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썰(2)
다들 오랜만이넹ㅋㅋㅋㅋㅋ
학교 다니느라 바쁘당.....
오늘은 2월 말쯤에 있었던 일 적을게
욕해도 좋지만, 나는 외국인을 좋아해.
내 글을 읽어본 몇 몇 사람들은 알겠지만, 외국인 썰이 대부분인 듯 해
그리고 한국인을 만나더라도 부산사는 나는 부산사람은 안만나는 편이야
내가 타지를 가서 만나던지, 부산에 놀러온 타지사람을 주로 찾는 편ㅋㅋㅋㅋ
내가 학교에서는 내 이런 성격을 드러내지 않아서
혹시나 학교사람 마주치면 안되니까 ㅎㅎ
한번은 일탈계정에 부산을 태그해서 올렸는데, 외국인들한테 디엠이 좀 많이 왔어
물론 사칭하는 것 같은 계정 빼고 빼고 하다보니 역시 2~3개 정도 밖에?
한명은 스페인사람인데 해운대 술집에서 일하는 사람이라고 했고,
한명은 중동쪽에서 온 여행객이어씀
또 나는 둘 중애 재보다가 여행객이랑 연락을 하기 시작했음
내가 카톡 깔아라고 하니까 순순히 말 잘 듣더라
나이는 26 이고 자기 말로는 축구선수 누구 닮았다고 했는데
내가 알리가 있나..모른다고 하니까 축구에 관심 가져라고 하더라 물론 싫다했음
인스타에 올라와있는 자기 집 사진이나 그쪽 사람들의 특징인 겉멋같은 그런 사진들과 달리
카톡 나눌때 대화 스타일은 정말 차분했음
한국에 왜 왔냐고 하니까 자기 친한 친구가 한국에 취업이 돼서 정착을 했나봄
그래서 집에 초대 받았다가 일주일 정도 시간이 되서 서울이랑 부산 여행하고 있다고 함
나 만났을 때가 4일, 5일 째였음
자기는 부산 여행 검색하려고 한국말로 번역해서 부산을 해시태그로 검색을 했는데
이상한 광고가 많아서 실망을 하다가 우연히 나를 찾았다고 함
작업멘트인진 모르겠는데 말투는 믿을 만 했음
여튼 한국친구 사귀어보고 싶어서 말을 걸어봤다고 함
그렇게 이야기 나누다가,
자기가 남포동 가보고 싶다고 해서 남포동에서 만나기로 함
나도 남포동 잘 모르는데 그래도 명색이 한국사람인데 내가 모르면 안돼겠지 싶어서
남포동 조금 검색하고 감
내가 가지고 있었던 쓰레기같은 편견이, 내가 턱수염 난 사람을 진짜 싫어함
관계를 나눌 때 정말 많이 거슬리기도 하고, 따갑기도 함
그리고 덕지덕지 나있는 거 보면 그냥 더럽게 보였는데
이 애는 내가 생각하는 수염이랑 좀 다르더라 그냥 신체의 일부 느낌?
나중에 키스할 때 만져보긴 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부드러웠음
회를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전망이 조금 보이는 곳을 찾아갔음
창가자리에 앉으니 수줍게 창밖만 계속 보더라 귀여웠음ㅋㅋㅋㅋㅋ
바다랑 불빛들이 같이 보이니 엄청 좋다고 계속 이야기하고
밑반찬들 나오는 거 보고 왜이렇게 많이 시켰냐고 이야기하고ㅋㅋㅋ
생선구이를 처음 보더니 이건 정크푸드라고 안먹을라다가 한입 먹고 계속 먹음ㅋㅋㅋ
이 생선 뭐냐고 해서 내가 '우럭'이라고 하니까 '우~럭키 피쉬'라면서 사진찍고 인스타에 올림ㅋㅋㅋㅋ
소주 한 두병씩 먹고 근처에 썰파있어서 거기로 감
남포동 썰파는 처음 가보는데 조용조용했음
거기서 칵테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눔
내가 술에 조금 취했는지 모르겠는데 원래 인스타 계정을 가르쳐줌
보더니 내보고 이중인격자라고 놀려댐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깔깔거리다가 이런저런 이야기 나눴는데
나중에 바레인 오게 되면 진짜 공주대접 해주겠다고 자기는 돈이 없긴 한데 집안이 빵빵하다고 함
그러면 내가 무슨 소용있냐고 하니까 괜찮다고 오라고 함ㅋㅋㅋ
내가 바레인을 왜..
