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환경이 지력에 영향미치는거 몸소 경험한 썰
어. 내 썰이여.
중딩때부터 아이큐 160 넘음.
전국단위 시험 쓸어담고 중앙일보 인터뷰온거 부모님이 거절도 하고 함.
고등학교 골라갔지. 근데 한국의 교육사정을 모르고 잘못된 선택을 함.
가서 적응못하고 개고생. 자퇴 생각 간절한데 부모가 검고 출신이라서 자퇴에 학을 땜.
나중에 와서 알고보니 이런경우 고교 유학 등으로 더 맞는 방향을 모색하면 잘된 경우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됨.
이게 첫번째 환경의 중요성을 알게된 사건임.
결국 학교에서 학교폭력 당하고, 디시랑 친구가 되어 졸업 함.
뭐 그래도 부자 망해도 삼년 간다라는 말이 있듯 대학은 대충 훌륭한 곳 갔지. 그래도 삼반수해서 돈 많이 드는 학과로 다시 들어감.
근데 십알 집안사정 때문에 돈이 없어서 일년간 등록금을 못냄 ㅋㅋㅋ 시발 ㅋㅋㅋㅋ
그래서 일년 가까이 좆나 백수 생활 하니까 온 몸과 정신에 굳은 습관이라고는
줄담배, 신세 한탄, 할만한 일이라도 갑자기 뭐가 안풀리면 공황 상태로 몸이 풀려서 몇일이고 지나감, 사람 안만남, 정직한 노력에 대한 의문만 들게됨.
심지어 사기까지 당해봄.
사람이 정신상태가 망가진 채로 대학 다시 들어와서 좆나 고생했고 지금도 고생중이다.
이게 두번째. 사람이 망가짐.
세번째? 제때 졸업하려니 스스로 어거지로 학비 모으려고 남들 예습할 시간에 애들 가르치느라 시간 날린다.
중간에 군대가면 진짜 좆되는 학과라서 십알 군대 미룰수도 없는거 어떻게저떻게 돈시간 다 날려가면서(그 와중에 부모는 사기당해서 생돈 또 날림 ㅋㅋ)가까스로 미루고,
이러니까 학점은 병신되고 미래는 불투명해지고...
졸업은 다가오는데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 후회만 되고, 이런식으로 이 젊은 나이에 한탄만 하게됨.
그래놓고 나니까 어떻게 됬는지 아냐?
스스로 느끼기에도 십알 이미 나는 학문의 길을 계속 걸으면 안되는 존재가 되버렸어.
그저그런 어벙한 존재가 된거지. 정신에 순수함을 잃었는데, 어떻게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정신으로 해야하는 학문이란 활동을 제대로 하겠냐?
모든 열정과 올곧은 의지가 다 껶였는데..
가슴이 먹먹해질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