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 짝사랑한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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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 짝사랑한썰

익명_NjQuMzIu 0 816 0

일단 이썰은 님들이 생각하는 ㅅㅅ썰이 아니니 기대하고오신분들은 살포시 뒤로가기버튼 해주십쇼

 

나에겐 동갑여자친척이 있음 처음에는 아무감정없었다 아마 얘를 좋아한시기는 중3때부터? 초등학교졸업하고나서 왜인지모르겠는데 얘랑만날일이없었음 (설이나 추석때 내려가지않았던것도 한몫함) 아마 할머니생신이였던걸로 기억 그때가 중3이였는데  오래간만에 친척들얼굴 볼생각하니 좀낯설더라 근데 다행이 다들 반갑게 맞이해줘서 기분들떠서 친척동생 형 누나들이랑 ㅈㄴ깝치면서 놀고있었음 참고로 워낙대가족이라서 친척들이많앗음 특히 친척형1명 친척동생3명 친척누나5명 그리고 동갑1명 하여튼 재밌게놀고있는데 초인종소리가나더니 2째이모네가 왓더라 그래서 인사하고 고개를들었는데 왠 처음보는여자애가 있었음

 

나는 아니 우리가족중에 저런애가있었나 했는데 알고보니 동갑친척이였음ㅋㅋㅋㅋㅋ 얼굴이 바껴서 못알아봤는데 ㅈㄴ이뻐짐 연예인으로치면 오연서? 닮앗음 나는 어리둥절해서 인사도못하고있었는데 걔가 먼저알아보더라

 

와 너진짜키많이컷다 옛날에 나랑비슷했는데 이러는데 난 쭈뼛쭈뼛 이ㅈㄹ떨고있었음 근데 우리 큰이모부가 허허 우리 xx이가 쑥쓰럽나보네 xx이 이뻐졌지? 이래가지고 더민망해졌음

 

하튼 밥을처먹고 쇼파에서 티비를보고있었는데 얘가갑자기 내허벅지 위에 머리베고 눕더니 아배불러 무한도전보자 이러는거임

ㅅㅂ그때는 한창 성욕이팔팔할때라 내소중이가 올라오려는데 미치겠더라 간신히 딴생각하면서 참고있었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

그래서 너 밥먹고바로 누우면 돼지된다ㅋㅋ 이러면서 자리뜨고 화장실가서 진정시키고옴 슈발 그이후 집에도착했는데 ㄹㅇ걔생각밖에안나더라 ㅅㅂ 이거완전 야동에서나 나올법한 상황이 나한테 닥처오니깐 ㄹㅇ한심하더라 

 

그이후로 설 이나 추석때빠지지않고 내려갓다 걔볼려고 그리고 이제와서 밝히지만 걔생각하면서 상딸친적도있음 ㅆㅅㅌㅊ?

참고로 걔 몸매도 좋음 공부도잘하고 성격도좋고 ㅆㅅㅌㅊ녀였음

그리고 둘이있을때 ㅅ드립도치고 놀줄아는 아주 서구적이고 신시대적인 ㅆㅅㅌㅊ 마인드도 겸비하고있었음

 

하지만 우리둘은 이루어질수없었 아니 이루어져도안되는 사이였기때문에 나는 마음을접고 치기어린 추억으로 가슴속에 뭍어둠

 

시간은흘러흘러 20살이됫다 근데 걔가 서울로대학을 오게되면서 방구할때까지만 우리집에잠시 머물게됫다 참고로 이때는 아무런감정도없는상태 나는 아 식충이가하나더늘었네ㅡㅡ 장난을쳤다 걔역시 꺼져 거지새끼야ㅡㅡ 이러면서 맞장구쳐줌 참고로 여기서 식충이란 내여동생을 말하는건데 ㄹㅇ식충이임

 

하여튼 걔가짐을풀고있었는데 식충이가 근데 언닌어디서자?

엄마는 니방에서자야지 라고했는데 식충이련이 아근데 나잠꼬대심한데 언니견딜수있어?ㅋㅋ 이지랄떨길래 그래xx아 이년 잠꼬대 ㅈㄴ심함 니못견딤 이랫음 근데 걔가 아그래? 그럼니방에서 잘까?ㅋㅋ 그순간 소중이가 떠오려는데 엉덩이꼬집어서 간신히 참앗다 시부럴ㅡㅡ 물론 농담으로 한말이겠지만 그순간에는 그때처럼 설레더라 시발ㅠㅠ 하여튼 짐다풀고 밥처먹고 수다떨면서 노는데

갑자기 전화받으러 나가더라 난 눈치챗지 아 남친이구나 갑자기

호기심이발동함 몰래따라나가서 엿들음 달달하더라...

내가한때좋아했던 여자가 딴남자랑 다정다감히 통화하는모습을보니 기분이 이상해졌음 그리고 수줍어하고 애교부리는모습까지

 

난 다부질없지 하고선 뒤돌아서 공원으로향햇다 울적한마음이들어 담배피면서 핸폰보고있었는데 걔가 따라왓더라 나는 어떻게알고 왓냐ㅎ 너털웃음지으며 그윽히 걔를바라보며말함 걔는 어떻게하다보니 왓네ㅎ 이러면서 서로 대화를이어갓다 요즘어떻게지내냐 수강신청은햇냐 등등 이런저런 대화를하다 이성친구얘기가 나왓다 나는 남친잘생김? 잘해줌? 질문을하기시작했고 걔는 다답변해줌 진짜좋은 남자인거같앗음 동갑인데 금수저에 사진보니 약간 송중기? 삘나고 하는행동들어보니 ㄹㅇ성격도착한거같고 나랑은 비교도안되더라 자괴감에 빠지고있었는데 걔가 너는여친안사겨?

라고 묻길래 아직 생각없다고 말함 근데 갑자기 문득 전하지못한

내마음을 전하고싶었음 날도어둡고 달도떠있고 단둘이있으니깐

감성적이게 됫나봄 나 사실 옛날에 너좋아했었다 아근데 오해는하지마 지금은 접었으니깐 그냥니가 알아줬음 싶었어...

 

ㅅㅂ 눈물날꺼 같앗음 근데 얘가 빤히쳐다보더니 나도.. 사실 어렸을때 너잠깐 좋아했어.. 이런생각도했엇어 우리가 친척이아니였으면 좋겠다고... 얘가갑자기 이런말하니깐 ㅈㄴ어벙벙하더라 나는 무슨말해야할지 고민하다 참 우리도 미친련놈들이다 이거 야동에서나 나오는상황인더ㅋㅋ 라고 웃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했음 걔도 내마음을 알았는지 그러게 우리병신같네ㅋㅋㅋㅋㅋ 웃으면서 화답해줌

 

이렇게 속후련하게 서로의진심을말한후 걔는 일주일뒤 방을구해서 자취하면서 학교다녔고 나도 학교다니면서 군대다녀오고 지금은 평범하게 직장다니는중임 아 참고로 걔는 남자친구랑 지금 5년? 인가 6년째라는데 군대도기달려주고 내생각엔 아마결혼까지하지않을까 싶다 그리고 얘랑 얘남친이랑 나랑같이 술마신적이있는데 이년이 어렸을때자기좋아한거 다말해버림ㅡㅡ썅년 흑역사인데... 지금은 얘남친이랑도 가끔씩 술마시면서 당구치고 볼링치고 사이좋음 근데 씨발진짜잘생김 씹... 아 참고로 이썰은 허구가아니라 진짜다 뭐 믿든말든 알아서 생각하시고 창문열고 담배피다 갑자기 생각나서 이시간에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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