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처음 깨달은 썰
처음 글이어서 못 써도 양해 부탁 드립니다.
편하게 반말로 쓰겠습니다!!!
올해 고3입니다.
댓글에 여적여 많은데 진짜 친해요 중1때부터ㅠㅠ
애액많이나오면 성병이란건 친구들이
인터넷 처서 본거에요.
병원을 검색해보고 예약하고 금요일에
지하철타고 서울까지갔어 (혼자)
우리 동네에는 그 종류 병원이 없드라고
병원 깨끗하고 여자의사,간호사만 있드라
의사랑 1:1면담하는데 의사가 30?20후반?
정도로 보이드라고 너무 젋어서 놀랐어
어쨋든 의사가 어떻게 왔냐고 하길레
의사 "어떻게 오쎴어요?"
나 "저 그게 쫌 많이 나와서..."
말하는데 너무 쪽팔리드라ㄷㄷ
의사 "아~ 생리혈이요?"
나 "아뇨 그... 애액이요"
의사 "아 부끄러하지마세요"
나 "네 ㅈㅇ하면 애액이 다른 친구들에
비해 심하게 많이 나와서 왔는데요"
의사 "음...애액만요? 분비물없이? 투명해요?.."
나 "네 분비물은 없고 투명해요"
(대답하는데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서 얼굴
빨게져서 그런지 의사가 양해 해주시더라)
의사 "그렇게 부끄러우시면 제가 설문지 드릴께요"
"학생같이 부끄럼 많은 사람들 많아서 준비하거든요"
(설문지 10분만에 만들어서 주시드라)
나 "네..ㅎㅎ"
설문지에 기억남는 질문이
자위 횟수는?
성관계 유,무
애액상태? 끈적이다 묽다 미끌라다
냄새? 시큼,무향,비릿한향
자위방법
..등 30개는 되는질문 ㄷㄷ 그래도 돈내서 다했지
소변검사도함
의사 "흠...일딴 냉을 의심해봤는데 아니네요"
(냉 ㅡ 질에 염증??생겨서 하얗거나
노랗거나 역한냄새나는 분비물 이라고??들음)
나 "아...네 어디 아픈건 아니죠??그 성병이라든가"
의사 "질을 보지 않으면 염증은 잘몰르겠네요"
(그래서 동의하고 검사했지)
그래서 1인 침대갔는데 초록색 천막으로 하반신
가린다음에 아랫도리 다 벗고 검사를했지
근데 벌리고 얇은 막대기랑 수술용?장갑
비닐같은걸로 ㅂㅈ만지니깐 와...첨이라서
긴장하고 너무 수치스럽고 부끄럽드라ㅋㅋ
(참고로 막대기 집어넣는게아니고 근처에만
ㅂㅈ벌리기용으로만 사용합니다.)
다 끝나고 의사가 염증이나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해서 애액양이 얼마나 나오는지
알수있냐길레 쫌 많다고 하니깐 갑자기
바닥에 종이컵 반컵을 뿌리드라
의사 "이 정도에요??"
나 "어...아뇨 쪼끔 더요"
(이렇게 조사하다가 평균 종이컵 하나드라 ㄷㄷ)
(삘탈때는 더 나와서 문제인건데...)
의사 "솔직히 말하자면 이렇게 많은 환자분은
흔치는 않은데 없지도 않아요. 이상은 없고
수술로 줄일수는 있어도 권장하고싶진않네요"
안아파서 다행인데 나중에 남친생기면
데이트 때마다 생리대 가격이 장난아닌데 ㅠㅠ
지금까지 남친 사귈때마다 생리대 비용이
너무나간다ㅠㅠ 혹시 같은 고민인 언니들
있으면 추천 방법있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