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오빠가 샤워시켜줬던 흑역사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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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오빠가 샤워시켜줬던 흑역사 썰

익명_MTYyLjE1 0 951 0

옛날 연립주택 살때 이야기야

7살때 살기 시작해서 17살때까지 살았음.

 

집이 시내쪽도 아니라 다니던 유치원이랑 학교랑 거리가 좀 됐어. 그래서 난 학교친구보다 동네 친구들이랑 어울렸는데 그 중 제일 많이 놀았던게 윗집 오빠임. 

 

난 외동인데다가 부모님이  포장마차일 하셔서 집오면 티비밖에 할거없고 개심심했어.

그래서 유치원때는 동네 여자애들끼리 어울리다 초딩때부턴 윗집 오빠랑 급격히 친해짐. 

 

우리 부모님이 직업 특성상 밤낮이 바뀌어있어서 내가 저녁을 그집가서 얻어먹는일이 비일비재했고 그 오빠네 집엔 닌텐도가 있어서 같이 그거하면서 놀면 잼써서 자주 갔음.

 

아무튼 친오빠처럼 친했는데 나보다 다섯살 많은데도 잘놀아줬던게 신기하긴함.

 

그러다 내가 초2되니까 부모님일도 바빠지고 나 학교도 늦게끝나고 해서 집왔을때 엄마가 없는 일이 잦아졌어.

 

근데 내가 살던 주택집이 진짜 개 오래되고 꾸진집이라 무슨 보일러 공사한다고 일주일씩 찬물만 나올때가 있었어

그럴때 엄마가 물끓여서 찬물이랑 섞어서 나 씻겨줄때 있었는데 이젠 엄마가 그렇게 해줄 여유가 없어진거지.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물 어떻게 데우냐고 물어봤었어. 근데 엄마가 위험하다고 불 절대 못만지게 하는거야

대신 윗집 아주머니한테 부탁해서 이젠 목욕까지 신세지게 된거..

 

집구조가 좀 아파트랑 다르고 특이한데 

불쓰는데랑 부엌이랑 좀 따로 있어.

부엌은 집 실내고 문열고 나가면 불쓰는 공간이 있어. 거기도 집안이긴 한데 아예 안보다는 조금 쌀쌀해.

 

암튼 아주머니가 물데워서 씻겨주시고 그랬어. 

근데 어느날부턴가 아주머니가 바쁜날은 그 오빠가 물 대신 데워주게 됐음. 

그냥 워낙 가족같아서 별 이질감 없었어. 

 

오빠는 겨우 나보다 5살 윈데 남자기도하고 그래선지 부모님들이 좀 어른처럼 봐준거같아. 오빠는 불 키는법을 알아서. 오빠가 해주는 일이 종종 있었지.

물만 데워주는게 아니라 씻겨주기도 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개 흑역사야.

 

이게 화장실에서 샤워기로 씻는게 아니다 보니까 혼자 물 바가지로 퍼서 들고 몸에 뿌리고 그러기가 어려웠음. 

물이 무겁기도 하고 비누칠하면 앞보기도 힘들고 무엇보다 어렸을땐 혼자 씻는게 왠지 무서웠어..

 

그래서 ㅋㅋㅋ졸라 ㅋㅋ

오빠가 머리 하면 허리숙여서 머리들이밀고 오빠가 물뿌려주고.

 

만세하면 팔들고 물뿌려주고. 뒤돌라하면 뒤돌고ㅋㅋ 야발.. 

근데 뭐 초딩때라 별 생각없었던거같아 ㅋㅋㅋㅋㅋ

 

뭐 맨날 그 ㅈㄹ하는건 아니구 뜨거운 물 안나올때만이긴 해. 그래서 일년에 많아야 10번이야 그렇게 씻는게. 

 

그렇게 나이가 드는데 중딩때쯤 되니까 솔직히 나도 불 킬 수 있을거 같았거든.근데 막상 직접했다가 사고날거 같아서 못하겠더라.. 개쫄보  ㅠㅠ

 

중학교 올라갈때까지만 해도 오빠가 씻겨주는거 별로 안어색했는데.

중1에서 중2올라가던때 몸이 갑자기 컸거든.

 

가슴도나오고 털도나고? 

뭔가 그동안 몇년동안 아무렇지 않다가 갑자기 따뜻한 물안나온다 하니까 철렁하더라. 

워낙 가족같아서 아무렇지 않아야 정상인가?? 혼자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 알몸을 보면 서로 아무렇지 않지 않을거 같은거야.

 

그때 아직도 기억남 ㅋㅋ

내가 찬물로 샤워 절대 못하는 성격이라

며칠동안은 머리만 감았음. 

아마 오빠나 아주머니도 내가 알아서 씻고 있을거라 생각했을거임.

 

근데 어림도 없지. 쫄아서 혼자 불 안쓰고 있었음^^

그러다 결국 오빠 불러서 불키는 법 제대로 배우고 혼자씻을 채비 완료. 

 

 

근데 맨날 화장실에서만 씻다보니까 깜빡하고 수건을 안챙긴거. 다씻고 어이없어서 망연자실해 있다가 몸 마르니까 추워져서 후다닥 수건 가지러 뛰어갔어.

 

근데 진짜 드라마같은 상황.

미친 오빠놈이 우리집 거실에서 티비보고 있는거. 

멀쩡한 자기집 놔두고 왜?

진짜 알몸으로 뛰어가다가 개 얼타서 다시 돌아가야하느 화장실까지 계속 가야하나 어리버리 까고 오빠도 당황해하고.

난 존나 수치스럽고 쪽팔려서 뭘봐 변태새끼야 하고 소리 빽지르고 화장실로 도망침.

화장실에서 문잠그고 거의 30분동안 알몸상태로 안나옴 ㅋㅋㅋㅋ

 

오빠 나가는 소리 들리고 나서 정신차리고 나와서 옷입고. 

 

그후로 거의 1년동안 어색했던거 같음..

다쓰고 나니까 길고 재미도 없네..

담에 기회되면 오빠관련된 썰 이어서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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