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요양시설에서 근무했던썰
솔직히 학교 댕길때도 글써본적이 없는 난데...ㅋㅋㅋ
우선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겪은 너무나도 재밌고....꼴리는 일들과 변스러운 일들이 무궁무진해서 한번 써본다.
아마도 내가 썰을 풀기시작하면 내가 쓴글때문에 팬들이 많이 생길것같다..ㅋㅋㅋㅋ
근데 글을 써본적이 별로 없어서 전달이 잘 될려나 모르겠다...ㅡ,.ㅡ;;;;
하여간 첫번째 썰을 풀어보기로 한다...
이 썰은 실제 내가 요양시설에서 근무하면서 겪은 나의 실화다.
자작이니 뭐 그런말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니 조용히 하고 읽어주길 바랄뿐이다.
때는 군대제대하고 한창 성욕이 무자비하게 끓던 24살때의 일이다.
제대하고 복학하기까지 시간이 남아서 아시는분이 일하시는 정신요양원에 근무하게되었다.
하는일은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생활을 지도해주는 일이었다.
이상한 행동을 하는지 하루일과대로 잘 생활하게끔 말 그대로 감시하고 잘못하면 지적해주고....머 그런일이었다.
일은 그리 어렵지 않고 쉽고 돈도 제법 받았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번씩은 당직을 서야되는 고충이 있었다.
정신병 환자들과의 하룻밤이라....무서운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좀 지루하고 내가 왜 이러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가끔씩 들곤했다.(한창 놀나이인데...ㅜㅜ)
사건이 일어난날은 내가 당직근무날이었다.
낮에 30대 노숙자 아주머니? 아가씨? 가 시청에 인계되어 다시 우리 요양원으로 입원하게 되었다.
요양원으로 들어와서 내가 여기 왜 온거냐고 난리 법석을 피우고 난리가 아니었다.
여자 환자들이 있는곳에선 감당하기 힘들어서 (여자환자들이 있는곳은 간호사가 컨트롤한다)
남자환자들이 있는 하필 내가 근무하는 층에 그 여자 노숙자가 오게되었다.
말이 안통하고 완전 난리가 아니어서 어쩔수 없이 우리층에 있는 빈방(감당이 안되는 환자를 가두어 놓는곳/ 밖에서만 문을 열수있다)에 가둬두게 되었다.
방안에서도 옷을 홀라당 벗는 행위(아마 유흥쪽에서도 근무한 낌새가 보였다) 담배를 달라는 둥 여간 힘들게 하는게 아니었다...
방에서 내보내달라며 쌍욕을 하고 창살이 있는 창문을 두들기고 문을 걷어차고....진짜 감당이 안되는 여자였다.
할수없이 윗쪽에 보고하여 침대에 묶어두기로 결정을 하게되었다.(정신병원이나 요양원에서 액션을 심하게 해서 불안한 환자들은 침대에 사지를 묶어둔다)
이상한행동이나 격한 행동으로 스스로 상해를 입히거나 다른이에게 피해가 안가게 하는 최선의 방법이었다.
그 여자 노숙자는 결박 당하고 정신과 약을 투입하니 금새 얌전하게 멍하니 누워있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해가 지고 모두의 퇴근시간이 되고 그층에 직원은 나혼자만 남게되었다.
말 그대로 정신멀쩡한 사람은 나혼자여~~ 나머지는 연령대별로 정신이 이상한 남자 환자들과 빈방에 결박되어 몽롱한 얼굴을 한 여자 노숙자 뿐이었다.
퇴근전 위쪽에서 근무자인 나에게 저여자 노숙자는 오늘만 우리가 데리고 있다가 다른 시설로 옮길거라는 애기와
그래서 우리 시설에 있는동안은 잘 지켜보고 특히 굶주려있던 남자 환자들이 100명가까이 있는 우리층에 있는게 불안하니 유심히 보라고 당부를 했었다.
그리고 환자들 모두가 자야될 시간(보통 저녁9시)이 오고 그이후로 난 중간중간 빈방에 있는 창문으로 그 여자 노숙자를 감시했다.
조금있다가 다시 씁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