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있을때 개성까지 점령했던 썰.ssul
익명_MTEyLj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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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5 11:19
출처http://www.ilbe.com/5458620037 개성시 진입한 보병
좆같은 시가전 돌입해서 건물 확보 중 대문 쾅 박차고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음.
내부 확보한다고 방 확인하는데 장롱이 뭔가 이상해서 열어보니 꾀죄죄한 꼬마 하나가 웅크려서는 오들오들 떨고 있음
괜찮아, 괜찮아, 겁내지마 하면서 부식하나 꺼내주는데 꼬마 발치로 툭 떨어지는 수류탄 하나
기겁을 해서 '수류탄! 수류탄!' 하고 문지방 박차고 거실로 튀는데 쾅 하고 터지는 수류탄
폭발음 때문에 귀에는 삐-하는 하이 피치의 이명만 들리고 얼떨떨한 상태에서 일어서서는 씨발씨발 하면서 방으로 비틀거리면서 가보니까
자욱한 흙먼지 사이로 1년 넘게 본 전우 얼굴은 다진 고기마냥 갈려있고 여기 저기 분대원 살조각들 방 벽에 찰싹 달라 붙어있음
구역질 나려는데 그 와중에 어디서 120mm 박격포탄이 날아와서 주방을 날려버리길래 전우들 시체 수습도 제대로 못하고 후다닥 민가에서 튀어 나오니까
언제 쳐맞았는지 타고온 K-200 장갑차는 RPG 피탄되서 타닥타닥 잘 타고 있고 해치에는 한 1시간 전쯤 같이 노가리 까던 조종수가 탈출하다가 새까맣게 숯덩이 되서 타 죽어 있음
분대장이 아까 수류탄 맞고 죽어버려서 짬순으로 내가 분대장인데 통신병은 진즉에 저격 맞고 요단강 건너갔고
다른 분대 애들은 어디있는지 소재도 모르겠고
분대원들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안절부절 하는데 머리는 멍함
시발 모르겠다, 일단 소대랑 합류하자 해서 소대 있을만한 곳으로 은엄폐 반복하며 길 건너고 건너는데 갑자기 아군방향에서 막 총탄이 날아오더니 뒤에 따라오던 분내 막내가 컥컥하고 목을 부여잡으면서 쓰러짐
막 씨발새끼들아! 하면서 암구호 외치는데 저새끼들은 듣는건지 마는건지 한참동안 계속 쏘고나서야 멈춤
분대원 한 절반은 죽어서 멘붕한 상태인데 오사한 새끼들이 다가오는게 보임
빨리 위생병 데려오라고 소리지르니까 이 새끼들이 멀쩡하게 뛰어오다가 갑자기 귀가 먹을 거 같은 꽝! 하는 소리가 들리곤
내가 공중에 붕 뜨는게 느껴지더니 벽에다가 몸을 퍽하고 쳐박음
엌, 엌 거리면서 피거품 뱉으면서 있으니까 분대원 애들이 다가와서 안전한데로 군장 잡고서 질질 끌고가고 있고, 다가오던 새끼들 증발해있고 도로에서는 IED 터졌는지 막 검은색 흙, 시멘트 먼지만 휘날림
그 와중에 근처 어디선가 계속 폭발하는 소리 들리고 총소리 들리고 헬기 소리 들리고 전투기 지나가는 소리 들리고 지랄 났음
졸라 헬이였다...
좆같은 시가전 돌입해서 건물 확보 중 대문 쾅 박차고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음.
내부 확보한다고 방 확인하는데 장롱이 뭔가 이상해서 열어보니 꾀죄죄한 꼬마 하나가 웅크려서는 오들오들 떨고 있음
괜찮아, 괜찮아, 겁내지마 하면서 부식하나 꺼내주는데 꼬마 발치로 툭 떨어지는 수류탄 하나
기겁을 해서 '수류탄! 수류탄!' 하고 문지방 박차고 거실로 튀는데 쾅 하고 터지는 수류탄
폭발음 때문에 귀에는 삐-하는 하이 피치의 이명만 들리고 얼떨떨한 상태에서 일어서서는 씨발씨발 하면서 방으로 비틀거리면서 가보니까
자욱한 흙먼지 사이로 1년 넘게 본 전우 얼굴은 다진 고기마냥 갈려있고 여기 저기 분대원 살조각들 방 벽에 찰싹 달라 붙어있음
구역질 나려는데 그 와중에 어디서 120mm 박격포탄이 날아와서 주방을 날려버리길래 전우들 시체 수습도 제대로 못하고 후다닥 민가에서 튀어 나오니까
언제 쳐맞았는지 타고온 K-200 장갑차는 RPG 피탄되서 타닥타닥 잘 타고 있고 해치에는 한 1시간 전쯤 같이 노가리 까던 조종수가 탈출하다가 새까맣게 숯덩이 되서 타 죽어 있음
분대장이 아까 수류탄 맞고 죽어버려서 짬순으로 내가 분대장인데 통신병은 진즉에 저격 맞고 요단강 건너갔고
다른 분대 애들은 어디있는지 소재도 모르겠고
분대원들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안절부절 하는데 머리는 멍함
시발 모르겠다, 일단 소대랑 합류하자 해서 소대 있을만한 곳으로 은엄폐 반복하며 길 건너고 건너는데 갑자기 아군방향에서 막 총탄이 날아오더니 뒤에 따라오던 분내 막내가 컥컥하고 목을 부여잡으면서 쓰러짐
막 씨발새끼들아! 하면서 암구호 외치는데 저새끼들은 듣는건지 마는건지 한참동안 계속 쏘고나서야 멈춤
분대원 한 절반은 죽어서 멘붕한 상태인데 오사한 새끼들이 다가오는게 보임
빨리 위생병 데려오라고 소리지르니까 이 새끼들이 멀쩡하게 뛰어오다가 갑자기 귀가 먹을 거 같은 꽝! 하는 소리가 들리곤
내가 공중에 붕 뜨는게 느껴지더니 벽에다가 몸을 퍽하고 쳐박음
엌, 엌 거리면서 피거품 뱉으면서 있으니까 분대원 애들이 다가와서 안전한데로 군장 잡고서 질질 끌고가고 있고, 다가오던 새끼들 증발해있고 도로에서는 IED 터졌는지 막 검은색 흙, 시멘트 먼지만 휘날림
그 와중에 근처 어디선가 계속 폭발하는 소리 들리고 총소리 들리고 헬기 소리 들리고 전투기 지나가는 소리 들리고 지랄 났음
졸라 헬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