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작품 앞에 놓인 페인트로 덧칠한 연인 "낙서해도 되는 줄" / 파이넨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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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0 13:31
롯데월드몰에 전시된 그래피티 아티스트 존 원의 작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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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연인이 페인트로 낙서를 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들은 작품 아래 놓여진 페인트와 붓을 보고 작품에 낙서를 해도 된다고 오해했다고 주장했다.
전시장은 이들의 행위에 고의성이 없다고 보고 신고를 취소해 사건은 종결됐다.
29
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8
일 오후 1시
40
분께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스트리트 노이즈'를 찾은
20
대 연인이 전시된 존 원의 작품 '
Untitled
'에 페인트칠을 했다. 전시장에 놓여 있던 붓과 페인트를 이용해 가로
80
㎝, 세로
150
㎝ 크기의 청록색 페인트 자국을 남긴 뒤 자리를 뜬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발생 당시 전시장에 제지하는 관리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훼손 사실을
CCTV
로 확인한 전시장 측은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다.
이들은 경찰에 "붓과 페인트가 있어 낙서를 해도 되는 줄 알았다"라고 증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시장 측과
20
대 연인은 피해복구 등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