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고한 고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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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고한 고3입니다.

익명_MTYyLjE1 0 962 0

이렇게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9년 살아오며 누구도 이렇게 저의 입장을 헤아려주고, 힘들 수 있다는걸 공감해 주지 않았지만 진실된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사실에 힘이 되었고 많이 울었습니다.

이런말 부끄럽지만 저는 제 고충을 토로할 곳이 없었고 힘들게 말을 꺼내도 돌아오는 반응은 고3 천덕 꾸러기의 투정으로만 치부해버리는 꾸중뿐이었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학생을 위해 많은 댓글을 달아주신것을 대한민국에 이렇게 멋진 어른들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 

꼭두각시처럼 시키는것만 해왔으니 많은 분들이 조언 주신것 처럼 4개월만 더 참아보겠습니다. 

그리고 꼭 댓글 달아주신 멋진 어른처럼, 저도 언젠가 저와같이 인생의 힘든순간을 지내고있는 학생을 위해 기꺼이 시간 내어 위로를 건낼 수 있는 그런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12월에 입시 뽀개고 감사인사 드리러 다시 오고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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