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개빠에게 개고기 먹인썰 풀어본다…
익명_NjQuMz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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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5 09:24
사실 내가 먹인건 아니고 아는 형님이 먹인 것임…
당시 난 좆소기업 공장을 다니고 있었는데 평소 개를 정말 좋아하는 직장동료가 있었다
얼마나 심한지 아파트에 사는데도 불구하고 개를 4마리나 키운다고 했었음
그래서 그런지 개고기나 보신탕이야기가 나오면 유독 분개하곤 했었는데
그걸가지고 나랑 1년선배랑 낄낄거리며 놀리곤 했었음
그러다 하루는 복날이길래 나,선배,동료 이렇게 셋이서 삼계탕 먹으러 갔었다
아무튼 삼계탕을 주문하려고 하고있는데 갑자기 선배가 삼계탕 말고 영양탕은 어떠냐 묻더라
그래서 그게 뭐냐 물었더니
영양이라는 동물 모르냐면서 그동물로 만든 음식이라면서 귀한거라함
듣고보니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삼계탕 보다는 나을것 같아서 그걸로 하자했더니 동료도 수긍하면서 그걸로 주문함
그런데 막상 음식이 나와서 먹어보니 영 나랑은 안맞더라
그래서 그냥 밑반찬이랑 대충 먹고 말았는데
직장동료는 맛있는지 잘먹더라고
선배는 그모습를 보면서 흡족해 했었음
아무튼 그후로도 한동안 둘이 일끝나고 영양탕 먹으러 많이 가더라
난 그때마다 몸이 안좋다는 핑계로 안먹었음
그러다 얼마 후 나는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고 ,
나중에서야 영양탕이 보신탕의 다른 이름이란 것을 알게 되었음
그리고 아까 횟집에서 우연히 그선배를 만났길래 걔 잘있냐고 했더니
개고기 마니아 됬다더라…
회사근처 보신탕집 단골이라함
그런데 알고보니 처음부터 영양탕이 개고기인줄 알면서도 먹은거라고 했다더라
참… 충격이었다…
사람이 그렇게 변할 수도 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