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 커플 깨진 썰.ssul
1. 내 동생
3년 사귄 동생
슬슬 결혼해야하는데, 내 동생은 아이 낳지 말자고 했지만 동생의 여친은 반드시 아이 낳아야한다는 주의.
어느날 아이 이야기로 싸우더니 헤어지더라.
자세한 내막은 뒤에 또 있겠지만 요즘은 정말 아이를 하나 낳으면 경제적으로 엄청나게 힘든건 사실이긴 하다.
결국 지금은 결혼하고 잘 살고, 아이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음.
2. 친구
얼굴은 약간 하, 하지만 몸매는 상급인 여자애와 사귀던 중, 슬슬 결혼 이야기가 오고 감.
여자에게 B급이긴 하지만 모델을 했었음.
그런데...
갑작스레 여자애가 일방적인 이별 통보
친구녀석 당시 싸이월드에는 매일 슬픈 노래만 나와서 짜증나서 방문 안 함.
나중에 싸이 방문으로 알게 되었는데... 그 여자애가 얼마 안되어 결혼했는데, 의사랑 결혼 함.
후에 들은 이야기로는 여자애의 친구들이 "누구누구 남친은 대기업 다니고, 누구누구 남친은 엄청 잘나가고... 그런데 너는 왜 저런 남자 사귀니?"
이런 식으로 밑밥 깔더니만 의사를 소개시켜줬다더라 함.
여튼 내 친구 입장에서는 빡치지만, 여자애 입장에서는 참 좋은 친구들 같았음.
3. 동료
오랜기간 사귄 여친이 있었는데, 모대기업 사장 딸이었음.
그런데 여자애 아빠가 좋은 남자 소개시켜준다는 이야기에 깜놀해서 자기 남친, 즉 내 동료를 아버지에게 인사할 기회를...
그리고 그 날 이후 헤어지게 됨.
너무 궁금해서 물어보니 당시 상황 이야기 안해줌.
딱 하나, 임원 전용 엘리베이터가 무지 좋더라는 야기만 함.
좀 불쌍했지만 후에 좋은 여자 만나서 지금 아주 잘 살고 있기에 나름 위로가 됨.
시간이 지나고 나중에 술자리에서 이야기 하길, 사장님께서 니 주제를 알라고 일침했다고 함.
반박할 수 없어서 GG쳤다고 했음.
4. 친한 형
자주 가는 바에서 일하는 아가씨와 사귀게 됨.
다 좋은데...
사귀고 1달도 안되어서 그 형님이 일본 유학을 가버림.
얼마 안되어 여자는 다른 남자 만남.
형님이 빡쳐서 한국으로 급 귀국, 그리고 왜 바람피우냐고 겁나 따졌다고 함.
당연 여자 입장에서는 사귀자마자 바로 유학가버리면 어쩌냐고 했지.
그런데 이 여자애가 위에 의사에게 결혼한 여자애와 친구사이.
의사와 결혼한 애 이야기는 바 아가씨에게, 바 아가씨 뒷 이야기는 의사와 결혼한 여자애에게 듣게 됨.
5. 부하 동료
이거 옛날에 주갤에서 야기한 내용임.
부하동료 녀석이 내가 주갤하는 것을 보더니만 급 관심 갖고 주식에 대해 말 걸었음.
나름 나도 말을 잘 하는데다 주식에 문외한은 아니다보니 주식 썰 겁나 야기해주니 막 좋아함.
그런데 그 때~
여친이 자기보다 돈을 잘 버는데 고민이 있다고 야기함.
그래서 말해보라 했더니....
여친이 최근에 주식을 4천만원어치 샀는데, 이게 조금 하락했고, 스트레스 생기니 막 화를 낸다고 함.
그래서 종목 물어봄.
삼성중공업을 평단가 4만원에 1000주 매수한 상태
그래서 궁금한게 뭐냐고 하니...
4만원 다시 돌파할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
내 기억에 당시 3만원이었음.
그래서 내가 STX 평단가 12만원에 100주 매수했다가 0원된 이전 회사 동료 이야기를 해줌.
주식은 이렇게 무서운거니 여친에게도 조심하라는 말을 해주라고 했는데...
이 녀석이 다 좋은데, STX 이야기를 여친에게 해버렸고, 여친은 그 이야기 듣고 재수없이 그런 이야기를 하냐면서 더 크게 싸움.
결국 이 녀석 고민고민하다가 여친과 헤어짐.
여친의 히스테리를 더 이상 받을 수 없다고 했음.
그리고 ...
이 녀석이 삼성중공업 하락할때마다 매일 싱글벙글함.
결국 지금은 대학 후배 여자애를 만나 잘 사귀고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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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