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넷을 접하게 된 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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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넷을 접하게 된 썰 -1

익명_MTEyLjI1 0 1074 0
출처내머리

밑에 배달부글 쓴 사람임

글 써놓고 한동안 까먹고있다가 송년회, 신년회 다 끝나고 생각나서 접속해보니 

추천수 많이 달리고 댓글도 좋은글밖에 없어서 존나 감동했습니다.. ㅠㅠ

전 글에서 언급했듯이 소라넷에서 활동하게된 썰을 풀어보겠음

 

==

 

본인은 공돌이임. 모 대기업 화약제품 제조공장에서 일하고있음

대기업공돌이들은 공감하겠지만 공장 회사문화가 굉장히 경직되어있고 구식스타일임

공장안에서는 존나 군대식으로 애들갈구고 퇴근하면 회식 강제로 끌려가고

다행히 본인이 전역하고 복직하니까 그사이에 공장장 지시하에 사문화를 바꿉시다어쩌구해서 훨씬 사정이 나아졌지만

암튼 내가 처음 일했던 1년은 그냥 구식스타일이였음

 

그렇게 입사후에 몇달내내 5일중 2~3일을 회식과 술자리에 끌려다녔음

그리고 그 전글에서 언급했던 부주임, 즉 내 소라넷스승님이 그자리의 상당수자리에 함께였음

본인은 술자리에서 술먹는건 빼는경우가 있더라도 술자리 이후 유흥업소에 가는건 절대 마다하지 않았음

근데 이게 굉장히 이례적인 사례였음

왜냐면 그때 내나이는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20살, 

내 동기친구들이 이상한걸지도 모르겠지만 나를 제외한 내 동기친구들은 오1피나 싸롱같은 유흥업소를 극구 마다하고 안가는애들이 태반이었음

아마도 유흥업소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나 첫섹스는 여친이랑한다 이런 로맨스가 이유였을듯?

그와중에 나혼자 술자리끝나고 스승님따라서 오1피를 비롯한 여기저기 유흥업소에 같이 동행을 하니까

아마 스승님이 나를 귀여워라 한거같음

 

그리고 11년 7월, 내 생일을 며칠앞두고 스승님이 나한테 조용히 말을 걸어왔음

 

"야 송군아, 너 혹시 소라넷이라고 아냐?"

 

"아.. 네, 알죠... 거기 막 변태같은사람들 다 모여서 야외노출사진 올리고 야동올리고 장난 아니잖아요"

 

"뭐 변태라면 변태가 맞는데.. 그게 나쁜건 아니다? 남한테 피해주는것도 아니고 자기 성생활을 즐기는게 어때서?"

 

위같은 멘트를 치면서 소라넷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려는듯한 말을 끓임없이 뱉어댔음

근데 듣다보니까 맞는것도 같은게, 누구 강제로하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서로 합의하에 즐기는거면 뭐 나쁘지않겠다도 싶은 생각까지 들었음

그리고나서 마지막에 조금은 당황스러운 질문을 나에게 날렸음

 

"송군아... 너 초대남이라고 알지? 너 혹시 초대남같은거 할수있다면 해볼래?"

 

"네?? 아... 뭐... 여자만 이쁘다면 할수도 있을거같은데요... 근데 야동처럼 남자 하나 더껴서 2대1은 좀 그럴거같아요"

 

"ㅋㅋㅋ 니 취향은 그렇다이거지? 너 이따 퇴근하고 네이트온 들어와라 내가 쪽지하나 보낼테니까"

 

"아 넵.."

 

존나 느낌이 이상했지만 그래도 직장상사가 저렇게까지 정성들여 나한테 말을하니 쪽지를 확인안할수 없는 노릇이였음

그리고 퇴근후에 집에서 네이트온을 접속해서 스승님의 쪽지를 확인해봤음

쪽지내용은 소라넷카페안의 초대남 공고였음

간단하게 언제 어디서 어떤조건의 초대남을 원한다, 관심있으신 카페회원분은 어디로 연락바란다 이런거

난 순간 당황해서 바로 스승님한테 전화때렸음

그리고 스승님이 쪽지를 보낸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차근차근 해주기 시작했음

 

사실 본인이 소라넷 부부스와핑, 초대카페의 카페장인데 최근들어 오프모임 평균연령이 너무 높아졌다

그래서 젊은친구들 알아보고있는데 아무래도 소라넷에서 일면식없는 사람을 카페 오프모임에 바로 초대하는건 좀 신뢰도가 떨어진다

주변에 괜찮은놈 없나 찾아보는데 유흥문화에 특별히 거부감도없고 몸이나 꼬추상태도 괜찮은 니가 보이길래 한번 말해봤다

이상하게 생각하지말고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봐라. 우리 TV뉴스에 나오는 그런 이상한집단 아니다

회원들 서로 얼굴, 직업, 이름 투명하게 다 공개하고 철저한 관리하에 만남이 이루어지고있는 카페다

대충 이런내용의 통화였음

 

암만 상사들 따라다니면서 여러 유흥문화를 즐겼던 나로지만서도, 초대남은 고민될수밖에 없었음

초대남 모집 마감시점은 쪽지를 받은후로부터 일주일 뒤였고, 난 생각하고 며칠뒤에 말해준다고 여지를 뒀음

 

그리고나서 그 다음날 출근해서 바로 초대남 하겠다고 함ㅋㅋㅋㅋㅋㅋ

겁나기도 겁났지만 설마 직장상사가 날 장기매매같은 사기극에 팔아넘기겠나, 이런경험 기회왔을때 한번 잡아야한다라는 심정으로

다음날 출근해서 자판기커피 한잔 때리면서 바로 하겠습니다!! 라고 햇음... ㅋㅋ;;

스승님은 엄청 좋아하면서 이커플이 뭐 변호사커플이며... 와이프되는분 가슴이 C컵이니..

본인 카페에서 모임만 3년가까이 가진분이라 뒤탈없을거고 넌 내가 추천해서 따로 말해드린다 이런식으로 날 엄청 띄워줬음

그리고 그날 저녁에 날 카페에 가입시키고는 바로 특별회원으로 승급시켜줬고 난 인증샷과 함께 카페에 자기소개를 하게됐음

 

그런곳에서 내 사진을 올리고 평가(?)받는다는게 참 부끄럽고 거시기한 일이여서 처음엔 안좋은말도 달릴까 걱정을 많이했는데

아니다다를까 고령화된 까페답게 내 어린나이를 보고 회원들이 다들 너무나 좋아해주셔서 황송했음

암튼 그렇게 카페에 가입을하고 카페장은 스승님추천으로 난 며칠뒤에 있을 초대남이벤트의 초대남으로 선정되었고

이벤트 주최부부의 남편과 간단하게 통화로 인사를하고 준비물과 주의사항을 몇개 전달받은후

며칠뒤면 있을 초대남이벤트에 만전을 기하며 딸딸이한번 치지않고 온몸의 기운을 내 자지로 집중시키고 있었음...

 

==

 

운동하고 와서 2탄도 마저 써보겠습니다.

썰전도 봐야해서 오늘넘길지도 모르겠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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