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한놈이 바지에 똥싼 썰.txt
익명_MTEyLj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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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5 10:42
갑자기 초딩때 생각나서 글 싸질러봄.
때는 2학년때 부반장이였던 유동은
수업종이 치자 애들 자리에 앉으라고 하는데
보아하니 두놈이 없음.; 하필 담임 나이 많아서 빡치면 청소 개빡시게 시킴 아오
하필 그때 꼭 담임이 들어오더라 난 매우 긴장하며 아 십..
남아서 청소하려나보다 ㅅㅂ 하며 원망하던 찰나에
두놈중 한 명이 뛰어 오더니 "쌤! OOO 바지에 똥 쌌어요"
존나 웃으며 말하길래 구라인듯 싶어서 쌤도 수업하는데
5분지나도 안들어옴 . 10분 쯤 되니까 담임이 반장 부반장 다 시키더라 찾아보라고
난 ㅆㅂ ㄱㅇㄷ 하며 수업 안듣고 좋아서 날뛰며 찾아다니는데
마침 그때 구름다리라고 기다란 복도 형태로 밖에 다보이는거 있음ㅇㅇ
거기서 그 시키가 울면서 구름다리쪽으로 걷는데
내가 크게 어! OOO 이다 하면서 뛰어가니까 얘도 당황했는지 이 놈ㅣ 달리긴 죨라 빨라서 개뛰는데
구름다리 코너 벽 잡고 커브 하면서 뛰어가는데 난 못잡겠더라 씹멸치 운동부족이라
헐떡이며 걸으면서 벽잡고 코너 돌려는데 존나 이상하게 흰 페인트에 갈색이 보여
뭔가 싶으니까 아 ㄹㅇ 구라 안치고 그 새끼 똥 싸고 손에 묻은거 ㅆㅂㅋㅋㅋㅋㅋㅋㅋㅋ 코너 돌때 묻힌거 ㅈ같아서 이 새끼 잡아야겠다 해서 따라갔다
죨라 돌아다녔어 근데 어딘지 까묵었는데 저 멀리서 여자 한명이 멀리서 뛰어오더라 자세히 보니 폰 들고 뛰어 오던데
난 존나 궁금해서 빼꼼해서 쳐다봄 그땐 머리가 작았어..안들킴^^
누나인듯 싶더라 손잡고 어디 대려 가길래 따라감
화장실로 가더라 나도 숨죽이고 와 스릴 넘친다 하며 쳐다봤는데
그 애가 바지에 허벌나게 똥 쌌더라 아ㅅㅂ;;...... 그 바지 벗긴 장면 고스란히 봄 하.. 그 날 급식 안먹었다
누나도 ㅈㄴ당황했는지 손 하고 눈물만 훔치고 지 엄마한테 전화하더라 OO이 똥싸서 집에 대려간다고
난 이 기회 놓치면 아깝겠다 는 생각이 들어 뛰어서 담임한테 OO이 바지에 똥사서 누나랑 같이 있어요!했다.
하필 그때 종칠 쯤이라 담임이 나랑 같이 가는데 아 역시 초딩때 누가 똥 싸면 존나 놀렸던건 기억남? 우루루 다 따라와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
담임은 당황한 기색으로 얼릉 가자고 하더라
그때 그 구름다리 코너 지날때 애들도 오길래 자랑스럽게 야!OOO이 똥싼거 묻힌거다 피해라 하니까 애들 개웃더라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 마주편에서 OOO 이 또 다시 울면서 오는데 갑자기 더 펑펑 울더라;;;
담임이 전부 교실가라 할때 항상 몇명은 쳐다본다 ㅇㅈ?
몰래 들었지. 담임이 똥싼거 확인하더니 표정 썩어가면서 집가라고 하더라 그때 딱 수업끝난 종이 치더라ㅋㅋ
또 그 애는 누나랑 손잡고 집가는데 처량해보이더라 ㅉㅉ
어찌나 소식이 빠른지 전교에 소문이 쫙퍼지더니 똥 데코레이션한 유명 명소처럼 초1부터6까지 다오더라
그 아이는 내 기억으론 3일간 학교 안나오고 월요일날 나왔는데 담임이 OOO오기전에 말하드라 놀리지 말라고
그러면 뭐하냐 안놀리고 구름다리가서 ㅈㄴ 웃는데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그때 그 일 잊을수가 없다
요약
1. 한놈이 수업중에 바지에 똥싸더니 도망다니다가 코너돌다 구름다리 흰 벽에 똥칠함
2. 반아이들에게 소개해줌 똥칠 명소라고.
3. 전교에 소문남 똥칠된 벽이라고 그뒤로 몇달간 그거 안지웠어 나중에 학교 페인트 칠할때 덮음
4.그 아이 졸업때까지 구름다리가 똥다리로 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