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론회갔다가 개털리고 온 썰
익명_MTEyLj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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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5 11:10
동네 청소년 수련관? 에서 토론회를 한다길래 전화 걸어서 되냐고 물어보고 된다길래 쫄래쫄래 갔어
한시였는데 학교 빼준대서 왔는지 교복입은 중고딩들이 득실득실했어 어른 나밖에 없는것 같았고
주제는 여성고용할당제 찬반. 찬성 하고 싶었는데 인구수 맞춘다고 반대 보내짐
막 헌법재판소니 남녀차별이니 나오다가 끝자락에 사회자가 한번씩은 발언 꼭 해보래서 공장 노동자에 여자가 지원 안하니까 취업률 차이가 나는걸로 보인다고 얘기 하고 앉았어
바로 찬성측에서 여자애 하나 일어나더니 물어봐
학생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나 스물인데요
학생 스물인데 대학도 안가고 일도 안하고 여기 왔어요?
나 백수라...
학생 백수면서 이런데 와서 반대에 앉아요? 노력은 언니부터 더 해야겠는데요?
막 이래 인성 시꺼매서ㅅㅂ 난 막 부들부들해서 울음 꾹 참고 뛰쳐나갔어
집으로 막 뛰어가는데 사회자한테 전화가 와
내용은 끝나서 학생들 밥이라도 먹일건데 괜찮으면 오래
돈도 없고 집에 먹을것도 없고 해서 결국 가서 훌쩍거리면서 고기 집어먹다왔다
맛있었다 ㅅㅂ
한시였는데 학교 빼준대서 왔는지 교복입은 중고딩들이 득실득실했어 어른 나밖에 없는것 같았고
주제는 여성고용할당제 찬반. 찬성 하고 싶었는데 인구수 맞춘다고 반대 보내짐
막 헌법재판소니 남녀차별이니 나오다가 끝자락에 사회자가 한번씩은 발언 꼭 해보래서 공장 노동자에 여자가 지원 안하니까 취업률 차이가 나는걸로 보인다고 얘기 하고 앉았어
바로 찬성측에서 여자애 하나 일어나더니 물어봐
학생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나 스물인데요
학생 스물인데 대학도 안가고 일도 안하고 여기 왔어요?
나 백수라...
학생 백수면서 이런데 와서 반대에 앉아요? 노력은 언니부터 더 해야겠는데요?
막 이래 인성 시꺼매서ㅅㅂ 난 막 부들부들해서 울음 꾹 참고 뛰쳐나갔어
집으로 막 뛰어가는데 사회자한테 전화가 와
내용은 끝나서 학생들 밥이라도 먹일건데 괜찮으면 오래
돈도 없고 집에 먹을것도 없고 해서 결국 가서 훌쩍거리면서 고기 집어먹다왔다
맛있었다 ㅅㅂ