어보여서 재웠다 이러니까
그럼 오늘은 나 별로 안힘드니까 그냥 안재우겠네? 아나 플라이아웃
그러고선 뭐 농담이라고 대강 넘어가고 서로 전에 만나던 남자 여자 얘기 하는데 갑자기 나한테 물어보더라 너 키스 잘해?
사실 키스 해본적도 없는데 살짝 술기운에 갑자기 배짱부리고 싶어져서 그건 상대방 가슴사이즈에 따라 다르다고 막 드립을 쳤어
그러니까 갑자기 자기 입고 온 빨간색 아디다스 저지를 벗더니 흰색브라 다 비치는 흰 반팔티 가슴부분에 손가락 콕 찍으면서 이정도면? 이러길래
아 모르겠다 될대로 대라고 자포자기하고선 일루 와봐 한번 만져보자 ㅋㅋㅋㅋㅋ 그러는데 진짜 내 옆으로 옮겨앉더라
난 그 때 이미 이성의 끈을 놓았으므로 걔 핫팬츠 입은 다리 위에 손올리고 한손으로 막 가슴을 옷밖으로 만졌어
그리고선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혀와 다른 여자의 혀를 1:1로 섞는 경험을 함. 아니 사이즈상 1.2:1정도 되나..무튼
아 그 상황을 또 글로 쓸려니까 생각나서 지금 막 쿠퍼액이랑 눈물 나올라그러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스하면서 걔가 한손으로 내존슨 막 만져주니까 살금살금 그쪽으로 피가 쏠려
그 찰나에 뭔가 또 자존심 두번상해서 왜 너만 만져 나도만진다 찌밤!! 이 생각으로 나도 걔 핫팬츠 속에 손을 넣었는데
뭐 누구에게나 있는 털이겠지만 또 내 손에 남의 털이 닿으니까 기분이 묘하더라구
그 때부터 이제 내 감각은 혀에서 손가락으로 재집중되기 시작했지
막 더듬더듬 하고 있는데 갑자기 얘 몸이 한번 움찔 하더라?
이거 뭐야 싶어서 계속 만질려니까 내 손목 잡으면서 엉덩이 뒤로 빼버리는데..그러니까 그 포인트를 만질 각도가 안나오더라ㅠㅠ
난 거기 꽂혀서 인제 가슴은 뒷전이고 계속 키스하면서 걔 핫팬츠 벗기려고 시도중이었지
그렇게 보이지않는손에 견제도 당하고 하면서 한참 키스하고 있으니까 애가 입을 떼더니 패밀리마트 봉지에서 뭘 꺼내는데
자세히 보니 콘돔ㅋㅋㅋㅋ 난 그때 콘돔이 어떻게 생긴 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런 비타민약껍데기같은데 들어있는줄은 몰랐어
그때 뭐가 그리 급했는지 서로 티도 안벗고 바지랑 팬티만 벗고 하는데 사실 그때 자세히 묘사해주기도 좀 뭐한게
둘다 막 갑자기 달아올라서 한거라 모니터에서만 보던 그곳은 거의 손가락 촉감으로만 느꼈지 눈으로 자세히 관찰하진 못했어
그냥 느낌은 살짝 접힌 살 있고 되게 부드럽고 촉촉하고 속은 좀 미끈?끈적? 했단 거 정도?
대강 손대중으로 느껴보니 얘가 털이 되게 이쁘게 나있는 거 같았어. 그렇게 많이 나지도 않았던거 같고
무튼 침대올라와서는 걔가 무릎접고 눕고, 난 그위에서 계속 키스하면서 한손으로 계속 입구 찾아서 내존슨잡고 부비부비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좀 아래에 있더만? 좀 너무 내려왔나 싶은데서 쏙 들어가는데
아 여기가 애기나오는길이 아니고 애기만큼 큰 응아 나오는 길은 아니겠지!! 싶었지만 얘 리액션보고 주소 잘 찾아왔네 싶었지 뭐
그 속에 느낌도 되게 좋았어. 좀 꽉 끼는 느낌이긴 한데 또 미끈미끈해서 왕복운동 하는데 불편하지도 않고, 무튼 희안했음
애가 먼저 들이대길래 난 얘가 그런 쪽에서 어느정도 닳은 애인 줄 알았는데,
먼저 물어보기 좀 그래서 한참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남자 경험도 별로 없었더라구
슬슬 운동을 시작하려는데 이게 천천히 할려니까 힘이 너무 들어가고, 힘빼고 리듬에 몸을 맏기려니까 또 둘이 박자가 잘 안맞고
아씨 아다 티내는게 이런건가 싶어서 개민망해가지고 삽질하고 있으니까 얘가 뒤로 살짝 엎드리더라
자기 손으로 내 죤슨 정조준해주고 베개에 얼굴 파묻는데 뒤태 작살난다는게 그런 말인가 싶더라고
그래도 그 자세에서는 박음질하기가 좀 쉽더군?
사방에 꼴리는거 천국이었어 얘 뽀얀 피부랑 엉덩이도 그랬고 흰티 등애서 좀 내려가서 브라가 숨통을 틀듯말듯한 것도 그랬고
흡흡거리면서 과하지도 않고 어떻게 보면 참는거같은 걔 신음소리도 그랬고
운동중인 내 죤슨이 날숨쉴때마다 거기서 딸려나오는 끈적이도 그랬고
슈밤 이대로면 얼마 못간다고 촉 오자마자 경건한 생각하면서 죽인다고 죽였는데도 10분도 못하고 싼거같아ㅋㅋㅋ
둘이 침대에 쓰러져 누워있는데 난 얘가 너무 이뻐서 머리 쓰담쓰담해주면서 무한키스함
그리고 걔가 웃으면서 씻고 자자! 그러는데 또 귀여워서 뽀뽀한번 하고 그 좁아터진 화장실에서 둘이 몸 부대껴가면서 같이 씻었어
난 잘 준비 하느라 먹은거 치우고 있었고 걘 먼저 침대 들어가서 이불덮더니 여보 빨리 일루와 이러는데 이뻐미치는줄
그날 이후로 우린 서로 고백도 안했는데 사귀는 사이가 되서 서로 하트쏘고 여보자기하고 무튼 깨가 쏟아졌지
꽤 오래 사겼는데 생각보다 잔 횟수는 얼마 안되지만.. 무튼 얘랑 진짜 알콩달콩하게 했던 썰 되게 많은데
그러다 나 군대갈 때 되서 휴학계 내고 알바 관두고 집으로 내려갔어
걘 대구 사는 애였는데 방학때도 거의 쭉 서울에 있었거든
그냥 서울에서 일이나 하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가지고 대구로 내려가서
주말에 우리동네 온대놓고 연락이 안되
결국 걔 기일이 2009년 1월 15일이었거든
이게 벌써 4년전 일이네
걔 장례식때도 못가서 미안해 죽겠는데..
어제도 걔 싸이 들어가서 방명록하나 남겨주고 왔다.
걔가 내 첫사랑이고 첫경험이고 계속 꿈에도 나오고 무튼 추억이 많다보니까
꽤 오래 지났는데 하나하나 아직도 생생하네
맨정신에도 생각나고 술한잔하면 꼭 생각나고
그 흰색 곰돌이 맨투맨티 보면 또 생각나고
그래서 난 노래 가사 같은거에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느니 뭐 그딴 말 절대 안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