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다녔던 좆소 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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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다녔던 좆소 썰 푼다

익명_NjQuMzIu 0 885 0

일본에 해산물 파는 무역회사

경쌍도 어촌지역에 위치함

사장 포함 직원 11명

11명중 7명은 국내근무 4명은 일본 도쿄 근무

 

아침 7시 반 출근 커피끓이고 사무실 정리하고 청소

 

아침 8시 일과시작 물품 주문들어온거 확인하고 어선회사측에 연락하고 여하튼 사무적인 일

 

아침 9시반 어선회사측에서 잡아온 물고기랑 해산물 이런게 들어옴.

경리 여직원 한 명 빼고 다 고무장화신고 작업복으로 환복하고 물고기 만지러 나감(!)

 

오늘은 물이 싱싱하네 오늘은 냄새가 이상하네 사장이 나서서 어그로좀 끌고 밀땅하다가 오다 떨어지고 나면은

전 직원들이 회사 옆에 작업장으로 생선 소쿠리랑 박스 막 옮겨가지고 해체 작업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시간 12시 ~ 12시 30분

함바집 비슷한데서 아지매들이 식사 가져오는데 대부분 스까듭밥 + 된장찌개인데 웃기는건 스까듭밥에 된장찌개를 또 스까서 묵음..

부추가 80%인 부추 + 빨간 다대기 양념 + 깨소금 친 비빔밥에 짜디짠 된장찌개를 또 비벼서 스까묵는다 보면 됨.

반찬으로는 새우젓이랑 김치가 나옴.

 

그렇게 30분 시원하게 스까묵고 담배 좀 빨고 1시부터 다시 작업 시작...

꽃게 낚시줄에 묶어서 굴비처럼 세트도 만들고 장어 들어오면 대가리 따고 손질하고 전반적인 생선 손질을 함

나같은 초보는 칼도 못만지는데 생선 대가리 모아서 바구니에 담거나 꽃게를 굴비처럼 묶는일을 했다..

 

그렇게 5시까지 생선비린내 쩌는 작업하고, 다시 옷갈아입고 (샤워는 못함) 책상에 돌아가서 발주 넣은거 확인하고 보낼준비하고 일본쪽 직원이랑 통화도 함..

6시...가 퇴근인게 맞긴 한데 아무도 그 시간에 퇴근 못하고, 포터 트럭에 손질해놓은거 다 담아서 부산까지 내려갈 사람은 내려가고 나머지도 남아서 밤 9시 반까지 야근함..

생선 토막친다고 엑셀이나 한글 작업 팩스 보내기 이런게 잘 안되기 때문에 또 사무직 일을 밤까지 해야 한다.

 

여기의 좆병신스러움은 한 사람이 자갈치 시장 아지매도 됐다가 김대리도 되어야 하는 그 씹스러움에 있다... 해보면 암.

인건비 아낀다고 생선 다듬는 일을 사무직을 가르쳐서 시킨다. 아지매를 따로 쓰는게 아니라 ㅋㅋ.ㅋㅋㅋㅋㅋ....

 

사장왈

 

"원래는 우리도 아지매를 따로 썼지. 근데 세상 돈중에 제일 아까운게 인건빈기라 아나? 니도 사업해보면 안다. 뭔노무 돈이 그렇게 그렇게 많이 들어가는지... 근데 내가 딱 헷또를 굴려보니까네 아 이기 아닌기라! 아지매한테 컴퓨터를 가르칠수는 없지만은 컴퓨터 하는놈한테 생선 까는거는 와 못시키것노? 와 못하것노? 여기서 딱 아다리가 맞아떨어진기라!"

 

씨발새끼....

 

저녁은 따로 제공이 안되기 때문에 주로 라면을 끓여먹는다. 작업장에서 작업하다가 남은 꽃게나, 그물에 걸린 꼴뚜기 넣어서 먹음.

첨엔 1박2일 라면맛이지만 그것도 한 두번이지 위에 빵꾸난다 씨발..

 

짬 차면 일본쪽으로 근무지를 옮길수 있는데 받는돈은 2200 똑같음. 근데 일본쪽 애들은 생선 안만지고 발주관리만 하니까 씹편한거지.. 물론 일본어가 되야 한다.

 

9시 반에 퇴근하고, 씻고 11시 반에 자고, 다시 6시 반에 일어나서 씻고 출근한다.. 그리고 2200 받음...

참고로 주 6일이며 토요일 쉬고 일요일에는 출근해야 한다.

나도 두달 다니다가 그만둬서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일본쪽 어시장 사정때문에 여기가 일요일은 절대 쉴수가 없음.

 

좆소 우습게 보지마라..... 니들이 생각하는거보다 훨씬 더헬헬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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