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친구들 다 엄마없는 썰
익명_MTYyLj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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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6 20:12
중학교때도 난 롤창이었을 시절이 있었어그따 막 소환사의 협곡
디자인 바꼈나 그랬음. 그때 어울렸던 롤창 네명이 있는데
네명다 얼굴이 존나 못생김. 한명은 토끼닮아서 별명 바니걸이었음.
그날도 롤을 하려고 학교 마치고 다같이 피방으로 가는데
어쩌다 대화가 글로 흘러갔는지 모르겠는데
한명이 자기 엄마는 이혼해서 없다는 얘기를 함.
근데 바니걸이 “어?나도 엄마 없는데”
그리고 옆에있던 두새끼도 “어? 난 아빠”
”나도 엄마 없는데” 이랬음. 근데 그중 한명이 나를 쳐다봄.
내가 대답해야하는 분위기 였는데 나는 부모님 두분 다 계셔서
할말이 없음. 뭔가 나는 있다 그러면 애들이 상처받을거 같았음.
그래서 트롤 네마리 데리고 롤을 하는데 맨처음에 엄마 없다 한 애가
내 옆자리였는데 나보고 “성현아 넌 엄마 있어?”
“어...난 있어...” 했더니 순간 살짝 분위기가 정적이 됨.
그때부터 그새기가 나한테 뭔가 열등감을 가졌던 거 같음.
지금생각해보면 불쌍한데
넷다 트런들,전투토끼라이즈,우르곳,신지드 닮아서
당시 남녀분반이었고
여자랑은 아직까지도 어떠한 시그널 없이 지내는 아싸들임.
근데 중학교때 제과제빵 동아리였는데 같은동아리 여자애가
빼빼로데이 때 나한테 빼빼로 주러 우리반에 옴.
그모습 본 네명의 친구들이
뭔가 씁쓸한 표정을 지었음.
뭔가 우월감같은걸 살짝 느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걔네 넷다 존나 불쌍함 ㅠㅠ
역시 조선에서는 외모 없으면 저절로 ㅎㅌㅊ인생 되는듯 ㅠㅠ
힘내라 못생긴형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