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면접 뻘짓하고 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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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면접 뻘짓하고 왔당..

익명_MTYyLjE1 0 945 0

22살이고 모델과 졸업하고 걍 알바하고 지냄..

 

커리어라도 조 쌓을까 싶어서 파트타임 구직 알아보곤 하는데

얼마전에 비키니 모델 구직한다는거 봐서 연락해봤어.

 

뭐 유학파 디자이너고 어떻고 등등 써있었고 무엇보다 다른 단기계약직보다 페이가 훨 쎄더라고.

 

연락해서 면접날짜 잡았고 오늘 가봤는데 작은 빌딩에 지하 원룸이더라고.

원룸이긴 한데 꽤 넓긴하고 중간에 큰 커튼 있어서 공간을 두개로 나눔. 

첨 들어갔을때 좀 어려보이는 여자분 있어서 그분이 안내해주시고 차 주시면서 얘기좀 했음.

디자이너 분 금방올거라고 좀 기다리라 하면서. 

 

기다리면서 이야기 했는데 나랑 얘기하고 있던 여자는 18살이었고 디자이너는 20살이라했음..

 

그래서 엥? 유학파라면서 왠 20살? 돈은 어디서 스폰 받나? 모델을 어떻게 쓰는거지? 등등 궁금증이 생김. 근데 아직은 그냥 면접보러간 입장이니 딱히 묻지는 않았음.

 

얘기하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여자애가 디자이너랑 통화했고 뭐 지시 받은듯 했음.

 

전화끝나고 나한테 다시 이어 말하는데 키랑 몸무게랑 스펙 적어두고 복장 갈아입으라 했음.

근데 그 여자애가 말하면서 주저하더라고. 뭔데 주저하면서 말하나 햿는데 디자이너 오면 문신검사?하고 몇가지 물어보고 자세 같은거 좀 보다 끝이라고 하는데 문신 검사하게 복장을 빤스만 남기고 다 벗으리는거야. 

 

의아해서 내가 첫 면접자냐고 물었음.

그랬더니 그건 아니라고함. 근데 학생 비키니 모델을 뽑느거라 다 어린 지원자들이었고 미성년자에 대해서는 문신검사같은거 안하고 타이즈+스포츠브라 복장을 준비해오는 것이 원칙이었다고함. 

내가 제대로 안알아봐서 학생 모델 구하는지도 몰랐음..

 

그래서 아 .. 그럼 성인 지원자는 제가 처음인가요?했더니 전에 있었고 그 사람은 문신 있어서 계약 못했다고 함..

 

애기 듣고 좀 곤란해서 전 문신없는데.. 굳이 확인안하셔도 되요! 하는데 그 여자애도 뭐 어찌해야하는지 당황스라워 하더라고.

 

에이 뭐 여기서 그렇게 한다는데 뭐 어쩌나 싶어서 알겠다고함. 

근데 미리벗고 있어야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일단 벗는건 보류했어.

 

그리고 디자이너 왔는데 진짜 당황스러운거는 혼자온게 아니라 옆에 남자애 한명을 딸고옴..

일단 인사는 하는데 당황스러워서 이 분은 누구..?하는 눈초리를 보냄. 

 

나랑 얘기하던 여자애가 알아서 소개해주더라 이분이 디자이너고 같이 온 남자애는 밑에서 배우는 조수?같은건데 나이는 올해 15살..

 

인사하자마자 디자이너분이 복장 갈아입으시고 이야기 이어서 하자고함. 디자이너라는 사람은 화장이 엄청 진한데 그사람도 좀 어려보였음..

 

커튼 뒤에서 갈아입는건데 그 여자애랑 같이 들어갔더든?

밖에서 직접 말은 못했지만 옆에 남자애 있는게 너무 거슬렸단 말이야? 그래서 선뜻 못하고 주저하고 있는데 따라온 여자애가 꼭지가리개같은거 주더라.. 필요하면 하고 나오라고. 그리고 커튼밖으로 사라짐.

 

걍 앙잦꼭띠같은거임. 그거 보고 약간 자괴감 들었는데 이게 뭐 창피한건가?하고 마인드컨트롤하고 훌렁훌렁 벗음 ㅋㅋ

 

팬티만 남기고 다 벗고 그 찌찌패드를 붙일가 말까 고민했는데 붙이는게 그래도 덜 창피할거같이서 붙이고 나갔음. 

나가니까 의자에 디자이너랑 조수 남자애 앉아있고 여자애는 옆에 서있고 다 나만 쳐다보고 있어서 급 현타..

 

근데 면접은 면접이니까 거기서 ㅈㄴ부끄러워하면 점수 깎일까봐 일부러 당당하게 했어.

 

내가 빤스차림으로 있으니까 분위기가 어색하잖아. 그래서 좀 풀어줄줄 알았는데 디자이너가 그냥 무표정으로 내몸스캔하고 팔들어보세요 하고 스캔 옆으로 돌아보세요 하고 스캔 뒤로 돌아보세요 하고 스캔...

ㄹㅇ 몸 관찰당함. 문신 없다는데 왜 그렇게까지 하는지 ㅠㅠ

 

문신 없는거 확인되고는 이런저런 질문. 

내 학교 얘기랑 과가 과다보니까 경력이야기 했고 이거 면접보게된 계기랑 등등 질문받음.

빤스차림으로 진지한 얘기 하는게 ㄹㅇ 웃기긴했음..ㅠㅠ

 

그리고 일어나서 포즈 몇개 잡아보라해서 슥슥 했고. 

옆에 있는 조수는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데 왜있는지 모르겠더라..

 

그리고 막판에 이런질문 하는데 ㅈㄴ수치스럽더라.

내가 하얀색 속옷이었는데 밑에 털이 좀 비치는거 같은데 모델일 하게되면 제모하실 의향있냐고 묻는거. 

약간 머리띵해져서 대답은 할생각있다고 하는데 머리엔 아무생각 안남. 걍 뭐 저런걸 물아보나하고 좀 수치플..

옆에 있는 남자애 시선도 개불편해서 의식되서 가리게되고 그때부터..

 

집 오는 길에 문자로 같이 일못할거같다고 죄송하다고옴..

이렇게 빠른 탈락은 처음이다..

떨굴꺼면 왜 그짓 한거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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