칵테일 좀 마시다가 위에 용두산 공원에 갔음 커피하나 사서 의자에 앉아 있엇는데
저 멀리 맞은편 쪽에 어떤 커플이 키스를 엄청 열심히 하는걸 둘다 봤음
둘이서 가만히 보고 있다가 눈이 마주치고 우리도 키스하기 시작함ㅋㅋㅋㅋ
키스 조금 하다가 근처에 모텔 보여서 거기로 들어가려는데
차라리 자기 호텔이 부산역 근처라고 거기로 가자함ㅋㅋㅋ
키스하다 말고 둘이서 멀쩡하게 택시타고 가고 있는데 허벅지 안쪽으로 손이 들어오길래
나는 귓속말 하는 척 하고 귀 핥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도착해서 들어가자마자 키스하다가 또 내가 씻고 하자고 해서 멈추고 씻음ㅋㅋㅋ
내가 먼저 씻고 그 남자 씻고 나오는 걸 봤는데 진짜 상상 이상으로 털이 많았음
횟집에 그 회 밑에 데코 되어있는 그게 생각날 정도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서로 뽀뽀하면서 아까 상황을 이어나갔음
자기가 한국 와서 한국여자랑 섹스할 줄 몰랐다고 하길래
어느정도 예상한 것 아니냐고 물어보니 정말 아니었다고 함
참고로 내가 섹스할 때 좋은 건 뭐 물론 할 때도 좋지만,
키스하거나 애무할 때 남자 거기가 내 몸에 닿여서 따뜻한 느낌 날 때가 정말 좋음
나만 그런가 몰라
내가 세세하게 못 적을 만큼 그 애무 시간은 딱히 기억나는게 없었나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
이 남자가 긴 건 아니었는데 엄청 굵은 편이었음
나한테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경련이 올 정도?로 굵었음 그 마트에서 파는 소세지 들어오는 거 마냥..
처음에는 비명 비슷하게 질렀는데 자기도 좁은 사람이랑 하는게 처음이었던지 한번씩 눈이 뒤집히더라
좀 무섭긴 했는데 만족했음
그리고 신기한게 참 그 크기에 맞게 딱 많이 느낄정도로 또 넓어지더라
그렇게 하다가 내보고 엎드려보라해서 엎드렸는데
나는 고양이 자세로 있고 그 애는 무릎꿇듯이 해서 위에서 내려꽂듯이 하는데
자기가 그 자세를 좋아하나봄ㅋㅋㅋ나도 물론 많이 느끼긴 했지만
남자가 그렇게 신음소리 많이 내는 건 처음이었음ㅋㅋ거의 역대급
옆 방에 진짜 다 들릴정도 옆 방에서 게이 아니냐고 오해할정도?
이때까지 외국인들이랑 하면서 나는 거의 다 만족을 느꼈는데, 그 애들은 몰라, 또 아닐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 남자애는 만족시킨것 같음ㅋㅋㅋㅋ
거의 30분을 그렇게 서로 뒤엉켜있다가 내 등 뒤쪽에 미니미들을 뿌리고 눕더라ㅋㅋㅋ
같이 씻으러 가자고 해서 같이 씻음
신기한게 외국인들은 꼭 같이 씻으러 가자고 하더라
여튼 씻고 누워서 이야기 좀 나누다가 2번 정도 더하고 잠듬
아침 8시쯤 내가 먼저 일어났었음
그 남자애는 자고 있길래 밑에를 살펴보니 진짜 엄청 큰 해삼만 한게 있더라
손으로 몇 번 만져주니 금새 반응오더니 커지길래
입으로 해주니까 깼음ㅋㅋㅋㅋ그러고 일어나자마자 또 했음
밥 먹고 헤어지자고 해서 근처에서 밥 먹고 인사나누고 헤어짐
내가 인스타 스토리 올리면 한번씩 이모티콘 보내주고
종종 연락 옴 그립다고ㅋㅋㅋㅋ
일탈계정 사진 다 지웠을 땐 왜 지웠냐고 디엠오고 그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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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여담인데
요새 미투운동이 활발한데 그냥 내 생각을 정리하자면
진짜 참 사람이 간사한게 어떻게든 기회라고 생각이 들면 달려드려 하더라
카페에서 참 우연히 듣기 싫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자기가 마침 대학교수를 꼬셔서 하룻밤을 나눴는데,
그냥 찔러나 볼까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함
요새 나를 보는 눈빛이 엄청 불안한데 찔러보면 돈 받지 않을까? 라고
참 당당하게 이야기하더라ㅋㅋㅋㅋ
난 살면서 여자로 살기 힘들다라고 생각해본적 한 번도 없음
물론 남자들보다 외모적으로는 신경써야할 게 많아서 그건 힘듬
하지만 그거 말고는 정말 여자로 살기 편한 나라가 대한민국인 것 같다
미투운동을 벌이는 건 좋지만, 확실해야지..
정말 천벌을 받아야 할 사람은 받아야하지만
행여나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까봐 그게 걱정이다
나는 누가 앞에서 문을 연 사람이 잡아줄 기대를 하지 않아
잡아주면 고맙다고 하고, 아니면 그냥 내 손으로 열고가ㅋㅋ
잡아주길 기다린다는 건, 스스로를 약한 존재로 만드는거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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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잡소리가 길었넹ㅋㅋㅋㅋ그냥 속상해서 한 소리임 여념치 말길
또 들릴겡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