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나무 - 곤구망기 에피소드
궐 안에서 집현전 학자 윤필이 살해당함
도성 제일 백정인 가리온에게 부검 맡김
죽은 윤필의 몸 속에서 금속 활자가 나옴
하나도 아니고 무려 네 개
죽기 전에 남긴 다잉 메시지로 추정됨
이어서 세종에게 부검에 대해 보고중
윤필의 몸 속에 나온 네 개의 활자에는 각각 저런 문자들이 쓰여있었음
세종대왕은 뭔가 알아챈 눈치
곤, 구, 망, 기
삐져서 나가버림ㅋ
네 자를 각각 어떻게 섞느냐에 따라 뜻이 갈림
입이 제일 싸서 불렀다 함
강채윤은 일부러 소문을 퍼뜨리려 하고
실제로 소문은 퍼지는 중
윤필이 죽기 전 -곤,구,망,기- 라는 다잉 메시지를 남겼다
그 소문은 윤필을 죽인 밀본의 귀에도 들어감
오늘도 티격태격중인 성삼문과 박팽년
집현전 학자들에게도 궁금을 불러 일으킴
채윤의 계획
실제로 조선 제일의 똑똑이들도 쉽게 못푸는 중
여기는 아예 뚫은 곤에 입 구를 합쳐서 가운데 중으로 만들어 버림
성삼문의 풀이
미친놈 하나가 섞여 들어와서..
저런 걸 부하라고..
정작 윤필을 죽인 범인인 밀본조차도
알아채지 못하는 다잉 메시지
한자에는 ㅂ과 비슷한 문자가 없어서 못 먹었다는게 정설
재밌긴 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