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잡으러갔다가..무서웠던썰
익명_MTEyLj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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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5 10:43
내친구랑나는 실내보다 야외를좋아함
만나서 밥먹을때 술마실때도 항상 야외로 고고씽 했는데
2년전 여름 친구가 군청에서 열심히알바하던시절인데 난 휴학하고 무료한시간을보내고 집곰팡이로살고있었어
그러다 친구 일끝나는시간 맞춰서 맨날 다른친구랑 고기랑 술사가지고 군청앞에서 대기타고있다가 끝나면 바로친구태워서 고기구워먹으러가는게 낙이고 일상이였어
다들 물가에서노는걸좋아하는데 그때당시1년전에 친구들이랑 다슬기잡았던게 생각난거야
그래서 오늘밤은 치킨족발사들고 다슬기를잡으러가기로정했지
장비를챙기고 다른친구 한명더해서 그때다슬기잡았던곳이어딘지 기억을더듬으며 차타고 한참갔어
그곳이 물이얕고 강이넓었거든
다슬기잡기를 시작하기전에 사들고온 치킨족발 술을다마시고 본격적으로 다슬기사냥을시작했어
다슬기는 야행성이라 낮엔숨어있고 해가지면 돌위로다올라와
폰 플레시로 비춰보니까 엄청많은거야 그래서 마구잡기시작했어
시간은얼마안지났는데 엄청많이잡았어
그런데 잡을때마다 이상한소리가 나는거야
뀨 뀨 꾸잉. 꾸이이이이 뀽 끼잉
정말이런소리었여
친구한테 야 이상하다고 다슬기가 우는거같아 이러니까 친구가 자기도들었대 잡을때마다 꾸이이잉 하고운대
아 다슬기우는구나 이러면서 별생각없이 그냥잡앗어
30분정도잡았는데 한가득이였어
뿌듯해하며 이정도면됐다고 슬슬 갈준비하고 집근처로와서 또술을마셨지
그러고집으로가서 싱크대에 물받고 다슬기를 풀어놓고 잘라고하는데 친구한테 전화가온거야
이거다슬기맞냐고 엄마가아닌거같대 먹어도되는거냐고..
작년에도 그장소에서잡았고 그거친구줬는데 친구가 국끓여먹었다했나 그랬거든
그래서 당연히다슬기맞지 암수가 생긴모양이달라서그렇다고 먹어도된다고 대충 말하고 난 잠들었어
그런데새벽에 이상한소리가들리는거야
아빠목소리였는데
" 봄아롱 얘는 무슨달팽이를 이렇게잡아왔어!!"
??달팽이? ?
달팽이?? 달팽이가 물에사나??? 설마 난물에서잡았는데
이런생각하고 다시잤어
아침에일어났더니 내가 열심히잡은 다슬기들이 다사라진거야
이거어디갔냐고 물어보니까 달팽이 왜잡아왔냐고 다버렸데
으악 내가어제밤에 그렇게열심히잡았던게 달팽이라니 내가 몇백마리는잡은거같은데 그강에 그렇게많이깔려있던게 달팽이라니 너무소름돋는거야
그리고 어제밤 이거다슬기맞냐고 먹어되냐고물어본친구가생갔났어
제발아직먹지않았길 기도하며 전화했는데
다행히 아직 먹지않았고 집에그대로있대
내가 다슬기가아니고 달팽이라고 먹으면안된다고하니까 친구가 어쩐지 생긴게 매우 수상하긴했는데 퇴근하고 그거치울생각하니까 너무소름돋는다고....ㅜㅜ
그날술김에 잡느라고 다슬기도몰라봤나봐ㅠㅠ
지금생각하면 추억이긴하지만 아직도 그강에 깔린달팽이들은생각하면소름돋아...
그달팽이는 물에사는달팽이인데 더러운물에산대. . ㅋㅋㄱㄲ
그리고 물에사는 달팽이는 꾸잉하고 운다는걸 알았지....
만나서 밥먹을때 술마실때도 항상 야외로 고고씽 했는데
2년전 여름 친구가 군청에서 열심히알바하던시절인데 난 휴학하고 무료한시간을보내고 집곰팡이로살고있었어
그러다 친구 일끝나는시간 맞춰서 맨날 다른친구랑 고기랑 술사가지고 군청앞에서 대기타고있다가 끝나면 바로친구태워서 고기구워먹으러가는게 낙이고 일상이였어
다들 물가에서노는걸좋아하는데 그때당시1년전에 친구들이랑 다슬기잡았던게 생각난거야
그래서 오늘밤은 치킨족발사들고 다슬기를잡으러가기로정했지
장비를챙기고 다른친구 한명더해서 그때다슬기잡았던곳이어딘지 기억을더듬으며 차타고 한참갔어
그곳이 물이얕고 강이넓었거든
다슬기잡기를 시작하기전에 사들고온 치킨족발 술을다마시고 본격적으로 다슬기사냥을시작했어
다슬기는 야행성이라 낮엔숨어있고 해가지면 돌위로다올라와
폰 플레시로 비춰보니까 엄청많은거야 그래서 마구잡기시작했어
시간은얼마안지났는데 엄청많이잡았어
그런데 잡을때마다 이상한소리가 나는거야
뀨 뀨 꾸잉. 꾸이이이이 뀽 끼잉
정말이런소리었여
친구한테 야 이상하다고 다슬기가 우는거같아 이러니까 친구가 자기도들었대 잡을때마다 꾸이이잉 하고운대
아 다슬기우는구나 이러면서 별생각없이 그냥잡앗어
30분정도잡았는데 한가득이였어
뿌듯해하며 이정도면됐다고 슬슬 갈준비하고 집근처로와서 또술을마셨지
그러고집으로가서 싱크대에 물받고 다슬기를 풀어놓고 잘라고하는데 친구한테 전화가온거야
이거다슬기맞냐고 엄마가아닌거같대 먹어도되는거냐고..
작년에도 그장소에서잡았고 그거친구줬는데 친구가 국끓여먹었다했나 그랬거든
그래서 당연히다슬기맞지 암수가 생긴모양이달라서그렇다고 먹어도된다고 대충 말하고 난 잠들었어
그런데새벽에 이상한소리가들리는거야
아빠목소리였는데
" 봄아롱 얘는 무슨달팽이를 이렇게잡아왔어!!"
??달팽이? ?
달팽이?? 달팽이가 물에사나??? 설마 난물에서잡았는데
이런생각하고 다시잤어
아침에일어났더니 내가 열심히잡은 다슬기들이 다사라진거야
이거어디갔냐고 물어보니까 달팽이 왜잡아왔냐고 다버렸데
으악 내가어제밤에 그렇게열심히잡았던게 달팽이라니 내가 몇백마리는잡은거같은데 그강에 그렇게많이깔려있던게 달팽이라니 너무소름돋는거야
그리고 어제밤 이거다슬기맞냐고 먹어되냐고물어본친구가생갔났어
제발아직먹지않았길 기도하며 전화했는데
다행히 아직 먹지않았고 집에그대로있대
내가 다슬기가아니고 달팽이라고 먹으면안된다고하니까 친구가 어쩐지 생긴게 매우 수상하긴했는데 퇴근하고 그거치울생각하니까 너무소름돋는다고....ㅜㅜ
그날술김에 잡느라고 다슬기도몰라봤나봐ㅠㅠ
지금생각하면 추억이긴하지만 아직도 그강에 깔린달팽이들은생각하면소름돋아...
그달팽이는 물에사는달팽이인데 더러운물에산대. . ㅋㅋㄱㄲ
그리고 물에사는 달팽이는 꾸잉하고 운다는걸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