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썰 푼다 txt
익명_NjQuMz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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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5 07:53
26살까지 모솔로 살다가
제발 여자랑 대화라도 해 보고 싶더라
그래서 평소 한 끼 때우면서
친하게 지내는 뼈해장국밥집 아줌마한테
소개팅좀 해달라했다
그래도 이 지역에선 좀 알아주는 대학이라
아줌마가 괜히 나한테 정치사회경제 이런거 물어보곤 했음
아줌마가 박수 존나치면서 알았다하고
자기 친구 딸 소개시켜준다함
그래서 소개팅 당일 처음으로 머리 드라이도 하고
마이도 사고 향수도 뿌리고 갔는데
유벤투스 바람막이에 교복치마입은 여자애가 앉아있더라
씨발 아줌마년;
그렇다고 걍 갈수도 없고 애가 우리대학이 목표라길래
공부상담 해주고 캠퍼스 구경시켜준다하고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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