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오빠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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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오빠 썰

익명_MTYyLjE1 0 1169 0
출처내 어릴적 기억

안녕? 구글링하다가 이 사이트 알게되어서

기분 꿀꿀하고 술먹고 잠안올때 눈팅만 쭉 하다가

오늘도 술얼딸딸하게 먹고 사촌 오빠썰이 있길래 신기해서 나도 적어본다. 

 

우리 아빠는 형제가 많다 삼촌도 두명잇고 고모는 4명ㅇ있다

사촌오빠는 우리 둘째고모 아들이고 나랑은 여섯살 차이가 난당. 

근데 이거 모바일로 쓰면 원래 줄 띄어쓰기가 안되나..? 오타 많아도 양해 바람 ㅠㅠ

 

사촌오빠는 진짜 다가진 사람이었다 진짜. 그래서 명절때마다 어른들이 우리 00는(오빠) 대학어디갈꺼냐 자주 놀러와라 등등 사랑을독차지 했었지. 나 말고 다른 사촌동생도 오빠 좋아했을거야. 

어릴때부터터잘생기고  키도 크고 공부도 잘해서 진짜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 하나도 눈에 안들어오고 오빠만 봤던것 같다. 처음 페ㅕ이스북 됐을때 맨날 염탐하고.... 진짜 학교다니면서도 다른남자애들 대쉬 망ㅎ이 했었는데  하나도 안받아줬다 ㅠ 오빠만 보면 너무 좋아거지고.. 학교썰은 다음에도 또 들어ㅗ면 풀어볼게..

 

그런데 오빠가 둔한게 ㅡㅡ 

오빠가 군대 있을때 2년전에 여름 휴가라고 서울에 놀러옴다하더라고 오빠는 지방사람이야! 군대도 해군으로 들어가서 뭔진모르지만 찌방에 있나봐. 오빠랑 놀아줄 시간 있으면 놀자고 연락이 왔거든 와 오빠랑 틈틈이 연락은 해봤지만 직접 만나자고 한적은 처음이라서 완전 설ㄹ서 그날은 잠도 못잔거같다 워낙에 집이 거리가 머니까ㅠㅠ 명절때마다 오빠보는 낙으로 살았고든. 

그때 나는 서울에서 롯0월드 알바 하고있을때라서 나 쉬는날 만나자고 약속을 잡았지. 

나름 몸매도 자신은 있었고 여름이고 해서 핫팬츠에 가슴골 약간 보이는 셔츠 입고 나왔는데

 

사촌오빠 만나는데 뭘 그렇게 차려입었냐고 오빠가 밥 사준다고 맛잇는거 먹자면서 빕스데리고 가더라. 

난 조용하고 얘기도 많이 할수있고 그런데 가길 바랬는데 내심ㅋㅋ큐큐그래도 빕스가니까 내가 먹을거에 환장해서 막 쳐먹고 있더라 ㅋㅋ

오빠가 밥샀으니까 커피 산다고 스타벅스 데려갔지

 자바칩프라푸치노 시키면서 이것저것 샷은어떻게 휘핑어떻겦래달라고 주문하는게 신기해ㅛ나봐

오빠가 그거 맛있냐고 물어보고 와 담부턴 이거 먹어야겠다 이러고빕스에서는 얘기많이 못했어서 카페에서는 오빠랑 더 많이 얘기해야겠다 싶어서 막 미친듯이 이야기 한거같아. 젤 만만한 연애사? ㅋㅋ 여자친구는 어떻냐 막 그렇게 물어보니까 진짜 진지하게 헤어졌는데 여잔 다 그렇냐면서 전여자친구 이야기를 하더라? 나는 그냥 물어본건데 전여자친구가 오빠 엄청 집착하고 연락없으면 의심하는 사람이었나봐 속으로는 나는 오빠랑 사귀면 절대 안그래야지 생각하면서 정확하게 이렇게 말했다 "오빠가 이상한 사람 만난거 같아 나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 이해하고 연락없더라도 결국 연락오면 안도할것 같다" 했지 그러니까 진짜 너 대학도 안갔으면서 어떻게 이렇게 똑부어지냐고 진짜 너 남자친구 될 사람 복받았다고하더라 나쁜놈 ㅠㅠ 그러다가 첫사랑 얘기까지 막 몰아갔는데  첫사랑 이야기 할때내심 너는? 이라고 물아봐줬으면 했다 진짜로 그러면 얘기해버리게 오빠라고. 

 

첫사랑도 개 샹년이더만 진짜 우리오빠는 이상한 애들만 만나고 다니고 나ㅏㄴ테 걸리면 다 부순다 언니들이지만ㅋㅋ

 

커피 마시고 나니깐 할게 없더라 맘같아서는 영화관이라던가 아니 둘이만 잇을수 있는곳이 가고 싶었는데 내가 막 영화있는지 어플로 영화시간 찾아보니가 그때가 오후 3신가 4시였는데  오빠는ㄴ 서울이서 안자고 내려간다고 시간도 애매해서 뭐하지 뭐하지 하다가 진짜 ㅂㅅ깉이  오빠 놀이공원 좋아해요? 한거임ㅋㅋ

오빠는 아 나는 회전목마..? ㅋㅋㅋ 이런것도 귀엽다 ㅠㅠㅠ나도 놀이기구 타는건 안좋아해서 롯데0드 데려가서 오빠랑 같이 데이트 하고 사진도 찍어주고 오빠랑 커플사진도 찓고 같이 알바하는 언니랑 오빠들 만나서 뻘쭘하게 인사하고ㅋㅋㅋ 사촌오빠가 잘생겨서 데리고 다니면 정말 연애할밋 나겠더라 ㅠㅠ 저녁되서 오빠는 이제 간다고 할때 지하철역에서 보낼때까지  손 잡을까 말까 아 오늘도 얘기 못했다 ㅠㅠ 하면서 보내고 난 뒤에 오빠한테 재밌었다고 카톡도 못하고 내 맘속에서만미워하고 또 다시 사과하고 ㅋㅋㅋ 진짜   

ㅎ빠는 아마 아직도 내맘 모를듯

그런데 이게 끝난건지 아닌지 

올해 울 오빠야가 결혼했다

나랑 동갑인 친구랑

근데그 친구를 이제 새언니? 라고 불러야 되는데 느낌이 다비치 강민경? 삘 나고 몸매도 진짜 좋더라. 처음봤을때 나보다 한참 언니고 오빠랑 비슷한 나이인줄 알았는데 동갑인거 듣고 깜놀. 

아직 감정은 정리하는 중인거같아 

마무리가 두서없네 나랑 비슷한 친구가 있는거 같아서 쓴닿ㅎ

 

주작이라거 ㅓㅏ면 할말없고 ㅎㅎ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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