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 일찐 대가리 깨질뻔한 썰 ㅋㅋㅋㅋㅋㅋ
점심시간이었다.
일찐 한 놈이
찐따들 바지 내리면서 놀고있었음.
바지 내리고 낄낄거리면서 도망치다가 찐따가 뒤따라잡으면
"뭐? 십새꺄, 꼽냐?"
정색하기를 반복.
그러다가 사건이 일어나버림.
찐따 그룹 중 한 놈 바지를 내렸는데, 얘가 노팬티 상태였던 거.
설상 가상으로 얘 거시기가 노포경 번데기였음.
"씨발 ㅋㅋ 이새끼 노포경이얔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
일찐새끼 존나 신나서 난리피기 시작.
일찐 무리들 대놓고 쪼개고
그 난리 보던 여자들 호호킥킥 웃기 시작.
얼떨결에 노포경 거시기가 여자애들 앞에서 까발려져버린 진따 얼굴이 존나 붉게 달아오르더니 어디론가 가버림.
그리고 잠시 후 교실로 돌아온 찐따의 손에는 척 봐도 단단해보이는 시뻘건 소화기가 들려있었음.
저 새끼가 소화기는 왜 들고 지랄인가 싶었더니
그대로 일진새끼한테 달려가서 휘두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라아니고 일찐새끼 이때 안 피했으면 이 찐따 살인자 됐음.
둔탁한 소리 내면서 날아가는 풀 스윙 소화기에 머가리 얻어맞으면 최소 식물인간행이니까 ㅋㅋ
"개미친새끼가 돌았냐!!?"
일찐새끼 존나 빡돌아서 정색하고 언성 높이는데
찐따새끼는 안중에도 없고 다시 자세잡고 소화기 휘두르려 함
풀려도 단단히 풀려버린 찐따의 눈을 보고 뭘 느낀 건지
표정 팍 구기고 무게잡던 일찐새끼 갑자기 사색이 되서 교실 밖으로 뛰쳐나감.
보통이라면 여기서 사건이 종결됐겠지만,
"으아아아아악!!! 시발새끼야!!!!!!!!!!!!!"
찐따새끼가 포효하면서 일찐을 쫓아가기 시작 ㅋㅋㅋㅋ
뒤에 구경꾼 우르르 몬 찐따가 일찐을 따라잡았을 땐
일찐 새끼도 웬 소화기를 하나 들고있었음 시발 ㅋㅋㅋ
일기토라도 뜰 생각인 건지
"개새끼야 덤벼봐"
존나 비장하게 소화기 들고 찐따새끼 도발하는 일찐.
하지만 자신감을 되찾을 일찐의 모습에 찐따가 당황하는 것도 잠시,
"개씨발 죽여버릴거야!!!"
울부짖으면서 달려듬.
자기가 원했던 반응이 아니었는지 일찐새끼는 소화기를 내던지고 다시 도망치기 시작.
결국 찐따의 폭주가 멈춘 건 소란을 듣고 달려온 떡대의 체육선생이 중계에 나선 후였고,
그 사건 이후로 찐다에겐 산타클로스라는 별명이 생겼음.
이 사건이 주는 교훈은,
사람을 외견만 보고 너무 만만하게 보지 말자는 거다.
갑자기 품 속에서 소화기 꺼내서 니 패죽일 수도 있으니까
매사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