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의 신차적응썰
익명_NjQuMzIu
0
828
0
2020.02.05 09:33
우리 아버지가 그동안 10년넘은 중고차 끌고 다녔는데
허구헌날 고장나서 카센타 사장이랑 호형호제하는 지경까지 가버리는 통에
맨날 차 좀 새로 뽑으시라 노래를 불러댔었음.
그런데! 어느날 소나타를 새삥으로 한대 뽑아오셨네ㅎㄷㄷ
그러고 며칠후에 내차에 같이 타고 어디 가다가 아버지가 말씀하시길
새차가 겁나 안나간다고 니차는 조용하게 잘나가는데
악셀 막 붕붕밟아야 소리만 크게 나면서 기어가듯 간다고 불평함.
아 이것이 말로만 듣던 흉기차의 결함이..! 하면서
생각해보다 불현듯 스포츠모드가 떠올랐다.
여기의 + - 된 부분.
그림이라 좀 각이 안맞는데 저 D에서 기어봉 옆으로 넣어놓기만 해도
기어 수동조작모드가 되어버림.
바로 내껄로 직접 수동1단 상태로 붕붕 밟으면서
아버지 이 현상 맞냐고ㅋㅋㅋㅋ
오 딱 그건데 어케 한거냐고 하심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옛날차들은 스포츠모드가 없었으니ㅋㅋㅋ
그렇게 원래 D는 옆으로 넣어놔야만 하는줄 알고
1단으로만 이삼일 타고 다니신 모양이던데
우리 아버지 넘 커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